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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숲, 길을 열다
정재영
풀빛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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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철학의 숲에서 길을 묻는 방법

1부 근대의 철학자 새로운 세계, 새로운 성찰
1. 애덤 스미스 - 경제 원리, 인간 본성에서 찾다
2. 장 자크 루소 - 자연으로 돌아가자
3. 임마누엘 칸트 - 계몽의 꽃을 피우다
4. 게오르크 헤겔 - 변증법의 비밀
5.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칸트를 통해 칸트를 넘다
6. 찰스 다윈 - 진화론과 철학
7. 존 스튜어트 밀 - 공리주의 완성자
8. 카를 마르크스 - 물구나무서기 한 철학
9. 프리드리히 니체 - 철학을 위한 아포리즘
10. 찰스 샌더스 퍼스 - 기호학의 창시자

2부 현대의 철학자 우리 시대가 직면한 아포리아의 해법을 찾아서
11. 막스 베버 - 현대 사회과학 방법론의 기초
12. 고틀로프 프레게 - 실패한 철학적 기획으로 지성사의 전환점을 마련하다
13. 버트런드 러셀 - 논리적으로 행동했던 철학자
1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기존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다른 생각
15. 라위천 브라우어 - 수학과 논리학의 이단자
16.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20세기 철학계의 슈퍼스타
17. 마르틴 하이데거 - 존재의 이유를 다시 묻다
18. 칼 포퍼 - 비판적 합리주의자
19. 윌리아드 콰인 - 과학가 철학은 다르지 않다
20. 토마스 쿤 - 과학은 혁명적으로 변화한다
21. 위르겐 하버마스 - 비판으로서의 철학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1983-1984), 동아일보 음악동아부 기자(1984-1987), 동아일보 신동아부 기자(1987-1995)를 지냈다. 1997년 영국 중서부에 있는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에서 철학과 사회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2003년 동 대학 철학과에서 「사회 존재와 인간의 이해: 사회 세계와 그 이해에 대한 리얼리즘 접근법」(Social Reality and Human Understanding: A Realist Approach to the Social World and Its Understanding)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1983-1984), 동아일보 음악동아부 기자(1984-1987), 동아일보 신동아부 기자(1987-1995)를 지냈다. 1997년 영국 중서부에 있는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에서 철학과 사회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2003년 동 대학 철학과에서 「사회 존재와 인간의 이해: 사회 세계와 그 이해에 대한 리얼리즘 접근법」(Social Reality and Human Understanding: A Realist Approach to the Social World and Its Understanding)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 양평에 있는 대부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철학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철학적 관심은 인간이 만든 사회와 사회적 존재의 철학적 얼개를 규명하는 데 있다. 그는 이 작업을 사회 존재론(social ontology)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사회 존재론에 기초할 때 인간과 사회의 소통 구조에 대한 연구의 실마리도 함께 풀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존재와 인식의 문제를 엄격히 구분하는 철학적 리얼리즘에 기초하고 있다.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시작으로 생각의 3부작, 또는 인식론 3부작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생각의 역사”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그는 “생각의 역사” 후속 작으로 “생각의 전쟁”과 “생각의 함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궁극적인 관심은 “생각”보다 “존재” 쪽에 방점을 찍는다. 그는 철학의 크고 작은 오류는 존재의 문제를 인식의 문제, 또는 존재의 문제를 언어의 문제로 환원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왜 존재의 문제가 중요한가를 짚어보는 “존재의 귀환”, 존재의 문제를 잘못 해석한 오류를 고발하는 “존재의 대리자들”, 그리고 생각의 틀과 존재의 관계를 규명하는 “존재와 생각이 만날 때” 등 ‘존재론 3부작’ 또한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이 ‘존재론 3부작’을 그에게 부여된 철학적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재영의 다른 상품

저자 : 박일호
대학에서 건축공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에서 확률과 인식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호주 국립대학 사회과학원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몇 가지 과학책을 번역했으며 논리학과 분석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확률적 믿음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쓰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아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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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불문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에 관심을 갖고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클레어몬트 대학에서 진리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어철학, 심리철학, 논리학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고, 우리 사회가 논리적인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리더를 위한 논리훈련』을 펴냈다. 현재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교수로 철학과 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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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자르란트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용수의 논리』, 『불교와 분석 철학』, 『시간과 경계』, 『고전 논리학과 대화 논리학』, 『철학의 숲, 길을 묻다』(공저)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60g | 153*215*30mm
ISBN13
9788974744540

