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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세계 엑스포에서 놀아보기
S1 꿈을 따라가다 Dreaming People 01 사람과 사람 사이 Mega Event 02 엑스포의 아이들 A seed 03 미래로 가는 기차 Joyride 04 지구보다 커다란 이야기 Timegate 05 열려라 참깨! Beyond the door S2 보이지 않는 공간(들) Invisible Space 06 표정이 있는 엑스포 건축 Expo Architecture 07 건축 공간들은 그릇이 되어 How to Exhibit 08 담는 것들의 소중함이란 Story of Contents 09 '흥'이 나고 '신'이 나야 엑스포다 Events of the World 10 우리는 길을 잃고 말았다 Take a Break S3 무지갯빛 테마 Colorful Theme 11 초감각적 엑스포 Touch and feel the Media 12 몸으로 논다 Play with your body 13 모든 것이 색 그리고 또 색 United Color and Space 14 시간 속의 빛, 공간 속의 그림자 Light becomes Shadow 15 나를 찾는 여행, 나다움에 대하여 Shortest Theme Trip S4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Just One World 16 평화로움이어라 Ordinary People 17 역사와 문화의 흔적 남기기 A Voice from History 18 문자와 언어, 공존의 열쇠 Secret of Character 19 엑스포의 수수께끼 Powerful Reason 20 비워진 당신의 자리 My Turn 에필로그 엑스포 여행, 지금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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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서 놀아보기
“엑스포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세계 엑스포의 공간 기행 이야기” 이 책은 엑스포라는 특수한 공간에서‘가볍게 노는 방법’그리고‘다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세계 등록 엑스포(registered exposition)의 경험이 없는 한국에서 2012년 세계 인정 엑스포(recognized exposition)가 치러진다. 대다수는 상업적 컨벤션(convention) 전시 위주의 국내 엑스포로 생각하거나 테마파크(theme park) 같은 유희공간의 선입견으로 방문하기가 쉽다. 이러한 생각으로 외향적 디자인에 현혹되어 간과하기 쉬운 세계 엑스포에 담겨 있는 콘텐츠 전후의 맥락적 가치의 잣대를 조금이나마 향상시킬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기획하였다. 전문적 전시 공간을 기획하는 실무자로서 같은 시간과 발품에도 두세 배 이상의 공간 경험과 학습의 효용성 그리고 숨어 있는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더할 나위가 없겠다. 건축 디자인, 전시 디자인, 환경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국제적 성격의 엑스포는 사전의 팁이 없이 방문할 경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현장 특성상 그 가치 발견에 손실이 생기는 복합적 전시 연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세계 엑스포를 탐방하고 연구하면서, 국내외의 엑스포를 방문한 지인의 소감이나 인터넷의 블로그 등에서 실망과 오해 가득한 관람기가 사소한 시각의 차이나 마음가짐에서 역효과를 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부분이 이번 우리나라의 엑스포에서는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국제적 규모의 엑스포의 경우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이 각자 평생에 있어 자신이 사는 곳에서 유치되거나 직접 가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것이다. 실제로 100여 차례 이상 열렸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한국 외에는 유치된 적이 없다. 이 책은 몇 년 전 일본에서 열린 엑스포의 시각 자료를 새로운 관점으로 종합하여 엑스포 관람이 처음이며 전문가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가벼운 여행에 있어 조금은 의미 있는 공부가 되게 하고 엑스포의 본질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에게 전시 기획자로서 공감을 주고 싶은 이야기 2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되도록이면 전문 기법이나 테크닉 중심이 아닌 관람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는 엑스포의 입장에서부터 퇴장까지 최대한 감정이입을 하여 현장의 공간감을 느끼도록 구성하였다. 16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세계 엑스포는 21세기에 들어 상당히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 서구 열강의 유물론적 가치관과 사상에서 시작된 세계 엑스포는 물질이 중심이 아닌 인간 자체의 삶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주인공으로 자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개념의 중심에서 동양적 가치관이 재조명 받는 현상은 우연은 아니라고 보인다. 이번 여수 엑스포를 찾는 세대 가운데에는 분명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세계 등록 엑스포를 이루어낼 인재도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아주 작은 열쇠로서의 역할을 이 책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전해진다면 좋겠다. 십여 년 전시 관련의 실무를 하며 엑스포라는 우리네 장터 같은 떠들썩함이 좋아 기록하고 엑스포의 디자인을 연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어느 나라에서 하든 평생 동안 계속 지구촌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가볼 생각이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