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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우리 마음 속의 어두운 반려자
이부영
한길사 199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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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마음의 세계
2. 마음의 세계에서 차지하는 그림자의 자리
3. 살아 있는 그림자
4. 그림자의 분석심리학적 개념
5. 그림자의 투사현상
6. 꿈에 나타난 그림자의 현상
7. 정신병리현상과 그림자
8. 그림자 인식의 어려움
9. 그림자의 의식화 과정
10. 민속문화 속의 그림자와 그 표현
11. 옛날 이야기 속의 그림자상과 그 문제의 해결
12. 그림자와 종교사상

저자 소개 1

李符永

서울대 의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시작했다. 그 뒤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1966년 융연구소를 수료, 융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이 되었다. 독일과 스위스 등 각지 정신병원에서 수련 및 근무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신경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그 밖에 미국 하와이 동서센터 ‘문화와 정신건강연구계획’ 초빙연구원,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정신의학과 종교 강좌’ 석좌교수를 지냈다. 1997년 서울대 정년퇴임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으며, 분석심리학 전문수련기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 운영
서울대 의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시작했다. 그 뒤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1966년 융연구소를 수료, 융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이 되었다. 독일과 스위스 등 각지 정신병원에서 수련 및 근무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신경정신과장 등을 지냈다. 그 밖에 미국 하와이 동서센터 ‘문화와 정신건강연구계획’ 초빙연구원,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원 ‘정신의학과 종교 강좌’ 석좌교수를 지냈다. 1997년 서울대 정년퇴임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으며, 분석심리학 전문수련기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대한의학회에서 주는 분쉬의학상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분석심리학 탐구 3부작’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을 비롯해 『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노자와 융: 『도덕경』의 분석심리학적 해석』이 있다. 그 외에 『분석심리학: C.G. Jung의 인간심성론』 『한국민담의 심층분석: 분석심리학적 접근』 『분석심리학 이야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융 기본 저작집』(C.G. 융, 전 9권, 감수 및 공역), 『현대의 신화』(C.G. 융), 『인간과 상징』(C.G. 융, 공역), 『C.G. Jung의 회상, 꿈 그리고 사상』(아니엘리 야훼), 『C.G. 융 우리시대, 그의 신화』(M.L. 폰 프란츠),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M.L. 폰 프란츠,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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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410g | 153*224*30mm
ISBN13
9788935610082

책 속으로

또한 그는 신체가 우리 정신의 그림자세계일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하였다.

그것들은 우리 자신의 내면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그것은 분명 우리의 신경을 건드리는 것들이다. 우리가 자아의 그림자세계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우리 그림자의 측면을 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문명된 사회에는 그림자를 모두 잃어버린 사람, 그림자를 제거해 버린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오직 이차원적인 존재이다. 그들은 제3의 차원을 잃어버렸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신체를 잃어버린 것이다. 신체는 가장 의심쩍인 친구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몸에 대해서는 말로 언급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다. 몸은 자아의 이런 그림자의 인격화이다.

--- pp.74-75

그림자의 짝은 물론 그렇게 항상 범죄적 성격을 띠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세련되고 예리한 두뇌를 가진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큰 잘못이 없으나 어딘가 유치하고 어리석고 둔한 그의 그림자가. 점잖고 의젓하여 신중한 사람에게 경망스럽고 약삭빠르고 조심성 없는 성격의 그림자가 이들의 동반자로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잘 아는 매우 지성이 번득이는 어떤 학자는 이상스럽게도 자기와는 전혀 다른, 좀 무디고 미련하고 학문적으로도 사실 별로 신뢰성 없는 사람들은 가까이 하면서 그럴싸하고 진부한 말에 감탄하고 심지어 존경까지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명석한 사람이 왜 저런 속물들과 가까이 하는지 모르겠다고 속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속물은 사실 나의 그림자였고 나는 그 지적인 학자에게 또 하나의 그림자-이번에는 긍정적인 번득이는 지성인을 투사해온 것을 알게 되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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