책 속으로

근대 후기에서 현대까지의 철학적 사유를 다루는 《철학의 숲, 길을 열다》에서 우리가 걷게 될 철학의 숲에는 하나의 외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유해 말하면, 철학의 길에 새로운 분과 학문으로 가는 길이 분기했다고 할까? 근대적 의미의 물리학과 화학 그리고 생물학 등 자연과학이 그렇고, 근대적 의미의 정치학과 경제학 그리고 사회학 등이 또한 그렇다.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을 탐구하는 넓은 의미로서의 과학이 새로 닦은 길은 철학의 숲에서 일어난 일대 사건이었다. 이런 물음을 피할 수 없다. 지형이 확 바뀐 철학의 숲에서 우리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 아니, 그 숲을 계속 산책할 이유가 과연 있는가? 내친 김에 한마디만 더 물어보자. 도대체 철학의 숲에 산책할 길이 있기나 한가? --- 「프롤로그」 중에서

스미스가 《도덕 감정론》에서 주장한 공감의 원리는 《국부론》에서 시장의 원리로 확장된다. 공감의 원리와 시장의 원리는 스미스의 철학 체계에서 모두 인간의 본성에 연유한다. 스미스는 인간을 천상에 있는 존재처럼 파악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도 않았다. 그는 인간의 속성을 마치 자연의 속성을 관찰하듯 바라봤을 뿐이다. 그리고 그 관찰을 토대로 인간 사회의 구성 원리에 대한 탁월한 그림을 그렸다. 어떤 점에서 우리는 스미스가 2백여 년 전에 그린 세계의 그림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 시장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가 요동칠 때마다 스미스의 책을 다시 펼쳐보는 것이 아닐까. --- 「애덤 스미스 - 경제 원리, 인간 본성에서 찾다」 중에서

헤겔 철학은 칸트가 멈추어 선 곳에서 출발한다. 헤겔은 칸트가 건너지 말아야 할 곳이라고 선언한 금단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그 넘어서지 말아야 할 곳으로 뛰어넘는 지렛대가 헤겔 변증법이다. 이렇게 변증법을 바라보는 칸트와 헤겔의 시선은 정반대로 향한다. 칸트에게 변증법은 멈추어 서야 하는 빨간 신호등이었다면, 헤겔에게 변증법은 미지의 땅으로 인도하는 안내 등이었던 셈이다. (중략) 헤겔은 칸트 철학을 형식주의 또는 주관적 관념론이라고 비판하고, 주관적 관념론을 뛰어넘어 객관적 관념론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절대적 관념론으로 향해 나아간다. 이 절대적 관념론으로 나아가는 방식이 객관과 주관이 서로 교호하는, 또는 상호 매개되었다고 보는 변증법이다. --- 「게오르크 헤겔 - 변증법의 비밀」 중에서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가리운 넌센스에서 빤한 넌센스로 옮아가는 것이다.” 《철학적 탐구》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말의 위장된 모습에 현혹되어 생긴 넌센스를 언어를 분석해 밝히는 것이 자기 철학의 과제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후기의 철학관도 전기와 마찬가지로 언어를 비판하면 철학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철학의 철학관은 전기와 후기를 막론하고 변함이 없다. 비트겐슈타인의 전기 철학이든 후기 철학이든, 대부분의 철학의 문제는 언어의 오해에서 빚어진 것으로 언어분석을 명료하게 하여 해결(solve)되기보다는 해소(dissolve)될 수 있는 가짜 문제(pseudo-problem)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철학은 언어분석을 통한 치료로서의 철학인 셈이다. 그렇다면 전기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20세기 철학계의 슈퍼스타」 중에서

하버마스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모든 인식은 언어에 삼투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철학에서 언어철학으로 이행한 언어학적 전회 이후 그의 철학을 집대성한 《의사소통이론》 앞머리에서 하버마스는 “오늘의 철학은 더 이상 세계와 자연, 역사와 사회 전체를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 지식의 지위를 주장할 수 없다.”라고 선언한다. 이것은 그가 형이상학 이후, 또는 의식철학 이후, 도대체 철학은 왜 필요하며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스스로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그가 찾은 단서는 언어화용론을 통한 의사소통의 합리성이다.

--- 「위르겐 하버마스 - 비판으로서의 철학」 중에서

출판사 리뷰

네이버 캐스트 ‘철학의 숲’ 두 번째 권 출간!

