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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문인과 감투 - 전영학 13人 소설 한낮의 켄터키블루그래스 - 권효진 천 원짜리 한 장 - 박희팔 영혼의 편지 - 안수길 부적 - 전영학 호박고지 흠씬 젖다 - 김창식 개싸움 축제 - 송재용 밑천 - 오계자 우리가 보수라고 - 정순택 알바생의 새벽 - 강순희 세븐 나인 - 김미정 플립 플랩 - 강석희 청송의 아침 - 이규정 월정리 역 - 이귀란 충북 청소년소설 문학상 모범생 - 김유정 부록 1. 충북소설가협회 회칙 3. 충북 소설 수록 소설 2. 충북소설가협회 연혁 4. 충북 소설가 주소록 - 편집후기 - 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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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북소설 21호의 표제작인「한낮의 켄터키블루그래스」우리의 뒤늦은 자각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의 처지를 공벌레에 비유하며 어머니의 부재를 이야기하고 있다. 잔디밭 위에서 뜨거운 햇빛을 받고 날카롭게 번득이는 낫날에서 ‘나’의 절박함을 느낄 수 있다. 처참하게 망가진 켄터키블루그래스 위에 놓인 낫날과 그 위를 위태롭게 기어가는 공벌레를 보면 자기 자신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와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을 읽고 햇살 좋은 날, 엄마와 함께 잔디밭으로 나가보면 어떨까? 어느 날 문득 찾아온 겨울에 잃어버린 봄날을 그리워하지 않도록 말이다. 표제작 외에도 충북 청소년 소설 문학상을 비롯해 단편 소설 12개의 작품은 하나하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다르다. 혼탁한 세상에 거울을 던지겠다는 사명으로, 인간 존재의 문제를 파헤치겠다는 거룩함으로, 지친 독자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여유만만함으로 써낸 소설가들의 글로 위로와 휴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