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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욕망이 지배하는 시작활동
1부 생활의 미학 시곗바늘 12월의 달력 안경 휴대전화 겉절이 고들빼기김치 칼과 도마 설탕 못의 하소연 나룻배의 처지 숯 갯벌 당산나무 성묘 2 마네킹의 유혹 냇물은 발치 유감 송곳 술 잔 작설차를 마시며 천지연 폭포 깡통의 신세 병실의 가면 가족사진 널뛰기 제2부 비움의 미학 바람의 이력 내밀한 나의 삶 비움의 미학 낙엽처럼 어느 기다림 무상無相 단풍잎의 부활 세심洗心 검버섯 꿈꾸는 밤 와우정사 와불 인연은 단풍잎 이별가 나무의 후회 들꽃 자화상 그리기 주름살 별 비가 오면 임 생각에 젖어 비 오는 날의 추상 빗속을 걷다 블랙아웃 산골 마을 석양 따라간 벗을 그리며 소처럼 살다 제3부 사유의 미학 사색 사미인곡 문틈 엿보기 입춘 귀뚜라미 시로 서다 거울로 보는 내 시조 어느 외면 어느 에누리 먹구름의 흔적 이만갑의 사연 졸음의 함정 시 한 줄 얻다 난해한 시 읽기 소나기가 지나가고 밤비의 행적 하늘의 분노 숲의 평화 길 잃은 삭풍 고향 서정 하얀 재스민 부엉이의 밤 도심의 빌딩숲 서산마애삼존불상 촛대바위 제4부 계절의 미학 경칩 봄의 연서 봉숭아꽃 장미 6월은 들꽃의 변신 가을 손님 가을 추상 관음증 가을 햇살에 목마른 능금 겨울 정원 입춘 2 제비꽃 봄비, 봄 아씨 적시다 봄 전령사 봄비 서정 봄날의 여운 목백일홍 목련 소고 등나무꽃 아래서 덩굴장미 1 이 가을 나는 가을 하늘 2 2월의 계곡물 겨울 산 · 평설: 『비움의 미학』에 피워 놓은 꽃의 향기 __김흥열(한국시조협회 명예이사장) |
魯載然, 월암月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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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세상과 인간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개인의 작품 속에는 화자가 피해 갈 수 없는 필연적인 자신의 인생살이가 빛과 어둠으로 배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시적 대상을 파고드는 예리한 안목과 상상력이 없다면 그 작품은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가 없다. 시조는 영원한 생명력을 지녀야 한다.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고 태어나려면 몇 가지 필수 요소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월암 선생님은 이러한 필수 요소들을 모두 살려서 작품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배워야 할 모범답안이다.
- 김흥열 한국시조협회 명예이사장의 〈평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