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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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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aire,본명 :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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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메: 서방님, 황자를 구할 방도가 있어요.
우리 아들과 함께 멀리 보냅시다. 빼낼 방도가 있어요. 절망하지 말고 빨리 준비합시다. 에탄을 따라 바다 건너 고려로 갑시다. 바다로 둘러싸인 그 음울한 고장에는 인적 없는 황무지와 감춰진 동굴이 있을 거예요. 거기로 아이들을 데려갑시다. 거기까지 참화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도적들이 그곳을 알기 전에. 한시가 급해요. 한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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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는 기군상의 『조씨 고아』에서 두 가지 비극적 상황, 즉 은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해야 하는 정영의 갈등과 친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양아버지를 배신해야 하는 조무의 갈등 중, 전자만 취하고 후자를 배제했다. 대신 원작에 없는 정영의 아내, 즉 이다메를 등장시켜 은인의 자식 대신 자기 자식을 희생해야 하는 부모의 비극적 상황을 더욱 심화하는 한편, 그녀를 사랑하는 정복자 칭기즈칸을 통해 남녀의 사랑과 지배자의 덕목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도입했다. 작품의 역사적 배경은 기원전 6세기가 아니라 칭기즈칸 생존 당시인 13세기 초로 설정했다.
볼테르의 『중국 고아』는 18세기 내내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1755년,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초연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코메디 프랑세즈 극단은 1756년 리옹 극장 개장 기념 공연으로 볼테르의 이 작품을 올렸고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궁전에서 어전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영국의 경우, 볼테르의 『중국 고아』와 머피가 각색한 작품이 함께 공연되었다. 특히 머피의 『중국 고아』는 미국으로 건너가 1767년 필라델피아 공연을 시작으로 1842년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공연될 때까지 여러 번 무대에 올랐다. 볼테르의 『중국 고아』가 한국인에게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작품에 한국에 관한 언급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