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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가 스캔들
불륜으로 치달은 사랑, 역사를 뒤흔들다
이경채
현문미디어 20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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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남녀평등사회였던 고려시대 왕실 여인들의 불우한 삶

제1장 황보 자매의 애정행각과 그 아들들의 상반된 말로
경종의 왕후 황보 자매의 그릇된 사랑
고려의 성골 대량원군의 험난한 어린 시절
변방의 장수 강조의 반정
강조의 죽음으로 실권을 찾은 현종
역사스페셜1-왕건은 어떻게 고려를 세웠나
역사스페셜2-왕권 안정을 위한 혼인정책과 조상 우상화

제2장 노비를 사랑한 이자겸의 누이 장경궁주
인주 이씨가 명문가가 된 사연
장경궁주의 일탈로 벼슬에서 쫓겨난 이자겸
22년의 기다림 끝에 되살아난 야망의 불씨
외손자의 왕위를 탐하다 몰락한 이자겸과 인주 이씨

제3장 아버지를 여읜 슬픔보다 강한 육체적 욕망
문벌귀족의 푸대접으로 촉발된 무신정변
실권자 이의방과 얼굴마담 정중부의 암투
악사와 사통한 의종의 둘째딸 안정궁주
정권은 청년장군 경대승에서 일자무식 이의민으로
무신정권 최후의 승자 최충헌

제4장 충선왕을 유혹한 서모 숙창원비
충렬왕도 두려워한 제국대장공주의 질투
왕을 구타하고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한 제국공주
제국공주의 횡포에 반발하여 외척이 된 홍규
어머니를 여윈 슬픔에 부왕의 애첩을 살해한 충선왕
충선왕을 유혹하여 개혁을 망친 요부 숙창원비

제5장 음란군주 충혜왕과 부창부수 왕비 덕녕공주
심왕의 도전에 시달린 충숙왕
충혜왕의 패륜 행각과 비참한 최후
미남 대신 강윤충에게 반한 덕녕공주
고려 왕조의 멸망을 재촉한 공민왕의 변태행각

저자 소개 1

전남 나주 출생. 소설가, 동화작가, 출판 기획자다. 지은 책으로 『도시의 파랑새』, 『낮에 뜨는 달』, 『후폭풍』, 『폭력교실』 등의 소설과 『책사와 모사』, 『한국 인물 사전』, 『세계 인물 사전』,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 『반신목욕술』, 『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어요』, 『고양이 밥 주는 할아버지』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기본형 인간』, 『산소는 생명이다』 등 여러 권의 책을 기획 ·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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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58g | 153*224*20mm
ISBN13
9788997962006

출판사 리뷰

“고려인들은 남녀가 쉽게 결혼하고 헤어져 그 예법을 알지 못한다”
-서긍의 『고려 도경』 중에서-

왕실 남녀상열지사를 통해 고려의 맨얼굴을 만난다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계층, 왕실 여인들은 소박한 삶을 원했다!!


이 책은 고려 왕실의 ‘불륜’을 테마로 고려사를 추적한 역사교양물이다. 고려 왕실에서 일어난 불륜의 기록을 들추어내어 왕실 배후에서 일어나는 뒷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간다.

고려시대는 왕실은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남녀가 평등한 일부일처 사회였다. 여성의 지위도 조선에 비해 높았다. 재산 상속이 아들딸 구별 없이 균등하게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의무도 동일했다. 부모 살아생전에 아들과 딸이 똑같이 봉양했고 부모가 죽은 뒤에는 아들은 물론 딸도 제주가 되어 제사를 지냈다. 이혼과 재혼이 비교적 자유로웠다. 이러한 풍속에서 철저히 소외된 계층이 있었으니 아이러니하게도 최고 신분을 가진 왕실 여인들이었다. 왕은 일부일처 제도에서 자유로와 여러 번 결혼할 수 있었다.

그들은 족내혼이 성행한 고려 왕실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왕이나 종친들과 정략 결혼을 했다. 특히 아들을 많이 낳아야 하는 의무를 가진 왕과 결혼한 왕가 여인들은 아들을 낳지 못하면 왕이 죽은 뒤에는 사가로 돌아와 평생을 홀로 살아야 하는 수절을 강요당했다.

겉으로는 엄숙하고 장엄해 보이는 궁중 안에서 벌어지는 일탈의 모습들은 어떠할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려왕가 스캔들』은 고려의 왕실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고려사에 기록된 불륜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치양과의 불륜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 목종을 외면하고 나라를 뒤흔든 천추 태후, 아버지인 충렬왕과 아들인 충선왕을 번갈아 모시며 국가를 혼란에 빠지게 한 경국지색 숙창 원비, 문란한 여자 관계와 나태한 국정 관리 모습으로 자신의 아들은 물론이요 신하들마저 불충으로 이끈 충숙왕, 서모를 능욕한 대가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거리에서 객사한 충혜왕, 개혁 군주의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혼란시키는 공민왕 등 자유분방한 윤리의식 속에서 위태롭게 유지되어 간 고려 왕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의 나상이 저자의 상상력, 그리고 촌평과 함께 어우러져 생동감을 안겨주고 있다. 텍스트 상에서만 존재하는 역사가 아니라 실제로 역사적 현장에 다녀온 듯한 현장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시중에 넘쳐나는 화려한 서양사의 기술에 밀려 멀어지고 잊혀지고 있는 우리 역사의 다양한 면모를 이 책을 통하여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다.

한국 역사의 다양한 스펙트럼 중에 고려를 뚝 떼어 놓고 보면 막장 드라마 수준의 성모랄에 의문을 품게 된다. 사회의 부패가 만연할 때, 국가의 지도층이 비전을 갖지 못한 채 백성을 사지로 내몰 때, 특히 성의식의 황패함이 사회 곳곳에 만연함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을 역사의 반복적 양상이라고 말한다. 불륜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꿰뚫는 일그러진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것이다. 역사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쳐지는 자화상을 우리 사회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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