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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 돈은 사과 파이와 어떻게 닮아 있을까?
1. 이 책의 주인공, 돈을 소개할게 2. 교환을 위한 최고의 도구, 돈 3.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할까? 4. 사업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5.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법 6. 상상 속의 돈, 신용카드 7. 더 큰돈을 만드는 저축의 비밀 8. 주식, 채권, 펀드…… 알아 두면 좋을 투자 이야기 9. 왜 어떤 나라는 빈곤하고, 어떤 나라는 부유할까? 10.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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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 가장 끔찍한 경제 위기라고 불리는 세계 금융 위기가 2008년 전 세계를 덮쳤어. 사람들은 궁금해했어. ‘모두 먹고살기 힘든 요즘, 왜 은행원들은 출근하는 길 내내 싱글벙글 웃을까?’ 여기서 새겨 둬야 할 건, 우리가 얘기하는 은행원이 너희 동네의 친절한 은행원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야. 그분은 이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단다. 하지만 미국계 거대 은행의 주요 직원들은 2008년의 경제 위기에 큰 책임이 있어. 대출을 해 줘서는 안 되는 사람들에게 닥치는 대로 대출을 해 줬기 때문이야. 일자리가 없거나 과거에 빚을 갚지 못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 즉 ‘신용도가 낮다.’라고 평가되는 사람들에게도 은행은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 줬어. 왜냐고? 누구에게든 돈을 빌려 줘서 이자라는 짭짤한 수수료를 벌어들일 속셈이었거든. 그 결과는 끔찍했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놀랍게도 그 여파가 온 세계에 경제 위기라는 끔찍한 소용돌이를 몰고 온 거야.
어린이 구호단체인 유니세프(국제 연합 아동 기금)에 따르면, 어린이가 학교 교육을 받는 시간이 한 해 늘어날 때마다, 벌 수 있는 임금이 10퍼센트씩 올라간다고 해.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정당한 임금을 받고 있다면, 자기 아이들을 카카오 농장에 일하러 보내지는 않을 거야. 조금 거창한 예를 들었지만, 계획만 제대로 세운다면 후원 사업은 정말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 네가 빵을 팔아 모금한 돈은, 세계 다른 아이들의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도 놀라운 영향을 끼쳐. 얼마나 멋진 일이니! 이거 아니? 이 책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이제 너는 돈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하고, 돈을 존중하고, 돈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는 길에 접어든 거야. 사람들이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기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 잘 이해했을 거야. 게다가 수학 실력까지 발휘해 봤으니 백만장자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돈을 저금해야 하는지도 계산할 수 있겠지. 너는 슈퍼 영웅처럼 강한 사람이야. 이제 돈 앞에서 약해지거나 초라해지지 말고, 돈을 다루는 힘을 가지렴. 돈은 너를 지배하지 않아. 네가 돈을 지배하는 거란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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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충전! 살아 있는 경제 공부!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도 용돈으로 소비를 하고,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고, 저금통에 저축하며, 세뱃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궁리한다. 이처럼 경제는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돈에 대해 가르치기 어려워한다. 이 책의 저자인 키라 버몬드가 어린 시절 궁금해하던 것도 바로 그 점이었다. ‘왜 어른들은 돈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할까?’ 아는 게 많을수록 돈에 대해 편안해지고, 그래야 돈의 힘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은 키라 버몬드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경제를 공부하고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 이 책 《돈의 비밀》은 화폐의 정의, 돈의 역사, 저축의 중요성 등 어린이 경제 책이 다뤄야 할 기본 주제들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빚이나 파산, 주식처럼 까다로운 주제들까지 알기 쉽게 풀어냈다. 신용카드의 위험성과 개인 파산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펀드나 주식, 채권을 간략히 비교?설명하며, 어린이가 직접 후원금을 모금하거나 기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른 어린이 경제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런 내용들은 최근의 경제 흐름과 새로운 경제 윤리를 충실하게 반영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경제 시사를 폭넓게 담아내고 있어 초등 고학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법하다. 중학교를 준비하는 초등 고학년이면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에서 다루는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이다. 하지만 미국의 모기지 론 사태나 아이슬란드의 경제 위기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서 그 뜻을 이해했던 어린이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시사 문제에 자신없어하는 아이들도 지구촌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 상식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금융위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알아보고, 주택 담보 대출이나 개인 파산, 신용 등급, 인플레이션 등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 상식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과 아이엠에프가 어떻게 다른지를 밝히며, 소외 계층에게 소액을 담보 없이 빌려 주는 사회사업을 진행해 노벨상을 받은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세계를 뒤흔든 주요 경제 현안을 살펴봄으로써 살아 있는 경제 공부를 해 볼 수 있다. 어른이 읽어도 유익할 만큼, 지금 시대의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경제 문제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풀어서 들려주는 책이다. 지금 가진 돈과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쓸까? 현명한 경제 습관과 세상을 읽는 눈을 틔우는 책 이 책의 저자인 키라 버몬드는 교훈적인 어조를 피하면서도 어린이들이 돈의 소비와 절약에 대해 건강한 습관을 가지도록 잘 이끌고 있다. 돈을 절약하고 필요한 곳에 제때 쓰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은 어린이 경제 책이 해내야 할 핵심 역할이다. 이 책 또한 어린이들에게 과소비의 함정이라든지 절약과 저축의 중요성 등을 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끔 질문을 던지며, 삶에서 어떤 도전을 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도울지를 생각하게 한다. 얼핏 거창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키라 버몬드는 생활 속 작은 주제로부터 이런 질문을 시작하며, 이를 통해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폭넓게 틔우도록 돕는다. 가령 ‘우리가 기부한 헌 옷은 어디로 갈까? 헌 옷을 빈곤한 나라에 보내는 게 정말 그 나라를 돕는 일일까, 아닐까?’라는 질문은 하나의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그리고 작은 행동이 지구에 가져다주는 변화와 결과를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한다. ‘불속에 뛰어들어 사람 목숨을 구하는 소방관이 야구 선수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 게 정당한 일일까?’라는 질문에서는 직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러 기준을 배우며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가치는 어떠할지 곰곰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며 자라나고, 어른이 되어서는 경제에 다시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선순환의 밑그림을 그려 볼 수 있다. 저자는 20 대 80의 사회와 불균형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상위 20퍼센트에 속하는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의 행운을 두고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해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대신 우리에게는 우리가 가진 놀라운 행운을 행동으로 옮겨서, 이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따뜻한 메시지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경제관과 책임감을 일깨울 것이다. 통통 튀는 글과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다양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있어서 적지 않은 글밥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인플레이션, 거품경제, 소액 대출 제도 등 어려운 경제 개념을 만화로 풀어내 아이들의 집중도를 더욱 높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최근 벌어진 여러 실험 결과를 소개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흔히 성 문제 다음으로 어렵고 까다로운 주제라고 일컬어지는 돈 이야기를 탄탄한 구성으로 유쾌하게 녹여 낸 덕분에 경제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초보 독자도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키라 버몬드는 어린이들이 돈에 대해 똑똑해지면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자신감이 더 붙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돈이 가진 힘을 다스릴 줄 아는 방법과 그 힘을 삶에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현명한 소비 습관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와 세계를 읽는 눈을 한결 넓고 깊게 틔울 수 있을 것이다. 《돈의 비밀》은 다가오는 시대,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될 어린이를 위한 알찬 경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