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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엄마는 지혜롭고, 모르는 것이 없고(거짓말까지도!), 뭐든지 뚝딱뚝딱 만드는 재주꾼입니다. 무엇보다 눈물을 뚝 그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품, 마법의 손을 가진 마술사지요. 때로는 먼저 달리기에 지쳐 멈추기도 하고, 슬픈 만화 영화를 보며 같이 울기도 하며, 재우러 들어갔다가 먼저 잠들고, 계란찜을 모조리 태우기도 하지만, 배고프다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식사를 챙겨주고, 피곤하다 말하지 않아도 잠을 청하게 해 주고, 주변 사람의 기분은 어떻게 아는지 속상한 마음도 금방 풀어줍니다. 한없이 넓은 마음을 가진 바다 같은 엄마. 진짜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잘 아는 엄마. 아이에게 ‘어른의 모습’은 어쩌면 ‘엄마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랑스러운 책은 아이가 엄마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책입니다. 오늘 아이와 엄마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자라면서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을 들어 주세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의 모습을 말해 주세요. 즐겁고 신나는 마음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따스해진 오늘을 만나 보세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지친 하루를 보낸 ‘내’가 아이의 ‘꿈’이라는 생각으로,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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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혼자서 슬며시 미소를 짓다가 무심코 장난감 코너를 도는데 ‘미미의 집’을 발견했어요. 30년 전 이름도 그대로인 ‘미미의 집’을 보는 순간 지금은 서른을 훌쩍 넘긴 딸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올랐지요. 얼마나 예뻤는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도 말이에요. 아이들을 키우며 일도 하다 보니 조금씩 사라져가는 딸의 어릴 적 예쁜 모습들이 ‘미미의 집’속에 남아 있었어요. 여자 아이들이 ‘미미의 집’을 갖고 놀며 꾸는 꿈은 ‘딱 엄마처럼 되는 것’이지요. 장난감이지만 침대를 정리하고 가스레인지에 각종 조리도구로 요리를 하고 인형을 제 아이처럼 보살피는... 그건 이 글에 나오는 친구들의 의사나 소방관의 꿈에 비해 결코 작은 꿈이 아니랍니다. ‘딱 엄마처럼 되고 싶은’ 아이들은 그만큼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들이거든요. 그 아이들은 지금도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고 먼 훗날 자신도 그렇게 사랑을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참 예쁜 아이들이에요. 이 책은 그래서 참 소중하고 좋은 책입니다. 그림 속의 눈빛조차 행복과 사랑과 모험과 신남이 가득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힘껏 안아주세요. 딱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김명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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