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부록1: 잉마르 베리만의 작업 일지 부록2: 앙토냉 아르토의 「유령소나타」 연출 계획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
Johan August Strindberg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의 다른 상품
조태준의 다른 상품
|
학생: 이제야 해방이 되는군요! 편히 가시오, 내 연약하고 창백한 사람아. 편히 잠들어요, 아름답고 불운한 사람…. 무고하게 고통을 짊어졌던 사람아. 부디 꿈꾸지도 말고 고이 잠들어요. 다시 잠에서 깨어나거든 불붙지 않는 태양, 티끌 없는 집,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친구들과 순수한 사랑의 인사를 받으시오…. 지혜롭고 자비로우신 부처님, 서방정토를 주관하시는 부처님이시여, 시련을 견뎌 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인내를 주시옵소서. 우리의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지순한 의지를 주소서!
--- 본문 중에서 |
|
‘내면의 연극’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제명은 ‘유령소나타-실내극 op.3’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 탄생 배경에는 음악적 모티브가 내재해 있다. 요컨대 스트린드베리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폭풍』 d단조 op.31-2를 듣고 모종의 영감을 얻어 쓰게 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유령소나타』의 정확한 탈고 시기는 1907년 3월 8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08년 1월 21일 스트린드베리와 아우구스트 팔크가 인티마 극장에서 초연한 것으로 되어 있다. 스트린드베리의 거의 모든 희곡, 특히 후반기 작품들이 대개 그렇듯이 『유령소나타』에는 작가의 삶과 그에 대한 성찰과 고뇌가 짙게 배어 있다. 일설에 의하면 이 작품의 인물이나 무대 설정은 스톡홀름의 어느 부르주아 가정의 실제 삶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스트린드베리의 ‘실내극’은 한동안 작가의 창작 지형도에서뿐만 아니라 현대연극의 변방에서, 그것도 아주 기이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이유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령소나타』의 서사 체계나 그것이 함유하고 있는 상징들을 분석해 본 결과 그 기이함과 난해함의 기저에 인간과 삶에 대한 작가의 통찰과 비전이 짙게 깔려 있으며, 그것에 대한 긴밀한 해석이 전제될 때, 비로소 작품의 전체적인 대계와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상세한 해설과 함께 잉마르 베리만과 앙토냉 아르토의 연출 일지를 부록으로 수록해 스트린드베리와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