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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과 질투
2. 종교와 신비 3. 역사와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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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말을 들으며 아이디는 더욱 놀랐고, 연이어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격랑에 휩쓸려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아모나스로는 한동안 아무 말없이 아이다를 지켜보았다. 그는 딸이 암네리스와 사랑을 다투는 관계인 것, 또 왕의 딸이었던 그녀가 노예의 신세가 된 좌절감을 이용하여 이집트인들에게 복수할 계획이었다. '너무 슬퍼 말아라. 언젠가는 꼭 다시 고국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도 다시 왕녀의 자리로 돌아가게 될 거야.'
아모나스로는 아이디의 어깨를 가볍게 껴안으며 위로했다. '나와 우리 백성들을 믿어라. 우린 다시 일어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너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다!' 아이다는 눈물 젖은 눈을 들어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우리 백성들은 또 한번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하물며 왕녀인 네가 조국을 외면하지는 않겠지? 나는 적들이 어떤 길을 택하려는지만 알면 승리할 수 있다. 아이다, 난 네가 라다메스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고 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네가 그에게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지?' --- p.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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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너무 차군요....... 이 어둠속에서 열쇠나 양초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조금있으면 달이 떠오를테니 그때 찾아봅시다. 그동안 내손으로 당신의 손을 따뜻하게 해줄게요.'
로돌프는 그녀를 다시 의자쪽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녀가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그 사랑스런 이웃이 의자에 앉아 그는 점점 더 다정하고 낭만적이 되었다. '나는 시인이오. 나는 시를 쓰며 꿈과 환상으로 산다오. 그러나 당신의 눈은 나의 그 어느 환상보다 더 아른답군요.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녀는 어둠속에서 살며시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 실제이름은 루치아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난 리넨과 비단위에 꽃을 수놓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은 진짜 장미냄새를 더 좋아하지요' --- p.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