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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토큰 이코노미 탈중앙화 21 화폐의 진화 34 사용자의 진화 42 네트워크의 진화 46 거버넌스의 진화 51 ICO의 진화 61 토큰 네트워크 이펙트 78 토큰의 내재 가치 84 토큰 설계 프레임워크 90 토큰 이코노미 선언문 99 마르크스와 레닌 120 Part2 스팀잇의 실험과 도전 스팀잇의 시작 125 스팀의 3원칙 129 기존 소셜 미디어의 문제점을 스팀이 풀어가는 방식 137 스팀의 화폐 설계 방식 148 스팀의 토큰 이코노미 164 스팀의 화폐 발행 정책 168 스팀의 합의 알고리즘과 증인 시스템 179 난 스팀잇으로 얼마를 벌었나? 182 스팀잇의 확장판 SMT 188 스팀잇의 의미와 한계 193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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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에게는 무료 이용만이 정당한 대가일까?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몫의 대부분은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기업의 성장에 원천을 이루는 사용자들은 서비스 무료이용에 만족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사용자에게 대가를 지불하려고 해도 난관이 있다. 좋아요의 가치는 얼마일까? 10원? 1원? 아마 사용자 스스로 생각해도 큰 가치를 매기지 못할 것이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 돈을 받느니 포기하고 말 것이다. 기존 화폐 시스템으로는 사용자의 활동에 대한 대가를 정상적으로 지불 받을 수 없다. 그래서 플랫폼 사용자들은 성장에 기여했음에도 플랫폼 기업이 이익을 독차지하는 것을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반의 SNS서비스 스팀잇은 바로 그 대표주자다. 토큰 이코노미의 지평을 연 스팀잇 스팀잇은 콘텐츠 생산자뿐 아니라 좋아요(보팅)를 누른 사람에게도 대가를 지불해서 화제가 된 서비스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용자에게 돈을 많이 준다는 것에만 주목한다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름없다. 스팀잇은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의 3종 토큰(화폐)을 활용해 자본과 부채를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콘텐츠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 콘텐츠 생산자와 평가자, 그리고 네트워크 제공자에 대한 가치 배분 비율 등은 비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더라도 충분히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수십 년간 IT 업계에 몸담아온 저자는 스팀잇과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경제적 측면과 플랫폼 비즈니스 관점으로 분석하고 토큰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협동조합이 결합된 토큰 이코노미 블록체인은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주체들이 합의를 가능하게 하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이다. 중앙 조직이 없기 때문에 소수가 권한을 넘어서서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암호화폐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암호화폐는 초가분성秒可分性으로 인해 아주 적은 금액일지라도 송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를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에 적용한다면 사용자의 사소한 행동까지도 제대로 가치를 매겨서 그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단순히 사용자(User)에서 벗어나 네트워크를 성장시키는 기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도입된 개념이 협동조합이다. 조합원에 의해 소유되고 서로서로 돕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협동조합의 개념은 토큰 이코노미의 번영을 가져올 근간이 된다. 400년 주주자본주의의 한계를 뛰어넘을 토큰 이코노미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비즈니스 역사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400년 전 시작된 주주자본주의 시스템의 테두리 내에서만 부는 폭풍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자리만 바뀐 것일 뿐 창업자와 소수의 대주주가 성장의 과실을 독식하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즉 비즈니스 판도를 바꾼 기존 기술 혁명들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줄지언정 부의 양극화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사용자가 기여자로 전환되는 토큰 이코노미에서는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이미 기여자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다. 스팀잇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나타난 열광적인 관심과 반응이 이를 증명한다. 주주만 큰 부를 가져가는 주식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주, 고객, 커뮤니티 참여자 모두가 정당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토큰 이코노미 세상을 함께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