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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프롤로그 1. 금지된 사랑 2. 사랑의 아픈 기억 3. 갈등 4. 칼 앞에 맹세 5. 다국(多國) 회의 6. 늑대와 달 7. 하한기의 모반 8. 야철지의 추억 9. 남가라에서 날아온 비보 10. 부왕의 죽음 11. 옥전(玉田)의 통곡 12. 아버지, 그 아버지의 나라 13. 악몽 14. 배신과 응징 15. 먼 데서 오신 손님 16. 일본 사신의 농간 17. 사비성에 뜬 달 18. 어지러운 세상 19. 가자, 관산성으로 20. 누구의 책임인가 21. 그 겨울의 비 22. 결론 없는 공론 23. 사랑은 언젠가 이별이다 24. 슬픈 전조 25. 칼은 살아서 말한다 26. 아 - 다라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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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멸망사를 통해 오늘을 읽다
소외된 역사를 재조명하다 『제국의 칼』은 가야의 멸망사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기반에 둔 소설이다. 그간 가야사는 우리의 역사에서 소외되어 왔다. 축소되고 왜곡되어 지금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가야사는 초기가야 13국과 후기가야 13국으로 이어져 온 7백년 문명사를 가진 국가였다. 그러나 가야가 신라, 백제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고대 역사 초기에서 사라지면서 역사적 기록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다. 『제국의 칼』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다라국’은 후기가야 13국 중 가장 늦게 멸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소국이다. 일본서기와 양직공도에 기록이 있으나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다라국은 합천 옥전 고분군에서 유물이 대거 출토되면서 현재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역사는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겹겹이 싸여 있는 그 베일을 벗겨내려면 어쩌면 가야 찬란한 역사가 쌓인 시간만큼 공을 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제국의 칼』은 다라국의 왕자인 진수라니가 마지막 왕위에 올라 무너져 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외되어 잘 알지 못했던 가야사를 『제국의 칼』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