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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ce Salaun
Gilles Rapa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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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을 안 지키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객관화시켜
그런데 우리 아이들한테 규칙을 지켜야 하니까 지키라고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반발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본문 내용과 판이한 삽화를 보면 우리 아이들이 규칙을 어기고 싶을 때, 혹은 지킬 수 없는 규칙, 지키면 되레 이상한 규칙에 대해 익살과 유머로서 풍자하는 웃음을 담아냈어요. 규칙과는 사뭇 다르게 행동하는 어린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켜, 한 발 떨어져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반찬 투정하면 혼나, 혼이 나.”라고 설명하는 어린이가 그림에서는 싫어하는 반찬을 애완견에게 능글맞게 떠넘기는 거예요. 식탁에 마주 앉은 아빠의 오묘한 눈길까지 더해져,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만의 객관화된 이미지가 그려졌어요. 이처럼 어린이 중에는 규칙을 알면서도 능청을 떠는 청개구리 친구들이 있답니다. 괜한 청개구리 짓이라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러면서 규칙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규칙의 의미를 한 번 더 음미하는 거죠. 그래서 규칙이라는 단어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 있는 거부감을 걷어내는 것이 우리 아이들한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이 나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