《철학의 숲, 길을 열다》는 서양의 고대에서 근대 전기의 철학자를 다룬 《철학의 숲, 길을 묻다》(2011년 출간)의 후속작으로, 네이버 캐스트 ‘철학의 숲'에 연재된 애덤 스미스부터 위르겐 하버마스까지 근현대 서양철학자 21명의 핵심 사상과 그들 간의 사상적 반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특히 저자들은 철학 또는 학문의 분수령인 근현대기에 철학이 새롭게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새로이 걸어야 할 길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이 책을 서술했다.

본디 철학은 생각의 학문, 고민의 학문이다. 철학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세계와 마주하며 자신들에게 제기된 문제를 탐구하고,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교환하고, 답변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과 세계를 바라봐야 할지 안내하는 길잡이가 된다. 이 책은 그 길잡이에 관한 책이며, 그들의 사상은 철학의 새로운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이다.

이 책을 읽으며 21명의 철학자에 대한 저자들의 상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듣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철학에게 제시된 새로운 길을 이미 걷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걸으면서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 열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철학의 숲, 길을 열다》는 우리가 그 길을 걷도록 이끄는 충실한 안내서이다.

백가쟁명의 시기, 저마다 다른 철학의 길을 조명하다!

네이버 캐스트 ‘철학의 숲'에 매주 근현대 서양철학자들에 관한 글이 게재될 때마다 강호의 철학도들은, 수 세기 전에 여러 철학자들이 백가쟁명을 펼쳤던 것을 재현이라도 하듯 게시판에 수만 개의 댓글을 쏟아내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애초에 철학에는 정답이 없다. 토마스 쿤이 책 한 권에서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21가지 개념으로 사용했듯이, 철학자 대니얼 대넷이 수많은 비트겐슈타인이 있기에 열렬한 추종자를 만들었다 하듯이, 철학은 자신의 위치, 사상, 관심사, 관계 맺음 등의 다양한 기반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바라보고, 또 이해된다. 특히 세계가 폭발적으로 변혁의 길을 걷던 근대 이후 철학은 무수히 많은 학문의 길, 사유의 길을 열었다.

철학이 ‘만학의 제왕’이었던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대의 전반기에 우리는 ‘철학의 숲'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근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철학의 길을 바라봐야만 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격변했던 근현대기에 수많은 철학자들은 저마다 제시한 질문과 서로가 자신의 입장에서 내린 응답을 하나씩 연결해 가며 철학이 걸어야 할 길이 어떻게 다양해지고 변화했는지를 묻고, 그러면서 철학이 가져야 할 본연의 문제를 탐구했다.

애덤 스미스? 찰스 다윈? 이들도 철학자라고?

이 책의 주인공인 21명의 철학자를 살펴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다소 의아스러워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근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꼽으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덕/윤리 교과서에서 주구장창 나오는 임마누엘 칸트나 게오르크 헤겔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여기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나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또는 마르틴 하이데거와 위르겐 하버마스와 같은 철학자를 더 꼽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들 이외에 애덤 스미스, 찰스 다윈,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철학자라고 하기엔 선뜻 망설이게 되는, 일반적인 의미의 철학이 아닌 다른 학문을 연구한 인물까지 제시한다. 게다가 찰스 샌더스 퍼스, 고틀로프 프레게, 라위천 브라우어, 윌러드 콰인과 같은 일반인에겐 꽤나 생소한 인물까지 한데 아울렀다. 그 이유는 뭘까?

전작인 《철학의 숲, 길을 묻다》에서 다룬 고대부터 근대 전기까지에 철학은 ‘학문’의 또 다른 말이라 할 정도로 모든 학문을 포괄했다. 하지만 이 책의 무대인 근대 후반부터 현대에 이르면 철학은 수학, 과학, 정치경제학, 사회학과 같은 다양한 학문으로 본격적으로 분과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러 분과 학문과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그것에 도움을 받으며 철학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새로 바라보고, 또 열어야만 했다.

즉, ‘철학의 숲’에서 숲 밖을 바라보며 사유의 근원을 묻던 철학자들은, 이 시점에 이르러선 숲에서 나와 세계로 뻗은 여러 갈림길 중에서 어느 한 길을 택하고선 어디로 사유의 여정을 떠나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시인과 촌장이 노래 [숲]에서 노래했듯, 철학의 숲에서 나와야 비로소 철학이라는 숲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철학의 숲에서 나와 저마다 다른 철학의 길을 걸었던 철학자의 눈으로 철학이라는 커다란 숲을 다시 조망하던 모습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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