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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11화 약속 4 12화 경고 16 13화 다과 34 14화 누명 54 15화 정성의 증거 76 16화 괴롭힘의 이유 94 17화 반격 120 18화 한밤중의 의식 154 19화 방문 176 20화 귀신 소동 194 21화 덫 236 22화 살아남기 258 23화 사랑받는 힘 282 특별한 4컷 만화, 그리고 작가 후기 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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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래…. 여기서 나가게 해줘…!”
두 여인에게 서서히 드리워지는 어두운 음모의 정체는? 장 승상의 간병을 돕기 위해 승상 댁을 자주 드나들기 시작한 심청. 평소 심청을 돌봐주던 뺑덕어미는 승상 부인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부를 리 없다며 의심하지만, 심청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승상 댁 하인이 승상 부인에게 내어 준 다과상 찻주전자에서 죽은 쥐가 나오고, 소스라치게 놀란 승상 부인은 심청과 함께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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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맞서는 심청과 장 승상 부인!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 『그녀의 심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작품 내에서 여성 캐릭터들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심청과 승상 부인뿐만 아니라 남자들과 싸워도 지지 않는 뺑덕어미, 두 주인공과 앙숙 관계이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장 승상 댁 며느리 등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기존의 고전소설 『심청전』에서 강조하던 ‘효심’이라는 주제에 가려졌던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인 역할로 전면에 등장하는 스토리는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주요 인물 가운데 가장 능동적인 캐릭터인 심청은 이번 권에서 승상 댁에서 벌어지는 암투에 직접적으로 가담한다. 그녀는 승상 부인을 위협하는 모든 것과 거리낌 없이 맞서 싸운다. 승상 부인이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라는 괴소문을 퍼트리는 마을 상인들에게 대들고, 호시탐탐 승상 부인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집안사람들을 큰 소리로 비난한다. 이에 따라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했던 승상 부인의 일상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마님, 예쁨받을 생각 말고, 피를 볼 각오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줘요. 제가 같이 싸울 테니까.” 심청은 망설이는 승상 부인에게 같이 싸우자고 말하며 손을 내민다. 그리고 두 여인이 손을 맞잡는 순간, 두 사람의 운명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빠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심청과 승상 부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번 권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