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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도시 향가

항아리 / 그 섬이 그립다 / 어둠의 기세 / 세월 /은퇴 / 강태공 / 송년의 추억 / 연자방아 / 아내 · 1 / 아내 · 2 / 어머니 1 / 어머니 · 2 / 인생길 · 1 / 인생길 · 2 / 추상 · 1 / 추상 · 2 / 깨달음 / 죽마고우 / 여행 / 도시 향가

제2부 알타이어의 미학

말씨 하나 / 소통 / 기다림 / 대합실 / 새터민 / 민초들의 삶 / 고독 · 1 / 고독 · 2 / 어느 깨달음 / 꿈꾸는 세상 / 공생 / 잠 못 드는 밤 / 잡생각 / 독거노인 / 환영幻影 / 만월과 가로등 / 신선처럼 / 건강검진 / 시인의 수확 / 알타이어의 미학

제3부 빛의 소리

일출 / 빛의 소리 / 녹 / 장대비 / 비바람 부는 날 / 화성에 올라서면 / 용주사 범종 / 맥 / 파도 / 임진강의 증언 / 태풍 찬가 / 차바의 상흔 / 지지대遲遲臺 고개 / 휴전선은 말한다 / 역리 / 선거철 단상 / 지하철 단상 / 5일 장터 풍경 / 별과 시 / 죽음도 저리 고울까

제4부 뿌리

봄의 유혹 / 봄비 / 산동의 봄 / 유채꽃 물결 / 허물을 벗으니 / 분홍 물결 / 화신 / 뿌리 / 아쉬움 / 산무 / 기다리는 임 / 당신이 장미라면 / 꽃무릇 / 부자의 삶 / 비가 / 까치집 / 야속한 심사 / 새벽 길 / 오월의 정취 / 갈증

제5부 민들레 홀씨의 꿈

연꽃 / 가을 서막 / 처서 / 도시의 가을 / 서리꽃 / 낙엽 / 단풍잎 / 가을 단상 / 선홍빛 유혹 / 산야초 축제 한마당 / 구월 이야기 / 가을을 밟으며 / 코스모스 / 향나무 / 절규 / 민들레 홀씨의 꿈 / 석류 / 능소화 / 눈꽃 / 겨울사시나무

·평설: 사각사각 벼 익는 소리 들으며_이석규

저자 소개 1

魯載然, 월암月巖

월암(月巖).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군산수산대학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성고등학교의 교장으로 퇴직하였다.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 원로회원이다. 경기도중등교장협의회장, 경기도 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장, 경기교육장학회장, 학교법인 한솔학원 관선이사장(한국미디어고등학교), 경기도교육청 민원옴부즈만 위원장, (사)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부총재를 역임하고, 경기사랑청소년봉사단의 회장으로 있다. 한국시조협회 신인문학상, 한국시조협회 등용문 문학 금상, 한국시조협회 시조문학상 본상,
월암(月巖).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군산수산대학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성고등학교의 교장으로 퇴직하였다.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 원로회원이다. 경기도중등교장협의회장, 경기도 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장, 경기교육장학회장, 학교법인 한솔학원 관선이사장(한국미디어고등학교), 경기도교육청 민원옴부즈만 위원장, (사)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부총재를 역임하고, 경기사랑청소년봉사단의 회장으로 있다.

한국시조협회 신인문학상, 한국시조협회 등용문 문학 금상, 한국시조협회 시조문학상 본상, 수원문인협회 홍제문학상 우수상과 수원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시조집 『달빛 세레나데』, 『알타이어의 미학』, 하루치 삶의 무게』, 『바람의 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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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6643522

출판사 리뷰

시조는 내 삶의 흔적

『알타이어의 미학』은 나의 두 번째 시조집이다. 2017년 6월 첫 시조집을 발간한 지 2년여 만에 졸고를 모아 펴낸다. 시조를 쓸 때는 열정을 다 부어 만든 역작이라 생각하고 내놓지만, 막상 다시 읽어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졸작임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거두고 싶은 생각이 크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난 것을 어찌하랴. 나는 내 졸작을 포장하고자 하지 않는다. 내 작품의 수준이 여기까지임을 독자가 평가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이상주의 시인 실러는 “산다는 것은 꿈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꾸는 것이다”라고 했다. 산다는 것은 꿈꾸는 것이요,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목표가 있다는 것일게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나에게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의 여정이 시조이다. 여생 동안 몇 권의 시조집을 내느냐는 별 의미가 없다. 오늘도 시조를 쓰고 내일도 시조를 쓸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시작에 몰두할 때 삶의 의미를 느끼고 의욕이 솟구친다. 시조를 쓰다 보면 마음에서 잡념과 권태가 사라지고 존재의 의의를 느끼고 생의 충일감을 느낀다. 시조를 씀으로써 살아있음을 인식한다.

나는 왜 시를 쓰기 시작했을까? 나를 시인으로 만든 것은 ‘무료’였다. 무료를 참아내지 못하고 처음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것은 정년 이후였다. 정년 전에는 글 쓰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예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다. 목표를 가지고 절차탁마切磋琢磨하다 보니 등단도 하게 되고 시조집도 내게 되고 소속 문단에서 문학상을 받게 되는 작은 행복도 얻었다.

조선 전기의 문장가 서거정은 “시는 마음에서 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내 작품의 경향을 반추해볼 때 대체로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시적 대상이 자연에 치우쳐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자연에서 마음이 발하였던 것 같다. 자연 속에서 내가 느꼈던 순간의 감정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내 작품을 반추해보니 자연에서 얻은 단상들이 인간적인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앞으로는 시적 대상의 지평을 더 넓혀 사회현상과 역사적 사실에도 관심을 가지고자 한다.

시적 대상은 자연이건 사람이건 사회현상이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고 부딪히는 체험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동양 시학 논리 가운데 선경후정先景後精도 어찌 보면 자연경관에 대한 체험을 자기감정에 이입하는 사례일 것이다.

이런 체험의 소중함에 대하여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테의 수기』에서 “젊을 때 시를 쓰는 일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다. 평생 그것도 70년 또는 80년 걸려서 우선 벌처럼 꿀과 의미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열 줄의 훌륭한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라고까지 했다. 시인은 시가 흔히 독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감정이 아니라 경험이 우선임을 강조하는 말인 듯하다.

시가 감정의 발산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견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그저 내 경우 시적 경험은 자잘한 일상사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어쩌면 총체적 삶 자체가 우리의 시적 경험 소재가 아니겠는가.
끝으로 제 시조집이 발간될 수 있도록 각별한 도움을 주신 열린출판의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과찬의 평설을 써주신 이석규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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