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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사
김우창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 읽기와 쓰기
문광훈
현암사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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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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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_ 자기쇄신적 기쁨

1부 방법

1장 철저성
자기 물음
“감정의 정확성”
구조적 사고력

2장 사실 착근
“사실과의 싸움”
작고 미미한 것들
뼈의 언어

2부 사상

3장 움직임
부정의 변증법
태도
전체성에 대한 의식

4장 생명주의
불가항력적 조건과 긍정
유추 관계
“범욕주의”

3부 윤리

5장 심미적 윤리
내면성
절제-생활의 무늬
“사회적 내면성”

6장 세계 신뢰
직시하되 너그럽게
상호유대
시의 마음, 사회의 마음

맺는 글_ 관계 방식에의 물음

주요 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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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 발간사

저자 소개 1

文光勳

1964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네다섯 방향에서 글을 써왔다. 독일문학 쪽으로 학위논문을 번역한 『페르세우스의 방패-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2012)와 발터 벤야민론 『가면들의 병기창』(2014)이 있다. 한국문학 쪽으로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정열의 수난?장정일론』(2007), 『한국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이 있고, 예술론으로 『숨은 조화』(2006
1964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네다섯 방향에서 글을 써왔다. 독일문학 쪽으로 학위논문을 번역한 『페르세우스의 방패-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2012)와 발터 벤야민론 『가면들의 병기창』(2014)이 있다. 한국문학 쪽으로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정열의 수난?장정일론』(2007), 『한국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이 있고, 예술론으로 『숨은 조화』(2006), 『교감』(2008, 『미학수업』으로 개정), 『렘브란트의 웃음』(2010), 『심미주의 선언』(2015), 『비극과 심미적 형성』(2018), 『예술과 나날의 마음』(2020)이 있다. 김우창 읽기로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2001), 『김우창의 인문주의』(2006),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2006), 『사무사(思無邪)』(2012), 『한국인문학과 김우창』(2017)이 있다. 그 밖에 김우창 선생과의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2008)가 있다. 비교문화적, 비교사상적 논의로 『스스로 생각하기의 전통』(2018)과 『괴테의 교양과 퇴계의 수신』(2019)이 있고, 산문집 『가장의 근심』(2016)과 『조용한 삶의 정물화』(2018)가 있다. 그 밖에 『요제프 수덱』, 쾨슬러의 『한낮의 어둠』, 바이스의『소송/새로운 소송』, 포이흐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혹독한 길』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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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5g | 145*216*20mm
ISBN13
9788932316222

책 속으로

중요한 것은 인간이 선악의 세계에 사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 무심한 세계는 사악함이 없는, 아니 사악함이 없다기보다는 이 사악함을 의식하지 않는, 그래서 그것을 벗어난 자연의 염담한 세계이고, 그 대문에 그것은 초월적 · 형이상학적 지평으로 열려 있다. 이 점에서 김우창의 비평은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는 정신', 즉 사무사(思無邪)의 정신으로 추동된가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염담의 초월 세계로 열려 있는 염담한 정신의 궤적이다. 그의 사무사의 언어는 늘 지금 여기로부터 이 경험적 차원을 넘어 형이상학적 · 초월적 차원으로 이어진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김우창의 진실을 향한 비평
삶과 세계의 진실을 깨우치게 하는 비평이란 어떤 것일까


『사무사』는 김우창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을 해제한다. 1977년에 출간된 『궁핍한 시대의 시인』은 한국 비평사 전체에서도 손꼽힐 수준과 성격을 이룩한 평론집으로 평가받는다. 저자 문광훈은 김우창 선생의 이 역작을 ‘철저성’, ‘사실 착근’, ‘움직임’, ‘생명주의’, ‘심미적 윤리’, ‘세계 신뢰’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를 통해 읽어낸다. 김우창 선생의 저작은 출간 당시에도 벌써 이광수 등 일제하의 작가들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재평가로 뚜렷한 인상을 주었지만, 철학적 비전과 비평적 방법론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과를 남겼다. 문광훈은 그러한 ‘비평’을 추동한 김우창 선생의 ‘정신’을 ‘사무사???? 즉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는 정신’이라는 말로 비춰본다. 그리고 김우창 선생이 보여준 ‘사무사의 언어’가 늘 다음과 같은 사실들, 우리의 삶과 역사와 사회가 바로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과 삶 자체가 바로 경이로운 창조라는 사실을 가리킨다는 것을 확인한다. 문광훈의 해제는 김우창 선생의 인간학적 비전을 이해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며 삶과 세계의 진실을 깨우치게 하는 비평이 어떤 것인지를 적실하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 지성의 시선과 글쓰기로 현대의 고전, 사유와 질문의 지도를 그린다
21세기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고전에 묻는다
우리의 눈으로 읽고 다시 쓰는, 오늘의 문제들에 대한 지적 탐구의 체크리스트!

