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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 그 후
2.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3. 전쟁 4. 21세기, 결혼을 위한 희망 5. 부록 : 이럴 땐 이런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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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섹스를 어떻게 치렀습니까?' 이번 설문조사에서 묻고 싶었지만 묻지 못했던 질문이다. 대개의 연인들은 첫 섹스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서로를 간절히 원했던 만큼 그 설레임과 환희가 컸기 때문이다. 좀 서툴고 어딘가 불완전했다고 해도 첫 섹스는 그 어떤 완벽한 섹스보다 짜릿하다.
그런데 만난 진 2~3개월, 심지어 일주일 만에 서둘러 결혼하는 사람들의 경우, 서로 육체적으로 관심을 갖기도 전에 곧바로 섹스에 돌입해야 한다. 서로 사랑하는지도 모른 채 낯선 사람과 첫날밤을 치르는 것이다. 나의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 첫날밤이 생각해왔던 것만큼 신비로웠을까? 마치 당연히 치러야 할 일을 치르듯 형식적이지는 않았을까? 바로 이 때문에 나는 첫 섹스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닌다. 첫 섹스만큼은 간절히 원할 때 해야 한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모든 단추가 어긋나듯이 첫 섹스가 잘못되면 결혼 내내 섹스에 만족할 수 없다. 1년 정도의 긴 교제 기간, 즉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충분한 대화가 중요한 것도 바로 첫 섹스의 환희를 위해서다. --- p.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