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미행 작전
2. 사라진 사이먼 형 3. 주요 목격자 4. 캐시디 순경 5. 많은 질문, 적은 답변 6. 수사본부7. 기억해 낸 윌리 8. 자동차 도둑? 9. 범죄의 재구성 10. 깜짝 방문 11. 빛나는 트로피 |
배중열의 다른 상품
신인수의 다른 상품
|
“미행이라고?”
내가 흥미로운 목소리로 되물었어. 맥거크가 눈빛을 반짝였어. 그리고 지하실 한복판에 놓인 기다란 책상 밑에서 돌돌 말린 종이 뭉치를 꺼낸 다음, 천천히 종이를 펼치며 말했어. “그래, 맥거크 탐정단의 특별 미행 작전이야.” 맥거크는 문서와 단서들을 담아 두는 상자로 종이 귀퉁이를 고정시켰어. “너희들 오기 전에 내가 준비한 거야. 이리 모여 봐.” 사이먼 에밋 형은 처음부터 불안해 보였어. 미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말이야.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럴 만도 해. 평소 사이먼 형은 차분하고 단정한 사람이야. 이를테면, 사이먼 형은 여느 신문 배달원이랑은 달라. 보통 신문 배달원들은 자전거를 탄 채로 신문을 던져 넣고, 신문이 현관 앞에 잘 떨어졌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음 집으로 가버리잖아. 하지만 사이먼 형은 신문 배달원의 모범이라 할 만하지. 정말이지 우리는 미행할 개라도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바로 그때, 사이먼 에밋 형이 신문 배달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어. 맥거크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어. “좋았어, 수사관들. 사이먼 형으로 정하자. 사이먼 형이 누구인지는 잊고, 적의 첩보원이라고 생각해. 가방에는 미사일에 대한 기밀문서가 가득하다고.” “음, 오늘 저녁때까지 사이먼이 돌아오지 않으면, 맞아. 그때는 수사가 강화되겠지.” “수사가 강화된다고요?” 맥거크가 물었어. “더 많은 경찰이 투입될 거라는 뜻이란다. 지역 전체에 경보가 내려지고, 특별 수사팀이 꾸려질 거야. 현장 본부도 함께.” “현장 본부가 뭐예요?” 탐정단 본부 계단에 선 맥거크의 귀에 ‘현장 본부’라는 말이 꽂혔지. “우체부는 ‘사이먼이랑 인상착의가 비슷한 아이’라고만 했잖아. 그러니까 백 퍼센트 확실한 건 아니야. 훌륭한 탐정이라면 모든 걸 정확하게 해야지. 이렇게 하면 알아낼 수 있을 거야. 만약 사이먼 형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면, 우체부가 본 사람은 사이먼 형이 아닐지도 몰라.” “오, 맞는 말이야, 맥거크!” 윌리가 말했어. “좋아. 자전거에 관해서는 알겠어. 그럼 돈은?” 내가 물었어. “간단해. 사이먼 형이 돈을 얼마만큼 가져갔는지 알면 형이 얼마나 멀리 갈 계획인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나가 있을 생각인지 가늠할 수 있잖아.” 트레일러는 짙은 파란색이었는데, 옆면에 경찰 로고가 크게 박혀 있었어. 정말 컸어. 공터의 반이나 차지하고 있었지. 나머지 반에는 순찰차와 경찰 트럭들이 자리 잡고 있었어.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트럭에서 두 팔 가득 장비를 꺼내어 트레일러로 옮기고 있었어. 종이 뭉치와 클립보드, 송수신 겸용 무전기, 번쩍이는 기다란 막대기, 고무장화 그리고 삽 같은 것들이었지. 작업복을 입은 남자 몇몇은 트레일러 위 얼레에 감긴 줄을 풀어 전신주에 연결했어. 캐시디 순경도 현장에 있었어. 트레일러로 올라가는 발판에 서 있었지. “얘들아! 여기에 다른 신문이 있어.” 맥거크가 말한 대로였어. 역시 대충 접힌 신문이었지. “어제 신문이네. 뉴욕 타임스. 이건 오늘 신문.” 우리는 신문을 물끄러미 쳐다봤어. 그리고 고개를 들어 조용한 집을 쳐다보았지.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직 감이 오지 않았어. 그때 맥거크가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천천히 말했어. “누군가 급하게 떠난 거야. 신문을 끊거나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이틀 전. 사이먼 형이 실종된 그날 말이야! --- 본문 중에서 |
|
신문을 배달하던 소년 사이먼이 사라졌다! 사건의 시작은 어느 화요일 아침, 맥거크 탐정단이 미행 연습을 시작하던 날이다. 맥거크는 용의자의 의심을 사지 않고 미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단원들과 훈련을 하기로 한다. 마침 맥거크네 집 앞을 지나가던 사이먼을 연습 상대로 정한 탐정단은 사이먼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이먼. 계속 사이먼의 뒤를 쫓던 탐정단은 사이먼에게 들키게 되고, 사이먼은 누가 시킨 일이냐며 불같이 화를 내고는 자전거를 타고 가버린다. 그 뒤로 감쪽같이 사라진 사이먼. 경찰은 실종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마을에 수사본부를 차린다. 경찰을 도와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려고 했던 맥거크 탐정단은 경찰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그 뒤 독자적으로 사건을 수사하던 맥거크 탐정단은 중요한 단서를 입수하게 되는데…….
|
|
평범한 삶 속에도 탐정의 추리력이 필요한 문제들은 있는 법!
맥거크 탐정단이 맡게 되는 사건은 소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이다. 갑자기 없어진 야구 글러브를 찾는 일이나, 동네 비둘기를 죽였다고 오해를 받은 고양이의 누명을 벗기는 일, 자기 인형이 납치되었다고 울며 나타난 꼬맹이들의 인형을 찾아 주는 일 등. 그다지 큰 일이 벌어지지 않는 작은 마을에 사는 주인공들에게는 이러한 소소한 문제들이 다 미스터리다. 하지만 사건을 대하는 탐정단의 자세는 사뭇 진지하다. 게다가 수사를 하는 방식이나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도 전문 탐정 못지않다. 때로는 어이없는 실수도 하고, 고생한 일들이 헛수고로 돌아가 좌절도 하지만 차근차근 나름의 논리와 추리의 문법을 따라가며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자극적인 소재들이 난무하는 요즘, 오로지 이야기의 힘으로 쫄깃한 긴장감과 통쾌한 재미를 안겨 주는 그야말로 고전의 매력을 한껏 품은 탐정 소설이다. 개성이 넘치는 맥거크 탐정단 단원들! 조이 로커웨이 탐정단에서 기록을 담당하고 있다. 생일 선물로 받은 타자기로 사건을 기록한다. 꼼꼼한 성격에 요목조목 따지기를 좋아한다. 잭 맥거크 호기심 많고, 일 벌이기를 좋아한다. 가끔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놀라운 추리력과 추진력으로 탐정단을 이끌어 간다. 윌리 샌도스키 개코라고 할 만한 예민한 후각을 가졌다. 결정적인 순간에 능력을 발휘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 완다 그리그 웬만한 남자애보다 나무를 더 잘 타는 왈가닥이지만 마음은 여리다. 꽃무늬가 덧대어진 촌스러운 청바지를 입고 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