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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려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2. 고구려는 단일 민족국가가 아니었다 3. 고구려인들은 왜 그토록 많은 무덤을 만들었을까 4. 고구려의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 5. 고구려에도 스타가 있었다 6. 동해와 서해는 고구려의 내해에 불과했다 7. 온돌방의 조선인과 의자 위의 고구려인 8. 고구려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9. 고구려왕들의 평균 수명은 얼마였을까 10. 사냥을 즐긴 고구려왕과 사냥을 관람한 신라왕 11. 귀족들의 치열한 생존경쟁 12. 외국인을 노예로 쓰다 13. 태왕릉을 지킨 사람들 14. 미혼모를 건국의 신으로 받들다 15. 재혼이 허물이 되지 않는 사회 16. 역사 다큐 17. 고구려는 농업선진국이었다 18. 고구려에도 전문악단이 있었다 19. 돼지가 수도를 옮긴 나라 20. 고구려 무덤의 수문장 도깨비 21. 고구려인들도 축구를 즐겼다 22. 고구려인들이 꿈꾼 세상 23. 사라진 고구려 기록들 24.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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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건국이야기에서 가장 특징적인 대목은 유화부인에 관한 것이다. 왜 고구려 사람들은 하늘의 아들인 해모수가 아닌 유화부인을 고구려를 건국한 추모왕과 함께 국가의 조상신으로 섬겼을까. 유화부인은 정숙하지 못하게도 부모의 허락없이 남자를 만나 미혼모가 되었다가 금와왕의 첩이 된,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는 인물임에도 왜 고구려 사람들은 그녀를 신으로 섬긴 것일까.
<동명왕편>의 구조는 천신 - 해모수와 유화부인 - 추모왕 - 유리명왕의 4대에 걸친 이야기로 단군 이야기의 환인 - 환웅과 웅녀 - 단군의 구조를 약간 변형시킨 것처럼 보인다. 추모왕과 아들 유리명왕에 대한 이야기가 보다 강화된 형태다. 그렇지만 추모왕과 더불어 중요한 주인공은 웅녀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유화부인이다. <동명왕편>에서 해모수는 유화부인을 구원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추모왕을 임신하게 하고 떠나버린 존재에 불과하다. 유화부인은 금와왕에게 의탁하지만, 금와왕 역시 아무런 역학을 하지 못한다. 반면 유화부닝은 추모왕에게 활과 화살을 만들어주고, 좋은 말을 선택해주는 등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신모의 모습이다. 또한 추모왕에게 부여를 떠나도록 권하여 고구려를 건국하는 실질적인 동기도 부여해준다. 부여를 떠나는 추모왕에게 그녀는 오곡을 준다. 이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라는 의미다. 곡물과 대지의 신으로서 유화부인의 면모를 되새겨볼 수 있다. --- p.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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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는 고구려인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실생활을 상세히 소개하였다. 고구려인들의 외모에서부터 복식, 장신구는 물론 그들의 주요한 먹거리, 가재도구, 부엌살림, 목욕문화, 오락과 축제, 음악과 악기, 결혼제도에 이르기까지 생화과 문화의 모든 면모를 골고루 다루었다. 특히, 온돌로 대표되는 조선인의 좌식문화와 달리 입식생활을 했던 고구려인들의 모습을 고분벽활르 통해 쪽구들과 좌상, 휘장문화로 하나하나 분석해가는 대목은 상당히 흥미롭다.
고구려 사회를 구성했던 이들의 각 신분별 특성을 설명하면서, 그들의 삶을 나름대로 재구성해보았다. 왕에서부터 귀족, 평민, 노비에 이르기까지, 또 군인, 수묘인, 여성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폭을 넓혔다. 고구려왕들의 평균수명은 얼마였을까? 고구려인들의 군 복무기간은 얼마나 될까? 광개토대왕릉을 지키던 수묘인이 330가구나 되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 고구려 여성들이 다른 어느 시대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구려인들의 전반적 삶의 예로서 가상으로 재현해본 '역사 다큐 - 사수촌 여인의 인생역경'은 치밀한 사료 분석을 토대로 사가의 상상력이 발휘된 대표적 글이다. 고구려의 산업과 상업을 경제사적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고구려가 4세기 이후 동아시아 문명권의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막강한 경제력에서 찾는다. 고구려 초기에는 약탈경제로 중국과의 관게에서 실익을 휘하다가 후기에는 영토의 확대에 따른 농경, 직조 기술의 발달로 생산력이 급증하였다. 특히, 동해와 서해를 내해로 삼을 정도의 막강한 해군력을 기반으로 중계무역을 독점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중심이 되는 수례에 대한 분석은 고구려에서의 교통과 도시의 발달, 상업과 산업의 성장을 설명하는 키워드이다. 고구려인들의 의식세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고구려인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왜 고구려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는지, 자연재해에는 어떻게 대처했으며 어떠한 신과 귀신들을 믿었는지, 특별히 좋아한동물과 색깔은 무엇인지, 고구려 사회에서 스타는 주로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하는 다양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우리는 고구려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라보고 꿈꿨던 것들과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