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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삼아 연애하지 마소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하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Alfred de Mu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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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부인: 잠깐만요. 속담이 하나 더 있어요.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한다.” 당신 덕분에 45분 전까지만 해도, 이 문은 이도 저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방이 완전히 꽁꽁 얼었죠. 그러니까 당신은 나와 팔짱을 끼고 우리 어머니 댁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가야 해요. 그리고 함께 포생에 들러요.
백작: 포생이라뇨, 부인? 거긴 왜 가자는 거요? 후작부인: 반지 때문이죠! 백작: 아! 맞아요, 그걸 생각 못했군. 그러니까! 당신 반지 말이오, 후작부인? 후작부인: 후작부인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내 반지에는 여기 가운데 후작부인을 나타내는 작은 왕관이 달려 있어요. 이렇게 하면 도장으로도 쓰이죠…. 그런데 백작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 화관을 떼어내도 되겠죠? 자, 이제 모자를 써야겠어요. 백작: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후작부인: 그럼 이 거추장스러운 문을 닫아 주세요! 이제 이 거실엔 아무도 살지 않을 거예요.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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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년 발표된 『장난 삼아 연애하지 마소』에는 그가 연인 조르주 상드와 베네치아를 여행할 때 겪은 사랑의 복잡하고 내밀한 관계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이야기는 남녀 주인공의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다. 페르디캉과 카미유는 사촌지간이지만 페르디캉의 부친은 허가를 얻어 둘을 결혼시킬 생각이다. 학업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페르디캉은 오랜만에 만난 카미유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카미유는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상태라 페르디캉의 청혼을 거절한다. 실망한 페르디캉은 마음을 고쳐 먹고 유모의 딸 로제트와 결혼하기로 한다. 카미유가 이 사실을 알고 질투를 느껴 뒤늦게 페르디캉에게 진심을 고백한다. 페르디캉과 카미유의 사랑이 결실을 맺으려는 순간 상심한 로제트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단막 희극 『문은 열려 있거나 닫혀 있어야 한다』는 30대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2인 극이다. 이들은 밀고 당기는 사랑의 심리전을 긴밀하게 보여 준다. 백작과 후작부인은 이웃이다. 평소 후작부인을 흠모하던 백작은 어느 날 후작부인의 집 대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예고 없이 그녀를 방문한다. 백작의 끈질긴 구애에도 후작부인은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백작이 체념하려는 순간 그녀는 백작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