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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부양현 사람인 마세의 부인은 성이 장씨였다.
동네의 어떤 사람이 병으로 죽음에 이르렀을 때 그 장씨 부인은 문득 황홀경 속에서 며칠을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꿈속에서 어떤 병자가 죽게 되는가를 보게 되었다. 이에 깨어난 후, 그 여자는 여러 가지 일을 털어 놓았다. 집안 사람들이 이를 믿지 않자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모씨가 병이 들었을 때 내가 그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강한 혼이 노하여 대들어 죽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죽지 않고 시간을 끈 것입니다. 내가 다시 그의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시렁에 쌀밥이 있었고 몇 가지의 물고기 반찬도 있었습니다. 내가 잠시 부엌으로 가서 놀고 있었는데, 그 집 비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못살게 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 비녀의 등뼈를 냅다 쳐서 기절시켰습니다. 한참 후에야 그 비녀는 다시 깨어났습니다. ' 그 장씨 부인의 오빠가 병이 들자, 어떤 검은 옷을 입은 자가 나타나 그 여자로 하여금 오빠를 죽이게 하였다. 장씨 부인이 그를 향해 살려달라고 애걸하자 끝내 손을 쓰지 않았다. 그 여자는 깨어난 후 오빠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틀림없이 살아날 것입니다. ' ---82~83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