‘고전 읽기 붐’인 시대,
언제의 고전이며, 어디의 고전이며, 어떻게 해석한 고전인가


고전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오랜 세월 동안 의미와 향기가 퇴색하지 않은 문헌’이라고도 하고, 보다 간명한 표현을 써서 ‘천재들의 저작’이라고도 한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바로 저 ‘고전 읽기 붐’이 일고 있다. ‘고전의 자기계발서화’가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었으나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논어』에 관한 책이 2012년 상반기에만 스무 권 이상 출간되었다. 또한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가 고전 읽기의 절박한 필요를 설득했었고,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과 『철학하라』(황광우)는 나름의 추천 고전 목록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다소간의 영향이 있었을까. 최근에는 학술교양 시리즈물의 출간이 이어져, 여러 서구 철학자들의 사상이 한 권의 책 속에서 교차로 고찰되는 책도 출간되었다.(‘사이 시리즈’) 그런데 정성껏 차려진 그 목록과 소개가 반가운 와중에 무시하기 힘든 회의도 일어난다. 언제 씌어진 고전들이며, 어디의 고전들이며, 어떻게 해석한 고전들인가.

서구 관점의 고전이 아닌 진정한 ‘우리시대 고전’을 발굴
한국인, 한국어의 시선으로 그리는 지성의 지도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기획하고 현암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총서인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밝히는 ‘우리시대 고전’을 선정하고, 국내 소장 학자가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핵심 전언을 질문하고 해제하는 총서로, 전 50권 출간이 목표이며 이번에 출간하는 1차분 3권 이후로 현재 10권이 더 기획되어 있다. 이 총서의 저자들은 국내의 이론과 비평 현장에서 가장 날카롭고 기운찬 활동을 보여주는 소장 학자들로, 스피박-임옥희, 김우창-문광훈, 부르디외-홍성민 외에도 가라타니 고진-조영일, 슬라보예 지젝-이현우(로쟈), 데리다-민승기, 라캉-맹정현 등처럼 해당 지성과 저작에 정통한 연구자들이다.

고전이란 과거의 박제된 작품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기에, 고전을 나날이 새롭게 읽을 필요란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고전을 읽는 일이 독서 이상의 경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고전을 어떻게 읽을지 역시 중요하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특별히 ‘우리시대 고전’ 읽기에 도전한다. 구체적으로는, 1950년대 이후 출간된 오늘의 인문사회 고전을 읽고 쓰며 지금의 현실과 고전과의 접점을 찾아낸다. 이 총서는 특히 영미권 주류의 지배문화를 의심하고 저항하는 주변부의 사유를 보여주는 고전,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균열과 전환을 읽어내는 경계의 이론을 발굴 ? 소개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읽는다’는 수사에 그치지 않고, ‘여기’의 관점과 ‘지금’ 현실에서의 문제의식을 통해 비판적인 ‘읽기와 쓰기’에 도전하는 기획으로 야심차게 시작한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고전 읽기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먼저 점검한다. 우리가 탐구하는 고전이 서구 중심적 관점에서 선정된 고전은 아닌지, 그리고 고전을 읽는 일이 지성을 깨우치는 실천이 아닌 지식을 수입하는 행위에 그치지는 않슴지, 또 고전 읽기가 고전과 현실과의 접점을 발견하는 데 제대로 성공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고전 읽기의 전복 그리고 새로운 글쓰기,
한국 학문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우리의 2차 문헌’ 쓰기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주류 서구에서 고전이라 손꼽는 작품의 목록과 그에 대한 해석을 ‘보편’이라 여기던 습관을 멈추고, ‘지금 여기’의 구체적 현실에 맞는 ‘보편’을 새롭고 다양하게 발견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 총서는 서구는 물론이고 우리시대에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그 답변을 모색하는 아시아권의 비서구와 한국의 문제적 텍스트들에도 주목한다. 그러한 의도는 고전의 선정에도 반영되어 1차분 세 권은 각각 ‘비서구/한국/서구’의 사상가와 저작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형식은 앞으로 발간할 총서의 다른 권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어떻게 읽을 것인지의 문제와 함께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전이 지닌 핵심 질문과 답을 도전적으로 해석하고 입체적으로 해제한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해제를 맡은 저자는 단순한 해설자 역할을 넘어 고전과 사상가의 ‘옹호자’이거나 신랄하게 질문하는 ‘토론자’이자 ‘대결자’로 전면에 나서서 우리시대 현실과 고전과의 접점이 선명히 드러나도록 적극적인 비평을 시도한다. 이는 학문과 사상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폐단을 지양하는 기본 태도이기도 하다. 우리 눈으로 읽고 다시 쓰는, 제대로 된 ‘2차 문헌’ 생산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 총서는 우리 학문 분야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2차 문헌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각 권 구성에서도 이 총서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했다. 첫 시작에서는 ‘옹호’ 및 ‘대결’을 시도하는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모습을 ‘초판본 표지’와 ‘사상가 사진’으로 알려주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해당 저작에서 전개한 핵심적인 ‘질문’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저자의 ‘여는 글’에서부터는 해당 사상가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한국의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는가를 안내한다. 책의 몸통으로서, 해당 저작을 해제하는 본문을 소화한 이후에는, 해당 지성과 저작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서 ‘주요 용어 사전’을 담고, 마지막으로는 국내의 2차 문헌들을 포함한 서지 목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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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창,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고통을 어떻게 견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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