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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소년 새부
제2부 산사나무 아래에서
제3부 내가 가는 이 길은
제4부 초원의 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姜淑仁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초원의 별』,『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초원의 별』,『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불가사리』,『거울은 거짓말쟁이』,『눈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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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460g | 130*195*30mm
ISBN13
9788957980941

책 속으로

결국 하늘이 내게 허락한 것은 이미 사라져 버린 나라에 대한 가슴아픈 그리움뿐인 것일까. 새부는 입술을 깨물었다. 울컥 가슴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치밀었다. 그뿐이라면, 좋다. 나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그 나라를 지치지 않고 그리워하겠다.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더 간절히 잃어버린 제국을 꿈꾸겠다. 이룰 수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마치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나를 다잡고 또 다잡으면서 나는 꿈꾸고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엔가는 나 또한 춥고 광활한 저 대륙에서 한 점 바람으로 스러지겠지만, 어쩌면 내가 살았던 흔적조차 남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꾸었던 꿈만은 남을 것이다.

--- p.241

줄거리

새부는 고려의 북쪽 변경 지대 너르실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새부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글을 배우고 무예 수업을 받는다. 그렇지만 새부는 다른 아이들처럼 집안일이 아니라 글과 무술을 배우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새부에게 그 동안 숨겨온 지난 이야기를 해 준다. 자신이 새부의 친아버지가 아니라 마의태자를 모셔온 신라의 진골 출신 김극수이고, 새부의 친아버지가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라는 사실, 마의태자가 인제현에서 힘을 키워오다 고려 관군에 의해 신라 부흥군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병약한 새부를 고치기 위해 이곳 너르실까지 왔다는 사실 등을 이야기해 준다.
아버지 마의태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제현으로 떠날 채비를 하던 중 새부와 아버지는 무경이의 모함으로 박평진 옥사에 갇히고 만다. 그 곳에서 새부는 고문 때문에 자신이 신라 왕자라는 사실을 밝혀 곤경에 처한다. 그렇지만 진장의 도움으로 새부와 아버지, 다복이는 고려를 탈출하게 된다.
여진 부락 월리부로 가던 새부 일행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나단부 추장을 구해 준 인연으로 나단부로 가게 된다. 새부는 나단부에서 사랑하는 여인 아린과 월리부의 작은 추장 추??, 나하 등을 만난다. 그리고 새부는 법제를 정해 부락의 기틀을 잡고, 나단부를 일대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그러다 나단부 추장의 아들 쿠르첸이 실수로 나하가 죽게 되는 일이 발생하자 새부는 쿠르첸 대신 독이 든 술잔을 마신다.
나단부를 구한 새부는 진정한 ‘초원의 별’이 되고 새로운 추장으로 추대된다. 그렇지만 새부는 아버지에게 추장 자리를 양보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임시로 추장 자리를 수락하고, 부락의 이름을 완안부로 바꾼다.
그 후 여진 부락을 통일한 완안부는 만주에서 요나라를 몰아내고 1115년, 아구다(완안민)가 나라를 세운다. 아구다는 국호를 시조의 성에서 따와 대금(大金)이라 하고, 집안대대로 전해 내려온 족자에 쓰인 글귀 ‘애신각라(愛新覺羅)’를 황실의 별호로 삼는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 -금(金)나라의 시조는 신라인이다!
그 동안 우리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 생을 마쳤고, 금(金)나라와 금나라를 계승한 청(淸)나라가 오랑캐 여진족이 세운 나라로 알아 왔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가 그렇지 않다면? 금나라와 청나라를 세운 시조가 신라인이었다면? 강숙인 작가는 철저한 고증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새 역사소설 『초원의 별』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금강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원도 인제군 김부리에는 대왕 마을, 다물 마을, 맹개골 등의 심상찮은 지명과 1년에 두 차례씩 지내곤 했던 마을 제사, 한계산성에서 나온 유물 등 마의태자의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금나라의 정사인 『금사』에는 ‘금나라의 시조 함보는 처음에 고려로부터 왔다.’고 기록되어 있고, 송나라 사람이 금나라에 갔다가 전해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송막기문』에는 ‘여진 추장은 신라인이며 완안씨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우리 쪽 역사서인 『고려사』에도 신라 왕족이 여진 땅으로 가서 금나라의 시조가 되었다는 사실이 수차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들로 우리는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신라 유민들과 함께 인제군에 살면서 신라 부흥을 꿈꾸었음을 추측할 수 있고, 우리가 중국사로 알고 있던 금, 청의 역사가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 역사를 억지로 빼앗아 가기 위해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웅대한 우리의 고대사를 통째로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교과서 왜곡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중국은 남의 역사도 자신의 역사로 만들기를 서슴지 않는데, 우리는 우리의 역사조차 잃어버리고 찾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결과는 어떨 것인가?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이다. 역사를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강숙인 작가의 새 역사소설 『초원의 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작가는 ‘우리 조상들이 금나라 역사를 우리 역사로 인식했다는 글을 읽고,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금나라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고, ‘금나라 시조가 신라 사람이었다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 하나만은 꼭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라져 버린 나라를 그리워하던 새부가 광활한 만주 대륙에서 아버지 마의태자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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