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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v
01 K팝의 언저리에서 1 정치적 상징이 된 가수와 팬덤 3 가시밭길을 뚫고 나오다 6 02 투표문화 15 해시태그 투표 17 K팝 투표문화의 그림자 24 03 일급 프로모터 아미 31 방탄을 메인스트림으로 만든 아미의 저력 35 해시태그 홍보 40 타래 홍보 44 너희는 스트리밍하니? 우리는 산다! 48 아미, 미국 라디오를 뚫다 55 “K팝이 아니라 BTS 팝이다” 62 04 다양성의 팬덤 71 중장년 및 남성 팬들의 가시화 75 LGBTQ 커뮤니티 82 마이너리티의 공감대 85 흑인성에 대한 배움 90 지식인 계층에 대한 어필 95 05 언어의 장벽 너머 99 언어의 서구 중심 위계질서를 흔들다 103 아미 한글 데이 110 시각장애인 소녀의 시티필드 공연 감상기 114 한국말로 노래 부르는 방탄 117 팬 번역가 122 06 팬덤 문화의 사회적 확장 131 아미를 움직이는 방탄의 성장 서사 133 자선문화 145 아미는 방탄의 얼굴이다: 팬덤 캠페인 153 07 팬덤의 문화정치학 159 팬덤과 미소지니 163 팬덤 내 인종주의 168 K팝 팬덤이라는 생태계 그리고 아미 174 음반 산업의 새로운 포스, 팬덤 183 신자유주의 시대의 시민 아미 192 참고문헌 199 |
Jeehe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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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목표로 하는 팬덤 내부의 역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아이돌 팬덤에 붙은 성급한 오명을 제거하고 사유를 동반한 깊이 있는 비판과 평가를 불러오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 아카?팬인 나를 ‘아미’라는 열광적이고 역동적인 세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준 아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 「서문」 중에서 대중음악계에서의 위상으로 보나 사회문화적 의미로 보나 지금 방탄과 아미는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곳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성장에는 변화가 필수적으로 동반되며, 이때 본질을 잃는 것과 변화와 성장은 서로 다르다는 걸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방탄과 아미 현상을 만들어 낸 독보적인 힘은 기존 K팝이 가진 배타성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해 온 데 있으며 그 현상을 만들어 낸 주체는 다름 아닌 아미다. 어쩌면 방탄만큼이나 아미 역시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온 아이콘임을 스스로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아미 팬덤 내부에는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그 순간에 당신이 방탄을 만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타이밍의 문제인 것이다. 팬들 각자의 인생 단계 어디서 만났느냐 하는 타이밍, 그리고 이 시대를 감싸고 있는 대중 정서와 얼마나 조응하는가 하는 타이밍, 그 타이밍이 바로 시대의 아이콘을 만드는 관건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깊이도 없고 메시지도 없는 음악을 한다는 보이밴드에 대한 선입견, 영어권 아티스트의 노래만이 주류 팝이 될 수 있으며 한국말로 노래하는 K팝 아이돌은 언감생심 그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미국 시장 중심적 견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외모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게 진짜 남자라는 기존의 남성성에 대한 시각, 아이돌이 사회문제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내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생각. 이 모든 것이 방탄에 와서 부서진 것은 바로 아미들이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열렬히 지지하고 그것을 방탄의 정체성으로 강력히 승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지금의 방탄 현상에서 아미를 그 중심 요소로 조명해야 하는 이유다. --- 「본문」 중에서 특이하게도 방탄 팬들은 오로지 방탄만 지지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그중에는 다른 K팝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팬들도 상당수다. K팝 팬이라는 공통점으로 동질감을 형성해 온 해외 팬들에게 이런 아미의 특성은 사뭇 이질적이고, 따라서 좋게 보일 리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형성된 반(反)방탄 정서는 국내외 아미들을 오랫동안 괴롭혀 왔다. 그러나 외부의 적은 내부를 단합시킨다고, 오랜 시간 국내외의 K팝 팬들로부터 고초를 당해 온 아미들은 결과적으로 더 똘똘 뭉치기 시작했다. “방탄은 K팝이 아닌 자신들만의 고유한 장르를 개척했다”는 팬들의 말은 K팝을 평가절하하기 위해 나온 말이라기보다는 대중의 인식 속에 존재하는 K팝에 대한 편견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일종의 전략적인 발언이라 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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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덤 ‘아미(ARMY)’를 본격 해부한 책
