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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 45편 편집자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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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마주친 순간
순간이라 하지 마라 영원 같으니 --- p.3 여기 있어 사랑 없이 살 수 있다는 너를 꼭 안아줄 사람 아직 여기 있어 ---「여기 있어」중에서 하나의 시라도 영원에 이르렀다 사랑을 하면서도 영원히 너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너를 한시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라 ---「하나의 시라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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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책을 만드는 것이 행복에 가까웠습니다. 보기에 예쁜 책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읽기에 쉬운 책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행복이었습니다. 쉽게 들고 다녀야 했기에 책이 작아야 했고, 누구나 보기 위해선 글자가 커져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예쁜 모습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를 사랑하는 우리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주실 줄 압니다. 이 책은 제가 사랑하게 된 시집입니다. 글을 쓴 저자이지만, 편집을 할 때 다시 사랑해버리기도 했습니다. 문을 열고 제가 사는 세상에 건너와 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이, 우리가 꿈꿨던 사랑이 여기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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