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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5
등장인물 .. 10 0. 오프닝 .. 13 1. 빅뱅 .. 16 2. 우주 탄생 .. 19 3. 휴대폰 .. 23 4. 아파트 단지 .. 27 5. 별의 춤(테르미누스) .. 46 6. 망원경 .. 49 7. 낮은 밥상 .. 58 8. 자전 .. 63 9. 공전 .. 68 10. 빙글빙글 .. 77 11. 역회전 .. 83 12. 이사 .. 92 13. 달 .. 97 14. 소꿉놀이 .. 104 15. 타임캡슐 .. 109 16. 광속 .. 123 17. 가정방문 .. 128 18. 별똥별 .. 133 19. 스윙바이 .. 146 20. 2층 침대 .. 154 21. 우리별 .. 160 22. 내일 .. 167 23. 전화 .. 171 24. 미러볼 .. 174 25. 편지 .. 177 26. 카운트다운 .. 180 27. 지구 멸망 .. 183 28. AM000000 .. 187 29. 혹성 소멸 .. 206 |
柴幸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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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은 2009년 미타카三鷹시 예술문화센터 별의 홀에서 태어났습니다. 2011년 대지진의 혼란이 채 끝나지도 않았을 무렵, 〈우리별〉은 일본의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15년 세 번째 공연을 했습니다. 마치 밤하늘을 순회하는 별처럼 이 극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새롭게 탄생한 것, 사라져버린 것, 둘 다 많겠죠. 〈우리별〉은 이 두 가지 모두를 그린 작품입니다. 〈우리별〉은 이 모두를 동시에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오늘 〈우리별〉을 보러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공연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휴대폰은 반드시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 이제 곧 공연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약 4초 후에 조명이 꺼질 예정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 3, 2, ---p.13 나 시간 언니 공간 달 희망 할머니 실망 선생님 목소리 남자 안 들려 아/엄 생명 나/언 우리 전 해피 버스데이 투 미 나 세계 언니 한계 달 관계 할머니 붕괴 선생님 만남 남자 다툼 아/엄 여행 나/언 우리 전 해피 버스데이 투 미 ---p.20 선(A) 선생님, 별이 돌고 있어요. 남(B) 그래, 저게 자전이야. 전 자전?● 남(A) 속도는 시속 1700킬로미터. 소리보다도 빠른 속도지.● ---p.67 나 우리 소꿉놀이할까? 달 좋아. 나 소꿉놀이하자. 달 하자! 하자! 나 그럼 사사로운 문제로 서로 마음이 틀어져 한 번 금이 간 마음의 상처 때문에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솔직해지지 못하는 소녀들이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어린 마음에 서로에게 상처주고 작은 응어리를 남긴 채 작별한다는, 소꿉놀이! ---p.104 달 지구에게. 잘 지내니? 난 잘 지내, 아마. 지구 너랑 방금 전까지 놀고 지금 막 헤어졌는데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니까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어. 너는 지금 뭐 하고 있어? 나는 편지를 쓰고 있어. 라니 당연한 말을. 아, 벌써 쓸데없이 네 줄이나 써버렸어. 지금부터 100억 년 후, 우리는 뭘 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100억 년 후, 세계는 어떻게 돼 있을까? 지금부터 100억 년 후에도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 텐데. ---p.177~178 나 산소 부족으로 소멸한다 달 식량난으로 소멸한다 아빠 온난화로 소멸한다 엄마 빙하기로 소멸한다 할머니 해면상승으로 소멸한다 언니 물 부족으로 소멸한다 선생님 운석 충돌로 소멸한다 나 대형 지진으로 소멸한다 달 신종 바이러스로 소멸한다 아빠 오존층 파괴로 소멸한다 엄마 석유 고갈로 소멸한다 할머니 인구 증가로 소멸한다 언니 핵전쟁으로 소멸한다 선생님 뭔가 소멸한다 나 자기 스스로 소멸한다 나/언/달 태양 팽창으로 소멸한다 아/엄/선/할 탄생 나/언/달 멸망 ---p.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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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턴 와일더의 희곡 〈우리 읍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
2009년 완성된 희곡 〈우리별〉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시바 유키오는 작가의 말에서 “손턴 와일더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행성’에 대한 작품을 쓰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고, 그렇게 〈우리별〉이 탄생했습니다.”고 쓰면서 손턴 와일더의 희곡 〈우리 읍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소박한 삶의 가치를 깨달게 해주는 희곡 〈우리 읍내〉처럼 『우리별』은 밤하늘의 별빛, 어릴 적 살던 아파트, 학교 앞 구멍가게, 동네 친구 같은 일상의 작은 기쁨, 평범한 것들이 주는 행복과 멀어지는 현대인들에게, 무심코 지나친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한다. 죽어가는 내가 보고 있는 거야? 보고 있는 내가 태어나는 거야? 태어나는 내가 보고 있는 거야? 보고 있는 내가 죽어가는 거야? 죽어가는 내가 태어나는 거야? 생일 축하해! 또한 『우리별』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없는 독특한 대사 전달 방식으로 음악에 비트를 더한 ‘랩’형식을 택했다. 반복되는 ‘랩’의 라임은 반복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일상을 표현하는 데 최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변주와 반복을 통해 언어의 묘미를 살린 『우리별』은 특유의 리듬감으로 독자들에게 한 편의 음악처럼 다가갈 것이다. “언젠가는 제가 좋아하는 랩을 연극에 넣어 새로운 음악극을 만들고 싶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우주와 음악, 이 두 개의 꿈을 이어준 것이 타임시그널이었습니다. 행성도, 사람도, 이 우주 안에 있는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모두 다 시간이라는 음악 위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_작가의 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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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54회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
2017년 동숭아트센터 한국 초연 밤하늘에 별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나는 그 별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 그 아름다운 빛이 우리에게 닿는데 걸린 1만 광년이란 시간동안 어쩌면 그 별이 사라졌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곁에 있다는 이유로 당연히 존재할 거라 믿었던 많은 것들은, 왜 사라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걸까? 밤하늘의 별빛, 어릴 적 살던 콘크리트 아파트, 학교 앞 작은 구멍가게, 친한 동네 친구, 그리고 가족. 이 극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무나 소중하지만 한눈을 팔다가 사라져 버릴 지도 모를 것들에 대한 이야기. - 신명민 (연출가, 〈우리별〉 한국 공연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