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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등장인물 ·· 7

1막

scene 1 ·· 11
scene 2 ·· 12
scene 3 ·· 16
scene 4 ·· 17
scene 5 ·· 23
scene 6 ·· 29
scene 7 ·· 37
scene 8 ·· 37
scene 9 ·· 45
scene 10 ·· 47
scene 11 ·· 57
scene 12 ·· 67
scene 13 ·· 71

2막

scene 1 ·· 91
scene 2 ·· 93
scene 3 ·· 102
scene 4 ·· 103
scene 5 ·· 114
scene 6 ·· 115
scene 7 ·· 121
scene 8 ·· 122
scene 9 ·· 126
scene 10 ·· 139
scene 11 ·· 140
scene 12 ·· 141
scene 13 ·· 158
scene 14 ·· 168
scene 15 ·· 170

저자 소개 3

조엘 폼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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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Pommerat

1963년 프랑스 로안에서 출생했다. 열여섯 살에 연극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열여덟 살에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파리로 간 그는 이듬해 극단 테아트르 드 라 마스카라에 입단한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스물세 살부터는 글쓰기에 전념한다. 4년간 독학으로 극작에 집중한다. 스물일곱 되던 해인 1990년에 첫 창작극 <다카르 길>(모놀로그)을 직접 연출해 파리 클라벨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Louis Brouillard)’를 창단한다. 극단명은 프랑스어로 안개라는 뜻인데, 아버지 이름(Louis)과 영화 발명가 뤼
1963년 프랑스 로안에서 출생했다. 열여섯 살에 연극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열여덟 살에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파리로 간 그는 이듬해 극단 테아트르 드 라 마스카라에 입단한다.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스물세 살부터는 글쓰기에 전념한다. 4년간 독학으로 극작에 집중한다. 스물일곱 되던 해인 1990년에 첫 창작극 <다카르 길>(모놀로그)을 직접 연출해 파리 클라벨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Louis Brouillard)’를 창단한다. 극단명은 프랑스어로 안개라는 뜻인데, 아버지 이름(Louis)과 영화 발명가 뤼미에르 형제(Auguste et Louis Lumiere), 그리고 태양극단(Theatre du Soleil)에서 영감을 받아 작명했다고 한다. 이후 지금까지 주로 자기 극단 배우들과 연습하면서 대본을 완성하고, 자기 극단 배우들하고만 공연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006년에 <이 아이>로 평론가협회의 프랑스어 희곡 대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상인들>로 극문학 대상을 받았다.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는 2010년에는 <서클/픽션들>로, 2011년에는 <나의 차가운 방>으로 몰리에르극단상을 받았다. 2011년에 <나의 차가운 방>으로 프랑스어권 작가 부문에서 몰리에르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두 한국의 통일>로 보마르셰 피가로 최고 작가상, 연극 퍼레이드상 부분에서 대중연극공연대상, 평론가협회 프랑스어 희곡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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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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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상상력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설치, 일러스트, 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명예교수다. 조엘 폼므라의 《신데렐라》, 에르베 기베르의 《유령 이미지》 《빨간 모자를 쓴 남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시학의 단편들》,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안 에베르의 《카무라스카》, 장 지로두의 《옹딘》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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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76g | 114*189*11mm
ISBN13
9791159924392

책 속으로

여성 화자의 목소리(이하 여자 목소리) : 아주 먼 옛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그것이 나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인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 p.11

아주 어린 소녀 : (매우 감동받아) 내가 제대로 알아들었다는 것을 엄마가 분명히 알 수 있게, 내가 반복해서 말해볼게. “나의 귀여운 딸아, 내가 더 이상 이곳에 없더라도 나를 생각하는 일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거야. 네가 나를 절대로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한다면… 나는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야.”
--- p.14

아주 어린 소녀 : 엄마가 나에게 엄마를 생각하는 일을 절대로 멈추지 말라고 부탁했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오분 이상 엄마를 생각하지 않으면, 엄마가 진짜로 죽게 될 거라고.
--- p.24

새엄마 : (버럭 화를 내며) 상드라의 엄마? 그러니까 당신이 당신 딸 엄마의 드레스를 간직했고, 그걸 이곳에 가지고 왔다는 거네! 전 부인의 드레스를! 그리고 당신은 그걸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고?! 한밤중에! 품에 꼭 안고서!
--- p.41

여자 목소리 : 아주 어린 소녀는 너무 피곤해서 먹는 것도 잊어버리곤 했고, 살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절대로 불평하지 않았어요. 어떤 일들은 간단했지만, 어떤 일들은 몹시 불쾌하고 역겨운 것이었죠.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괜찮을까요?
--- p.71

요정 : 사실이네. 네 삶은 지루하기 짝이 없구나. 넌 절대로 깔깔 웃지도 않아. 너의 삶에는 즐거움이 없어. 다른 사람들은 깔깔대며 신나게 지내는데. 넌 알고 있니?!
--- p.76

언니 : 어쨌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왕자를 볼 수 있다면 난 발이라도 자를 수 있어. 다들 실감 나지 않겠지만 이건 엄청난 일이야.
--- p.98

