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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김형민
다른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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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8위 청소년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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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6

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의 두 아웃사이더
_김춘추X김유신 11
승부수를 띄우다│함께 갑시다│통일 신라의 두 기둥

‘고려 괴물’을 알아본 명장의 눈
_윤관X척준경 31
감옥 안의 용병│목숨을 걸고 은혜를 갚다│아버지처럼, 아들처럼│나를 알아주는 사람

여진인 퉁두란, 조선의 개국 공신이 된 사연
_이성계X이지란 51
의형제가 된 두 신궁│황산 대첩│형을 타이르는 아우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_김정희X이상적 69
유배당한 조선의 천재│시절의 파도를 넘어│걸작이 된 우정│〈세한도〉에 더해진 마음들

의사를 꿈꾼 조선 소녀의 영원한 동반자
_김점동X박유산 89
이화학당의 네 번째 배꽃│조선 소녀, 벽을 뛰어넘다│빛이 되어 준 사람, 영원히 빛나는 부부


이완용 척살에 청춘을 건 두 동지
_이재명X이동수 107
목숨을 건 결의│기회는 이재명에게│약속의 무게

42.195킬로미터를 달려 역사의 중심으로
_손기정X남승룡 125
남다른 승부욕│올림픽 무대를 향하여│다시, 함께 일군 기적

윤동주의 꿈을 실현시킨 친구들
_윤동주X세 벗 147
송몽규, 삶과 죽음을 함께한 형제│정병욱, 윤동주의 이름 석자를 지켜 낸 친구│문익환, 동주 없는 세상에서 십자가를 짊어진 사나이

노래가 된 역사, 역사가 된 노래
_유호X박시춘 173
희망이 솟는 서울에서│인민군도 함께 부른 노래│전쟁이 끝나고

교과 연계 194
찾아보기 196

저자 소개 1

산하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들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 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6.25전쟁 당시 흥남 부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할아버지 덕에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부산 양정동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양정동에 살았을 거라 생각하며 그의 얼굴이 새겨진 딱지로 동네 딱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데리고 간 경주 천마총에서 시작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후 그를 역사학도로 이끌었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들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 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6.25전쟁 당시 흥남 부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할아버지 덕에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부산 양정동에서 자랐다. 당시 대한민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양정모가 양정동에 살았을 거라 생각하며 그의 얼굴이 새겨진 딱지로 동네 딱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데리고 간 경주 천마총에서 시작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후 그를 역사학도로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들어간 이후에는 노래패와 그 밖의 ‘엄한’ 활동에 빠져 대학 생활을 보냈다.

1995년 방송에 입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리얼코리아] [특명 아빠의 도전] 등 시민들의 삶과 풍경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히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한겨레 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시사인』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마음이 배부른 식당』『썸데이 서울』『삶을 만나다』『그들이 살았던 오늘』『접속 1990』『교과서가 들려주지 않는 양심을 지킨 사람들』 『한국사를 바꾼 협상의 달인들』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 2』 『한국사를 지켜라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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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60g | 150*210*20mm
ISBN13
9791156332244

책 속으로

“이번에 내가 고구려에 들어가 만약 불행한 일을 당한다면 공이 무심할 수 있겠소?”
이에 대한 김유신의 대답은 무장답게 호쾌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내 말의 발굽으로 반드시 고구려와 백제의 궁정을 짓밟을 거요. 그리 못 한다면 무슨 얼굴로 백성들을 대하겠소.”
장담이자 다짐이었다. 여동생을 불태워 죽이는 연극까지 해 가며 이룬 결혼 동맹의 당사자 김춘추가 사라진다면 김유신의 미래도 그다지 볼 것이 없었다. 둘은 손가락을 깨물어 낸 피를 술에 섞어 마시며 맹세했다.
_‘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의 두 아웃사이더 김춘추X김유신’ 22쪽

척준경은 말이 없었으나 그의 눈은 젖어 들고 있었다. 선왕 숙종을 따라다니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윗사람으로부터 이토록 따뜻한 대접을 받은 적이 없었다. 죽을힘을 다해 싸워 이겨도 그 공은 도망만 다니던 상관이 가로채기 일쑤였고, 이에 싫은 내색이라도 하면 미천한 것이 설친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하지만 윤관은 달랐다. 척준경은 눈앞에 펼쳐진 비단 서른 필을 보며 다짐했다.
‘옛날 자신의 주군을 죽인 자에게 원수를 갚으리라 다짐하며 한 자객이 이렇게 얘기했다지. 무릇 선비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법이라고 말이야. 나 또한 이 사림이라면 내 목숨을 바치겠다.’
_‘‘고려 괴물’을 알아본 명장의 눈 윤관X척준경’ 42쪽

이재명은 이동수를 찾았다. 평소 아무리 열기를 높였다 한들 실제로 목숨을 걸고 행동에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이재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함께할 수 있갔습네까? 이완용이 어디로 갈 지는 모르는 일입네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동수의 대답이 튀어나왔다.
“당연하디요. 이재명 동지가 한쪽을 맡고 내레 또 한쪽을 디키면 될 거 아니갔소. 어느 쪽으로 오든 이완용 그 매국노를 벨기에 황제 따라 황천으로 보내면 되갔구만. 이런 기회를 줘서 내레 고맙디요. 고맙고말구요.”
_‘이완용 척살에 청춘을 건 두 동지 이재명X이동수’ 118쪽

마라톤 선수로는 전성기가 훌쩍 지난 나이에 남승룡은 보스턴 거리를 달렸다. 주눅 들어 있던 서윤복도 자신을 채근하며 달리는 하늘같은 대선배의 달음박질에 없던 힘을 짜내 달렸다. 감독 손기정은 “1등 해서 돌아가자”고 부르짖으며 코스를 함께 달리다시피 했다. 마침내 서윤복은 2시간 25분 39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생애 세 번째 마라톤 완주였다. 남승룡 역시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10위. 베를린의 영광을 일궜던 손기정과 남승룡 은 11년 뒤 보스턴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함께 이뤘다.
_‘42.195킬로미터를 달려 역사의 중심으로 손기정X남승룡’ 144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 번 더 짚어 보는 ‘결정적 장면’

서로의 삶이 되고 역사가 된 짝들의 이야기에서 그 배경 또는 업적이 된 역사적 순간들을 자세히 다룬 정보글을 수록해 역사 속 우정, 우정 속 역사의 의미를 더욱 심도 있게 되짚어 볼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이 부상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기까지의 과정,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의 〈이별의 부산정거장〉의 배경이 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의 풍경 등은 교과서에서 들려주지 않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여기에 ‘교과 연계’를 더해 수업 심화 자료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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