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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 독자에게
나오는 사람들
이혼
나의 부분
청소
이별
결혼
죽음
사랑의 묘약

열쇠
사랑
기다림
전쟁
아이들
기억
사랑으로는 충분치 않아
우정
가치 1
가치 2
임신
가치 3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조엘 폼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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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Pommerat

1963년 프랑스 로안에서 출생했다. 열여섯 살에 연극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열여덟 살에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파리로 간 그는 이듬해 극단 테아트르 드 라 마스카라에 입단한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스물세 살부터는 글쓰기에 전념한다. 4년간 독학으로 극작에 집중한다. 스물일곱 되던 해인 1990년에 첫 창작극 <다카르 길>(모놀로그)을 직접 연출해 파리 클라벨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Louis Brouillard)’를 창단한다. 극단명은 프랑스어로 안개라는 뜻인데, 아버지 이름(Louis)과 영화 발명가 뤼
1963년 프랑스 로안에서 출생했다. 열여섯 살에 연극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열여덟 살에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파리로 간 그는 이듬해 극단 테아트르 드 라 마스카라에 입단한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스물세 살부터는 글쓰기에 전념한다. 4년간 독학으로 극작에 집중한다. 스물일곱 되던 해인 1990년에 첫 창작극 <다카르 길>(모놀로그)을 직접 연출해 파리 클라벨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Louis Brouillard)’를 창단한다. 극단명은 프랑스어로 안개라는 뜻인데, 아버지 이름(Louis)과 영화 발명가 뤼미에르 형제(Auguste et Louis Lumiere), 그리고 태양극단(Theatre du Soleil)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다고 한다. 이후 지금까지 주로 자기 극단 배우들과 연습하면서 대본을 완성하고, 자기 극단 배우들하고만 공연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006년에 <이 아이>로 평론가협회의 프랑스어 희곡 대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상인들>로 극문학 대상을 받았다.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는 2010년에는 <서클/픽션들>로, 2011년에는 <나의 차가운 방>으로 몰리에르극단상을 받았다. 2011년에 <나의 차가운 방>으로 프랑스어권 작가 부문에서 몰리에르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두 한국의 통일>로 보마르셰 피가로 최고 작가상, 연극 퍼레이드상 부분에서 대중연극공연대상, 평론가협회 프랑스어 희곡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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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경은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이며, 번역가, 연극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극단 프랑코포니’(2009년 창단) 대표로서 거의 매년 한 편씩 공연 제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번역 신인상(한국 문화 예술 진흥원, 1991), 한국문학 번역상(한국문학번역원, 2003)을 공역자 카티 라팽과 공동 수상한 바 있으며, 서울연극인대상 번역상(서울연극협회, 2014)을 수상했다. 그 외 프랑스정부 교육공로훈장(PA)(2015), 올빛상(학술평론부문, 한국여성연극인협회, 2018)을 받았다. 프랑스어 역서(카티 라팽과 공역)로는 윤흥길의 소설≪에미≫와 ≪장마≫,
임혜경은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이며, 번역가, 연극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극단 프랑코포니’(2009년 창단) 대표로서 거의 매년 한 편씩 공연 제작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번역 신인상(한국 문화 예술 진흥원, 1991), 한국문학 번역상(한국문학번역원, 2003)을 공역자 카티 라팽과 공동 수상한 바 있으며, 서울연극인대상 번역상(서울연극협회, 2014)을 수상했다. 그 외 프랑스정부 교육공로훈장(PA)(2015), 올빛상(학술평론부문, 한국여성연극인협회, 2018)을 받았다. 프랑스어 역서(카티 라팽과 공역)로는 윤흥길의 소설≪에미≫와 ≪장마≫, ≪김광규 시선집≫을 비롯하여, 최인훈 희곡≪봄이 오면 산에 들에≫, 윤대성 희곡≪신화1900≫, 이현화 희곡≪불가불가≫, 이윤택 희곡≪문제적 인간-연산≫과 ≪이윤택희곡집≫, ≪한국 현대 희곡선≫, ≪한국연극의 어제와 오늘≫, ≪이현화 희곡집≫ 등의 한국 문학과 한국희곡, 한국연극 연구서가 프랑스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말 역서로는 불어권의 동시대 희곡인 미셀 마크 부샤르의 ≪고아 뮤즈들≫와 ≪유리알 눈≫, 장 뤼크 라갸르스의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와 ≪단지 세상의 끝≫, 장 미셀 리브의 ≪동물 없는 연극≫, 조엘 폼므라의 ≪두 한국의 통일≫와 ≪이 아이≫, 레오노르 콩피노의 ≪벨기에 물고기≫, 상드린느 로쉬의 ≪아홉 소녀들≫, 플로리앙 젤레르의 ≪아버지≫, 마갈리 무젤의 ≪쉬지 스톨크≫ 등이 있다. 그 외에 피에르 볼츠의 ≪희극, 프랑스 희극의 역사≫(공역), 카티 라팽의 시집 ≪그건 바람이 아니지≫와 ≪맨살의 시≫(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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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36923