K팝의 변두리에서 출발한 방탄과 아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 밴드와 팬덤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아미가 어떻게 자신들과 기존 K팝 문화 사이에 인식적 거리를 만들고 실제적인 팬 활동으로 글로벌 주류 음악계에 방탄의 자리를 공고히 해 나가는가 하는 과정을 살핀다. 아미가 문화권력을 가진 기존의 매스미디어와 어떻게 타협하고 교섭하면서 방탄의 문화적 신분을 만들어 내는지 관찰한다. BTS 팬덤 본격 해부한 책 첫 출간 「BTS와 아미 컬처」 … BTS 현상 이끈 아미 문화 조명 방탄-아미 케미와 성공사례, 사회 각 분야에 참고할 만 BTS가 새로운 뉴스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덤 ‘아미(ARMY)’를 본격 해부한 책이 나왔다. 「BTS와 아미 컬처」. K팝의 변두리에서 출발한 방탄과 아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 밴드와 팬덤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그동안 방탄의 세계적 현상에 대해 다룬 책은 간간이 나왔으나 방탄의 팬덤을 조명한 책은 처음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주) 박영률 대표는 “방탄과 아미의 환상적 케미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바람직한 관계 맺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는 단순한 팬클럽이 아니다. 그들은 보통의 팬덤 문화에 ‘가치지향적’이라는 스타일을 씌움으로써 ‘BTS 현상’을 만들어냈다. 아미는 멜로디를 소비하고 댄스를 따라하고 음반과 멤버의 얼굴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BTS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한다. ‘BTS의 정신’을 공유하고 일깨운다. ‘BTS의 철학’을 만들고 체화한다. 아미는 방탄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것이다. BTS를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만들기 위한 아미의 노력은 눈물겹다. 아미는 BTS를 빌보드차트 1위에 올려놓으면서 자신들 스스로 세계 1등이 되었다. BTS와 아미는 음통령과 팬통령으로서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저자 이지행 씨는 “‘아미’라는 열광적이고 역동적인 세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준 아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열성 아미다. 그래서 ‘아미가 쓴 아미 책’이 공정하게 아미를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저자는 아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면서도 문화비평가로서의 사명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저자는 “일종의 상상적 공동체인 아미가 어떻게 자신들과 기존 K팝 문화 사이에 인식적 거리를 만들고 실제적인 팬 활동으로 글로벌 주류 음악계에 방탄의 자리를 공고히 해 나가는가 하는 과정”을 살핀다. 또 “이를 위해 아미의 공론장이라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팬 커뮤니티를 분석하고, 특히 아미가 문화권력을 가진 기존의 매스미디어와 어떻게 타협하고 교섭하면서 방탄소년단의 문화적 신분을 만들어 내는지 관찰”한다. 따라서 이 책은 “비평적 이론서라기보다는 아미라는 팬덤의 역동이 동시대 문화 지형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포착하는 일종의 아카이브적 기록물의 성격”을 띤다. BTS를 데뷔 6년만에 ‘세계적’ 아티스트로 날아오르게 한 방탄의 날개 ‘아미’를 이제야 조명하게 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방탄과 아미의 성공사례를 기업이나 지자체, 정당과 국가 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모쪼록 방탄을 기록제조기로 만든 아미의 발자취가 세상에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거울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아미에게는 그들의 행적에 대한 정리된 기록물로, 아미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아미 본격 해부서’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바란다.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BTS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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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미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애정 어린 비평서다. 문화연구자이자 방탄의 열성 팬이기도 한 저자는 방탄과 아미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함께 성장하고 진화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정직하게 보여 준다. 그 과정은 때로 놀랍고 심지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 김창남 (성공회대학교 교수,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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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까지 등장한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하고, 문화적 주체로서의 소비자인 팬덤 아미가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아미를 분석하고 있다. 방탄을 전 세계에서 사회적 문화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만든 아미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아미뿐만 아니라 변화하고 있는 현재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구체적인 통찰을 준다. - 이지영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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