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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밥을 먹고 살았어.
밥은 신기하게 아무리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아. 왜 그럴까?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는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기 힘들잖아. 달콤하고 맛있는 빵도 밥처럼 매일 먹을 수가 없지. 빵을 만들 때는 빵을 부풀게 하는 이스트나 소금, 버터 등 여러 가지를 넣어야 해. 삶은 국수도 간장이나 멸치를 우려낸 국물이 있어야 하고. 하지만 우리가 하루 세 번 먹는 밥은 쌀을 씻어 솥에 넣고 물만 부어 끓이면 돼. 어때, 참 편리하지?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는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를 넣거나 다시마를 잘게 썰어 넣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맛깔스런 밥이 돼. 밥이 덜 익었다면 숟가락으로 밥 한가운데에 구멍을 내어 청주를 조금 넣은 다음 약한 불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잘 익은 밥을 먹을 수 있어. 밥이 먹기 싫다고 밥 대신 우유나 빵, 과자 등을 먹으면 잘못된 식습관이 되기 쉬워. 이런 간식거리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달고 맛있어. 하지만 이런 것들을 많이 먹으면 밥을 멀리 하게 돼. 보기 좋게 만든 빵에는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게 먹는 게 좋아.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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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상》 시리즈는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의 좋은 점과 고마움을 생각해 보는 책이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바빠지고 빨라지는 세상, 의식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서구화되어 가는 세상이다. 햄버거, 스파게티,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내용으로 우리나라의 전통과 음식의 소중함과 중요성,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풍부한 영양을 알려 주고자 한다.
비켜, 비켜! 내 몸의 보약, 밥 나가신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 아나요? 밥만 잘 먹어도 건강하다는 말이다. 농부들의 노력으로 태어난 쌀로 만드는 밥은 우리 음식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주식이다. 매일 먹고 또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밥이다. 어른에게는 진지, 왕이나 왕비에게는 수라, 제사 때는 메, 머슴에게는 머슴밥, 저승사자에게는 사자밥…… 덜 익은 선밥, 물이 적게 들어간 된밥, 물이 많이 들어간 진밥, 고들고들한 고두밥, 진밥과 된밥이 같이 있는 언덕밥…… 다 같은 밥인 줄 알았는데 참 다양한 밥. 죽, 볶은밥, 주먹밥, 김밥, 덮밥, 비빔밥 등 변신도 잘하고. 엄마 배고파 밥 주세요에는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밥의 종류, 변신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 있다. 항상 먹는 것이기에 잊기 쉬운 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눠 보자. 건강한 가정, 건강한 몸이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