책 속으로

남자: 아니,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완벽했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서로의 반쪽 같았어. 멋졌지. 마치 북한과 남한이 국경을 열고 통일하는 것 같았고, 서로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것 같았어. 축제였어,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 아주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었지.
--- 「기억」 중에서

여자 목소리: 앞으로 좀 쓸쓸하시지 않겠어요?
여자: 그렇겠죠. 하지만 사랑이 없는 것보다 고독한 게 더 낫겠어요.
여자 목소리: 사랑이 없다는 게 어떤 식으로 나타나죠?
여자: 나타나는 건 전혀 없어요.
여자 목소리: 남편한테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셨나요?
여자: 네, 물론이죠. 벌써 15년 전에, 우리 사이에 사랑이 없어서 더 이상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죠. 그 사람은 잘 이해했어요. 애들이 클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죠. 애들 셋은 다 컸고 지금은 같이 안 살아요. 그래서 드디어 이혼할 수 있게 된 거죠.
여자 목소리: 지금은 남편이 뭐라고 해요?
여자: 더 생각해 보라고죠.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냐고 내게 수백 번 물었죠. 그래서 대답했죠, 사랑 없이 계속 사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그랬더니, 그 사랑은 어떤 거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모른다고 했죠, 모르는 건 설명할 수 없는 거니까.

--- 「이혼」 중에서

출판사 리뷰

프랑스 현역 작·연출가로 왕성히 활동 중인 조엘 폼므라의 최신작이다.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20개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 극이다. 제목만 보면 한국의 분단 현실과 통일을 소재로 했을 것 같지만 아니다. 조엘 폼므라가 처음 ‘사랑’을 주제로 내세운 극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는 사랑에 빠진 인물이 등장한다. 대개는 연인과 갈등 중이다. 연인들은 다투다가 화해하고 화해하는 듯하다가 끝내 이별하기도 한다. 새로운 사랑이 등장하는 결말도 있다.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만남과 이별, 새로운 만남 혹은 재결합이 그려진다. 작가는 이런 분리와 합일이 바로 사랑의 속성이라고 말한다.

제목은 어째서 ‘두 한국의 통일’일까?
작가의 뇌리에 박힌 뉴스 속 한 장면 때문이다. 그가 본 것은 헤어졌던 부부가 몇십 년 만에 다시 만나 눈물을 쏟는, 한국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현장이었다. 통일을 염원하는 분단 한국과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 합일을 이루고자 하는 사랑의 속성은 닮았다.

조엘 폼므라는 <이 아이>에 이어 <두 한국의 통일>이 한국에서 출간, 공연되는 것을 기뻐하며 부친 서문에서 “통일성 없어 보이는 순간들을 모은 모자이크, 공통 주제를 둘러싼 허구적인 조각의 연속”이라고 작품을 소개한다. 그에게 ‘2013년 보마르셰 피가로 최고극작가상’을 안겨 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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