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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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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之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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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좐위: 타이리, 난 원래 장사할 생각은 결코 없었어. 이 조그만 식당도 이틀 뒤엔 문 닫을 거야!
타이리: 왜요? 린좐위: 고생하고 모욕당하는 건 아무것도 아냐. 이렇게 살다간 목석이 될 거야. 원래는 이걸로 생활을 유지해 보고자 했지. 괜찮았어. 생활은 유지됐지. 하지만 시간이 조금도 없어. 책 읽을 시간조차 없어. 그리고?어머나, 음식이 타 버렸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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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좐위, 사다첸, 라오아이는 한때 베이징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베이징을 통치하던 군벌에 맞서 권리를 찾기 위해 시위하던 가슴이 뜨거운 대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일본군이 베이징을 침략하는 통에 충칭으로 피난을 오고 난 뒤로는 생활고 때문에 이러한 열정을 잃었다.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사교계 무희가 된 타이리의 도움으로 린좐위는 식당을 개업하고 사다첸과 라오아이가 식당 일을 돕는다. 다행히 식당 영업이 성황을 이루어 생계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린좐위는 잃어버린 항일 의지를 새롭게 불태우고자 한다. 린좐위는 결국 식당 문을 닫고 벌어들인 돈은 항일 운동에 바친다. 한편 사다첸은 식당 문을 닫은 뒤로 홍콩을 드나들며 무역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홍콩 생활 중에 걸린 성병이 린좐위에게 전염되어 부부는 위기를 맞는다. 린좐위는 돈 벌 궁리만 하는 사다첸에게 이별을 고하고 홍콩으로 떠나 버린다. 실의에 빠진 사다첸에게 절친 라오아이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장이 배달된다.
1940년대에 발표되어 중국 각지에서 공연된 뒤 중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중일전쟁 시기 대표작으로 꼽힌다. 전쟁을 피해 충칭에 모여든 여러 인간 군상을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