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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기 쉬운 삶
상처 주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
돌베개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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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상처 받음에 대하여

1장. 상처 주는 세상, 부서지기 쉬운 삶
어둠의 여왕이 방문한다|상처 받음과 상처 받지 않음|우리는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가|가치 있는 일, 그렇지 않은 일|실천과 과제|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가|신체적 고통|몸과 마음의 한계와 장애|고통의 근원|도덕적 갈등과 딜레마|도덕적 운 vs. 의도|통제되지 않는 ‘의도’

2장. 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무게
과거가 짐으로 여겨지는 이유|선택한 길과 선택하지 않은 길|불확실한 상황과 더불어 살 수 있을까|죽음의 의미|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무게의 역설

3장.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
상처 받지 않는 태도|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평정심을 유지하며 연민하기|이기심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다|일이 있는 그대로 일어나길 바라라|상처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진정한 쾌락|욕망과 초연함 사이에서|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상처 받지 않는 삶이 과연 더 나을까|초연한 태도가 문제가 되는 이유|때론 초연함이 덜 인간적이고, 덜 매력적이다

4장. 세상은 위험하고, 우리는 위태롭다
현재를 있게 한 과거의 긍정|온건한 허무주의|구제의 전략|현재를 긍정하기 위해 과거를 통째로 긍정해야 할까|과거와 현재의 필연성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받아들임

5장. 상처와 고통의 의미
우리는 왜 상처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까|통제할 수 없거나 사소하거나|영적 훈련|고통과 상처 그리고 삶의 의미|관심과 돌봄 그리고 끌림|무조건적 긍정도, 초연한 평온도 아닌|나쁜 일도, 좋은 일도 받아들이다|우리는 세상에 의해 완전히 무너져버릴 수 있다|세상의 우연성과 조용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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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토드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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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 May

미국 클렘슨 대학 철학과 교수로 현대 문화에서의 저항과 타자성, 물질주의 시대의 세속 윤리,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정치철학, 윤리학, 현대 유럽 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죽음》 《우리의 실천, 우리의 자아》 외에 《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사상》 《질 들뢰즈》 《푸코의 철학》 등 주요 구조주의 철학자들에 대한 작품을 출간했고, 《부서지기 쉬운 삶》 《의미 있는 삶》 등 일반 독자를 위한 대중서도 펴냈다. 특히 《부서지기 쉬운 삶》은 2017년 <초이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으로, 그 책에 수록된 <과거의 무게>는 미국철학협회 선정 2014년 ‘최
미국 클렘슨 대학 철학과 교수로 현대 문화에서의 저항과 타자성, 물질주의 시대의 세속 윤리,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정치철학, 윤리학, 현대 유럽 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죽음》 《우리의 실천, 우리의 자아》 외에 《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사상》 《질 들뢰즈》 《푸코의 철학》 등 주요 구조주의 철학자들에 대한 작품을 출간했고, 《부서지기 쉬운 삶》 《의미 있는 삶》 등 일반 독자를 위한 대중서도 펴냈다. 특히 《부서지기 쉬운 삶》은 2017년 <초이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으로, 그 책에 수록된 <과거의 무게>는 미국철학협회 선정 2014년 ‘최우수 철학 비평’으로 뽑혔다. NBC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철학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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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같은 학교의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악한 사람들』『작별: 로물루스, 나의 아버지』『부서지기 쉬운 삶』『철학자의 개』『사랑의 급진성』『죽음에 대하여』『잔혹함에 대하여』 『자살에 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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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0*220*20mm
ISBN13
9788971999127

책 속으로

지난 45년간 나는 이따금 이 책의 주요 문제에 대해 생각해왔다. 나는 삶에 평온을, 말하자면 삶에서 흔들리지 않을 고요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방법에 오랫동안 마음이 끌렸다. 내 인생에서 지혜롭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던 사람이 두 명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불교도를, 또 한 사람은 도교도를 자처했다. 그들의 삶은 나의 삶보다는 더 평화로웠지만 불교나 도교가 내세우는 이상적인 모습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공인된 교리에서 제시하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줄 것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적어도 그 공인된 형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을 삶을 그려 보인다는 것이다. 그 교리들은 상처 받지 않는 태도를 권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 교리들을 따르는 많은 이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은 상처 받기 쉬운 상태에 있으면서 조금 덜 상처 입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은 상처 받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아보려는 시도다.

--- 서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 개인을 구원하는 인생철학
불교(붓다의 가르침과 불교의 형이상학), 도교(장자와 노자), 스토아 철학(에픽테토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피쿠로스 철학 등의 가르침은 인간이 역경에 굴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그래서 이 사상들이 종교 전통을 통해, 명상이나 영적 훈련 등의 방식으로 지금껏 오랜 시간 호소력을 지녀온 것이다. 이론이 아닌 구체적 실천을 강조한 서구의 인생철학과 동양의 불교와 도교의 가르침을 현대의 영성가들이 계승한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이는 상처와 고통의 극복이 개인의 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 초연한 태도를 따를 수만 없는 이유, 상처 이후 시작되는 또 다른 인생
저자는 이 금욕적인 조언들이 상당한 가치가 있으며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기도 하지만, 그 가르침에는 우리 삶의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고 그것이 안내하는 삶을 우리가 반드시 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 교리들을 우리 생활에서 실행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숭고한 가르침들이 말하는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은 삶의 방식과 경험세계, 인간적 감정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진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초연한 태도’를 현실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근거로 드는 네 가지는 정치, 죽음, 실패, 애도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상처 받음과 상처 받지 않음을 지양하는 대안이 있을까. 저자는 상처 받음과 상처 받지 않음을 모두 논증한 후, 상처 받음의 가능성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 이른바 ‘받아들임’(acceptance)의 자세다. ‘세상의 우연성’에 내던져진 인간에게 비극적 사건은 언제나 열려 있다. 이 ‘조용한 슬픔’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의 무게로부터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과거가 현재를 만들었지만 이 변화는 지금 이 순간도 진행 중이기에 아직 어떤 결말도 난 것이 아니다. 미래는 파국의 가능성이기도 하지만, 지금 삶의 유의미함을 나타내고 현재의 희망이다. 어쩌면 ‘받아들임’ 이후가 또 다른 어떤 인생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300쪽 분량을 할애한 철학적 아규먼트를 거친 이 소박하고 겸허한 진실 앞에서 옷매무새를 매만지게 된다.

추천평

토드 메이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실존적인 물음과 씨름한다. 『부서지기 쉬운 삶』은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지?’라고 자문하는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키아라 보티치 (『상상의 정치학』)
『부서지기 쉬운 삶』은 상처와 고통에 취약한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성찰한다. 철학이 삶을 조명하고 인도하는 방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것이다. - 스콧 새뮤얼슨 (『심연의 인생』)
토드 메이는 멋지게 보이려고 애쓰거나 지식을 뽐내지 않는다. 다만 오랫동안 흥미를 가지고 생각해왔던 문제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어쩌면 당신의 일일 수도 있는. - 『빌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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