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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 둥지 2 . 진주귀걸이 소녀 3 . 위작 4 . 분노 5 . 그리트와 에밀리 6 . 컬렉터 7 . 로펌 조사원 8 . 서로를 향한 아픔 9 . 시칠리아의 인연 10 . 여행 11. 클림트, 《키스》 12 . 폭력의 기미 13 . 수사 종결 14 . 신산한 생의 여인 15 . 역습 16 . 엄마의 눈물 17 . 사랑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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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 소녀]로 꿈을 시작하는 여자
가야산 산자락의 고등학생 수명은 방학으로 귀향한 이웃 미대생 언니의 화집에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 소녀]를 보고 반짝이는 꿈을 품는다. 미대 진학을 결심한 수명은 3학년 가을 어느 날 동창 명수를 데리고 부산으로 향한다. * 친구의 반짝이는 꿈에 가슴 설렌 남자 난생 처음 부산으로 간 명수는 사랑의 기다림과 재회의 상징 영도다리 아래에서 수명의 꿈을 듣는다. 그 설렌 추억을 약속으로 가슴에 품은 명수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 수명의 반짝이는 꿈을 뒷받침하리라 마음먹는다. * 클림트 [키스]의 황금빛 꿈을 품고 큐레이터의 길을 가는 여자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수명은 큐레이터로 길을 바꿔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다. 한편 만만찮은 세상사에 거친 길을 걷던 명수는 군 입대로 발을 뺀다. 제대를 하고, 이제는 [진주귀걸이 소녀]보다 더 화려한 [키스]의 황금빛 꿈을 꾸며 애쓰는 수명의 모습에 명수는 셜록 홈스를 꿈꾸며 흥신소를 열어 운영한다.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어정쩡한 만남 속에 명수는 추억의 영도다리가 보이는 부산 한 곳에 오피스텔을 마련하다. 꿈의 길에서 상처를 입으면 흉터를 아물게 할 둥지처럼 오피스텔을 찾는 수명, 그런 모습에 가슴앓이를 하며 해바라기를 이어가는 명수. 어느 날, 화랑 대표와 부동산개발업자의 농간에 10억 대 미술작품 위작사건에 휘말려 농락당하는 수명. 뒤늦게 그 일을 알고 분노한 명수는 수명 몰래 개발업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고환을 터트리고, 화랑 대표가 감춰둔 10억 대 진품 그림을 찾아 난도질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