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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읽는 순간
양장
진희
푸른책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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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제목은 선물
2. 황금연휴
3. 너를 생각해
4. 파라다이스에서
5. 메리 크리스마스
12월 32일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2011년 제19회 MBC창작동화대상에 장편동화가, 제9회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가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에 단편청소년소설 「사과를 주세요」가 당선되며 청소년소설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엄지』, 장편청소년소설 『첫눈이 내려』, 청소년소설집 『데이트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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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6g | 134*195*20mm
ISBN13
978895798651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부모님도, 가까운 일가친척도 없는 중학생 소녀 영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난생 처음으로 고모를 만난다. 고모네 집에서 지내는 동안 사촌 연아와 우정을 쌓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이모네 집으로 가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가깝게 지냈던 이모는 영서가 친근하게 대하는 유일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모부의 등장으로 이모와도 헤어지게 된 영서는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임시 거처인 ‘파라다이스’ 모텔로 돌아가게 되는데…… 모두 떠나 버린 영서의 곁에 마지막으로 남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

출판사 리뷰

“너라는 한 존재를 찬찬히 읽는 그 순간에, 너의 시간에서
외로움은 한 움큼 덜어질 거라고.”


울음을 터뜨리기보다 참고 견디는 게 더 익숙했던 아이. 『너를 읽는 순간』의 주인공 영서는 같은 또래보다 일찍 철들 수밖에 없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엄마를 기다리며 매일 밤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임시 거처인 모텔로 발길을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중학생 소녀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현실이었지만, 영서는 자신을 버린 부모님을 탓하지 않는다. 자신을 둘러싼 차가운 현실도, 따뜻한 연말을 즐기고 있을 그 누군가도 결코 원망하지 않고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혼자 미소 지을 줄 아는 강인한 소녀였다. 그렇다면 영서가 세상을 끝내 외면하지 않은 것처럼, 과연 이 세상도 영서의 손을 놓지 않았을까?

『너를 읽는 순간』의 작가 진희는 ‘세상의 수많은 영서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히며, 차가운 현실 앞에 홀로 맞서고 있을 수많은 영서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네 주변의 사람들이 모질거나 냉정해서 너를 외면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처지와 사연과 애환이 있을 거라고. 그러니 너무 많이 상처받지 말기를. 지레 좌절하고 포기해 버리지 말기를. …… 네 곁의 누군가가 무심한 걸음을 멈추고 너를 돌아볼 때, 너라는 한 존재를 찬찬히 읽는 그 순간에, 너의 시간에서 외로움은 한 움큼 덜어질 거라고. 내일을 꿈꾸며 너는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 낼 힘을 얻게 될 거라고.”
-‘작가의 말’ 중에서

현실의 고난과 역경은 많은 청소년소설들에서 흔히 등장하는 요소이다. 대다수의 소설에서, 힘겨운 현실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이러한 설정을 택했다면, 『너를 읽는 순간』에선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 그 자체로 제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쉽게 좌절하거나 삶을 비관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외면하더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테니, 조금 더 넓고 넉넉한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얘기한다.

작가의 바람처럼, 상처받는 순간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용기 있게 걸어 나간다면, 우리 주변의 ‘너’를 ‘잃는’ 안타까운 순간보다 먼저 ‘너’를 ‘읽고’ 다정히 손을 내미는 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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