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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론 : 가치의 생성요인과 가치탐구자의 입장

제1부 선에 대한 악의 관계
선의 정립과 악의 발생 / 선의 자기 부정성과 악의 근원 / 性善論의 자가당착성 /
性惡論의 오류 / 선이란 무엇인가 / 도덕법과 양심의 기원 /

제 2부 否定의 근원
사탄이 상징하는 것 / 否定의 근원과 神 / 사탄의 탄생과 근원 / 사탄에 대한 기독교적 규정 / 신에 대한 가치규정 문제 / 신에 대한 사탄의 관계 / 사탄이 행한 최초의 악업 (에덴동산 신화의 새해석) / 선악의 시간성

제3부 악에 대한 책임문제
대립의 근원 / 책임과 전가 / 자유의지와 책임 / 개인과 악에 대한 책임 / 악이 없는 사회의 가능성

저자 소개 1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
1936년, 봄을 기다리던 어느 여명에 낙동강 강변에서 세상을 처음 보았다. 그는 나라 잃은 민족의 고통이 가장 극심하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민족의 소중함과 자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김해 들판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바라보며 민중과 자존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는 부산고에서 민족의 당면 과제와 민중의 소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그룹 암장(마그마)을 결성, 유물론과 혁명에 대해 토론했고,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며 인혁당과 관계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며, 서구의 실존주의나 칸트, 헤겔의 철학에만 목을 매었던 여타 철학자들과 달리 자주적인 철학을 염원하였다. 때로 정규적인 학자의 길에서 벗어나 계란과 국수를 팔기도 하였고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한길사, 1988)와 『가치와 부정』(한길사, 1988) 등 지배와 피지배의 본질과 선과 악의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후 『반유와 시간』(아카넷, 2004)으로 존재 형식에 대한 이론을, 『인식과 실천』(아카넷, 2004)으로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펼쳤고, 자주적 역사 인식을 위해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책세상, 2004)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농민으로 돌아와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농사를 지으며,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를 비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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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52*225*20mm
ISBN13
9788996487371

책 속으로

일정한 사물이 좋은 것이나 나쁜 것, 유익한 것이나 해로운 것, 선이나 악이 되려면 반드시 일정한 가치주체(또는 가치중심)와의 관계속에서만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치규정적 주체 곧 가치중심과 아무런 관계없는 자체선(自體善)이나 자체악(自體惡), 절대선이나 절대악 같은 가치 개념들은 실로 사이비한 것들이 아닐 수 없다.
가치는 존재 개념처럼 객관적 개념도 아니요, 그렇다고 주관적 개념도 아니다. 가치는 오직 객관(곧 사물)과 주관(곧 가치규정자)의 현실적 관계, 관계의 현실 속에 실재하는 특이한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인간의 역사는 가치를 둘러싼 투쟁사로서 곧 선과 악의 대결장이며, 선에 의한 악의 희생사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수많은 민중들이 신성한 선의 제단에 가련한 제물로서 희생되었던 것이니, 객관적 현실에서는 범죄로서 법(선)의 뜨락에서 고문당하고, 주관적 심중에서는 죄의식으로서 양심(선)의 심문대 위에서 문초 받아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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