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L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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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와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아나는 혼란스러워 한다. 아나와 함께 평범하고 진솔한 인간관계를 쌓아가는 그레이는, 그러나 아직은 아나를 다른 이들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끊임없이 부딪히지만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둘은 서로를 치유하고 닮아간다. 하지만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 아나와 그레이가 가장 두려워했던 공포가 현실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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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그레이 열풍’을 일으킨
2012년 최고의 잇북을 세트로 만난다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열광하고 있는 바로 그 책 1년 만에 7천만 부 판매, 뉴욕 타임스 20주 연속 1위! 최단 기간 최다 판매, 영화 판권 최고가 계약, 영국 역대 판매 1위 세계 출판 역사를 다시 쓴 경이로운 베스트셀러 세계 모든 연령의 여성을 사로잡은 it book 출판계를 넘어 문화 현상이 되다 지친 알파걸의 힐링코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할리퀸으로 대표되는 로맨스소설의 수요는 늘 있었고 관능소설 출간이 처음도 아닌 지금,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세계 여성 독자를 강력하게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이 성(性)을 즐기는 것이 신드롬이 되어버린 건 여전히 억압받고 있는 여성성에 대한 반증’, ‘가정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남성과의 경쟁에서 끊임없이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알파걸들이 그 피로를 달래려 읽는 책’,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전율과 전통적 로맨스 코드가 주는 안도감의 조화’ 등 사회 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소비하고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남자를 사랑이 구원한다. 세상을 모르던 여자가 사랑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사랑을 통해 결점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변화하는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있다. 수없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읽히는 강력한 서사이고 누구나 그런 이야기를 원한다. ‘회색’에도 50가지 다른 톤의 색이 존재할 수 있듯이 똑같은 사랑 이야기에도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같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이야기들 중에서 약간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랑 하나쯤은 있어도 좋을 것이며 이는 3천만 독자들이 증명한 바 있다. 모든 이에게 같을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는 사랑, 거기에는 온화하고 밝은 빛부터 어둡고 위험한 빛까지 다양한 색조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