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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마음은 모양이 없지만, 꺼낼수록 구체적인 모양이 만들어진다
Part 1. 캄캄한 마음속을 마주하다 #1. 도대체 ‘내 것’이라는 게 있을까 #2.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견뎌낼 수 있을까 #3. 내일 매를 맞더라도 “싫어요” #4. 머리카락 자르길 참 잘했다고, 믿어 #5.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게 어때서 #6. 평범함의 사각지대 #7. 꼬마 자동차 붕붕이 되고 싶었어 #8. 바다를 보면 속이 뻥 뚫릴 줄 알았지 #9. 몇 시에 태어났는지 몰라요 #10. 술은 웬수지만,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만들곤 하지 #11. 서점에서 현기증을 외치다 #12. 일단, 제주에 몸을 던지자 #13. 그때 그 순간을 인화한다는 것 #14. 나에게도 그런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15. 내년 이맘때쯤에 #16. 거기, 의미 있어요? Part 2. 그래도 너에게는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 #1. 너의 열정은 나의 열정이 되고 #2. 운영체제와 사랑할 수 있을까 #3. 완벽한 타인이 되는 방법 #4. 미워하지 않을 용기 #5. 글은 신중히 쓰면서 말은 왜 함부로 해 #6. 그렇게 사람 볼 줄 몰라서 어떻게 살래 #7. 결국 우리의 고향은 사람이겠지 #8. 우산은 챙겼니 #9. 결혼식에 갔다가 또 울어버렸다 #10. 이어폰 없이 퇴근하는 길 #11. 당신의 디즈니랜드는 어디인가요? #12. 성격 테스트는 성격을 테스트할 수 없다 #13. 인정한다, 나는 꼰대다 #14. 마침표를 찍어봤나요 #15. ○와 × 사이의 △ 없애기 Part 3. 지켜내고 싶었던 회사 안에서의 나 #1. 다시는 그렇게 퇴사하지 말아야지 #2. 내일 당장 퇴사할 것처럼 일해야지 #3.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면 #4. 이러다 사고 한번 크게 치겠구나 #5.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면 알게 될 거야 #6. 당신, 인정받고 있나요? #7. 일이 벅찰 때보다 너무 없을 때가 더 문제야 #8. 경력 공백기, 쉬는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9.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발표를 해요? #10. 월요병에 걸린 당신에게 등산을 권함 #11. 행운을 믿어요 #12. 그래서 넌 뭐하는 사람인데? #13. 금요일이라고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Part 4.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1. 매일 아침 밥 짓는 소리처럼, 쓰기 #2.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3. ‘사랑해’에는 사랑이 없다 #4. 글쓰기와 몸쓰기의 기브앤테이크 #5. 그 시험에 꼭 붙어야만 했다 #6. 글은 유행을 따르지 않았음 좋겠어 #7. 첫 번째 문장은 형편없게 써버리자 #8. 불안이 올 것 같으면 손톱 주변이 시큰거려- #9. 평소에 글 쓰는 생각을 해? #10. 교수님, 저는 소설을 못 쓰겠어요 #11. 좋아하지 않고서야, 재능이 없고서야 에필로그_누구에게나 붙잡을 손잡이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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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 못생긴 손톱을 보려고 하면 얼른 감추곤 했다. ‘내 손톱은 이렇게 못생겼어’ 하고 꺼내 보이고 나니 한결 손의 움직임이 편해졌다. 마음도 비슷하다. ‘그래, 나 이렇게 찌질한 사람이야’ 하고 꺼내 보이고 나니 가죽 백처럼 무거웠던 마음이 에코 백처럼 가벼워졌다.
--- p.10 내가 기록을 통해 기억하고 싶은 것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그 시간 속에서 어떤 표정과 마음으로 무엇을 주고받았는지다. 객관적이지 않아 기록하기도 어렵고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려서 놓치는 것들이 훨씬 많지만, 담아둘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담아내고 싶은 게 내 욕심이다. --- p.46 아쉽게도 나에겐 그런 할아버지는 없다. 대신, 내가 그런 할아버지가 될 수 있다. 삶의 지혜와 영감을 나눠줄 수 있을 만큼 치열한 삶을 살고 싶고, 사랑하는 이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내게 고민을 내려놓을 수있을 만큼 나잇값을 제대로 지불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꿈꾸는 나이 듦의 형태다. --- p.63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는 방법은 그저 계속해서 이 방향, 저 방향을 왔다 갔다 하며 바라보는 방법뿐이다. 너를 바라볼 수 있는 360도의 방향 중 오직 1도의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만 가지고 너를 판단해왔던 건 아닌지. 내일은 또 다른 방향에서 너를 바라봐야겠다. --- p.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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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만 상처를 삭이는 게 익숙해진 당신에게
전하는 내 마음을 기록하는 방법 이 책은 주위 사람들과 관계 맺고, 사랑하고, 일을 할 때, 그리고 나다운 모습을 잃어버려 방황할 때 경험했던 43가지 속마음을 담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응어리를 풀어낸 글을 읽다 보면, 마치 나를 대변하는 일기장을 보듯 그동안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문제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진짜 내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나아가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스스로의 위태로운 속마음을 어떻게 글쓰기로 표현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그 글쓰기 팁들을 따라 속마음을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혼자만 무겁게 지고 있던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상처보다는 회복에, 서운함보다 감사함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콤플렉스였던 못생긴 손톱을 더 이상 감추지 않게 되자 몸의 움직임이 편해진 것처럼,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글로 꺼내고 나니 가죽백 같던 마음이 에코백처럼 가벼워졌다고. 마음은 모양이 없지만 꺼낼수록 구체적인 모양으로 만들어진다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