여자 목소리 : 그토록 기다리던 중요한 날이 왔습니다.
--- p.103

아주 어린 왕자 : 그리고 엄마가 전화할 시간이야. 오늘 저녁에 엄마가 전화할 거야. 그렇게 느껴져. 엄마의 전화에 대비해서 전화기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 p.120

아주 어린 왕자 : 나도 마찬가지예요. 가야 해요. 엄마 전화를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저녁에 틀림없이 엄마가 전화할 거예요.
--- p.125

왕 : 이 사건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아요. 나의 아들에겐 약간 슬픈 특별한 이야기가 있어요. 나는 누군지 모르는 그 사람을 꼭 찾고 싶고, 아들에게 그녀와 만날 기회를 다시 주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이 주일 후에 두 번째 파티를 열 것이고 그 사람이 파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려고 해요.(중략)
--- p.130

아주 어린 소녀 : 사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지어내. 그것들이 꾸며낸 이야기라는 걸 알면서도 우린 그것들을 믿고 싶어하지.
--- p.151

여자 목소리 : 자, 이렇게 이야기는 끝납니다. 이게 끝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중략)

--- p.168

출판사 리뷰

오해와 애도, 사랑에서 출발해 새롭게 창조된 동화

아주 어린 소녀인 상드라(신데렐라)는 죽어가는 그녀 엄마의 병상을 지킨다. 아주 어린 소녀는 죽어가는 엄마의 마지막 속삭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차마 다시 말해달라고 하지도 못한 채, 엄마의 마지막 말에 얽매인다.

“나의 귀여운 딸아, 내가 더 이상 이곳에 없더라도 나를 생각하는 일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거야. 네가 나를 절대로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한다면… 나는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야.”

“엄마, 언제나 엄마를 생각할게. 약속할게. 그러면 엄마가 진짜로 죽는 게 아니라는 거잖아. 잘 알겠어. 엄마는 새들이 머물며 지키는,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곳에 살아 있는 거야. 잘 알았어. 오 분 이상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면 엄마가 진짜로 죽는다는 것도. 엄마, 걱정하지 마. 내가 엄마를 진짜로 죽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나를 믿고 맡겨. 매일, 매 순간, 그리고 평생, 엄마는 내 생각 속에 있을 거야…. 걱정하지 마.”

엄마의 마지막 말을 오해하면서 비롯된, 아주 어린 소녀가 엄마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방식은 결국 같은 슬픔을 겪고 있는 아주 어린 왕자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해소되고 오해조차 행복한 결말을 만들 수 있다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아름다운 결말을 맺는다.

기억 안에서 영원히 존재하는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오해와 어긋난 기억, 강요되는 현실, 활기찬 삶, 넘치는 상상력, 그 사이에서 상드라는 과연 어떻게 세상 속에서 항해할 것인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중 한 사람인 조엘 폼므라는 섬세하고 시적인 언어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브룩이 극찬한 예술가

전세계를 무대로 7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며, 세계 연극사에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연출가 피터 브룩. 그는 조엘 폼프라를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예술가”라고 평가하며 본인이 활동하던 ‘부프 뒤 노르’에 초청한다. ‘부프 뒤 노르’는 파리 북역의 작은 극장에 불과했지만 피터 브룩이 연극의 성지로 탈바꿈 시킨 곳이다. 그곳에서 폼므라는 2007년 부터 2010년까지 상주작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갔다.

폼므라는 지금까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몰리에르상’을 무려 아홉차례나 수상하며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연극적 상상력을 극대화 하며 동시대 정치, 개인과 사회, 노동, 가족, 사랑, 권력의 문제를 독창적인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평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일은 조금 어색합니다. 그것은 애초부터 의지에 달린 일이 아니니까요. 당신은 나에게 그저 잊히지 않습니다. 물론 때로는 어떤 일상을 그냥 살아요. 살아 있다면 당신도 그러고 싶었을 것처럼. 그러는 동안 혹여 당신을 떠올리지 않았다 해도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 아닙니다. 죽은 당신은 나와 함께 있습니다. 당신의 마지막 말을 미처 오해했다 하더라도, 창 없는 방에 갇혀 스스로 재를 뒤집어써도, 어떤 날은 길을 나섰다 누군가와 부딪혀 함께 넘어질 것이고, 결핍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알아보는 마법으로 거울을 본 듯 꿈에서 깰 것이고, 아픈 말을 주고받다 홀연히 위로받을 것이며, 언젠가 당신을 끝내 그만 오해할 것입니다. 어깨를 뒤덮은 재가 눈처럼 녹아내릴 때, 당신이 남긴 건 오직 사랑의 말이었음을, 사랑은 내가 아는 것보다 기어코 깊다는 것을, 지나온 모든 날이 맑게 찰랑이는 것을, 반드시 이해하고 말 것입니다. 때로 여전히 내가 오만을 부려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거든, 그것은 다 그런 의미임을 당신은 오해하지 않고 아시겠지요. - 목정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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