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예술의 [언어]는 특정한 질서 속에 조립된 기호들로 구성되며, 예술가는 그가 재현코자 하는 대상과의 내적, 근육적 동일시에 의해 기호들을 창조한다. 예컨대, 마티스는 [나 자신을 나무와 동일시한 이후에, 나는 나무와 닳은 대상을, 나무의 기호를 창조한다]고 쓴 바 있다. 중국의 소동파도 비슷한 글을 남겨 놓고 있다. [대나무를 그리기 전에, 그것을 안에서 키워야 한다. 그러면 손에 든 붓과 더불어, 대나무의 그림이 네 앞에 나타난다. 그 때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그것을 잡아채야 한다. 사냥꾼이 나타나면 산토끼가 도망치듯이 빠르게 그것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환상적인 이러한 동일시가 예술에만 특유한 것이 아니라 과학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은 두말 할 여지가 없다.
--- p.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