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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장르문학의 법칙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서의 장르문학 삼세 번의 원칙 24 장르문학이라는 괴상한 용어 27 장르문학의 3대 오페라 30 영화 [동주]로 읽는 장르문학 출판의 공식 33 밋밋한 일상을 위한 작은 위안 36 장르문학과 대중 39 베스트셀러와 장르문학 42 정전과 장르문학 45 죽음과 예술철학과 장르문학 48 재창조와 표절 사이 51 제2장 유희적 공상과 SF의 정치적 무의식 SF 출생의 비밀은 모방과 오독 57 근대 여행 서사의 탄생 60 로봇의 어원, 체코어 ‘노동하다’ 63 로봇공학 3원칙과 인공지능 66 『우주전쟁』과 장르문학의 정치학 69 SF 페미니즘, 『어둠의 왼손』 72 SF 권하는 사회 75 진화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성찰 78 SF, 과학과 자본의 결혼 81 한국SF 소사 1 84 한국SF 소사 2 87 제3장 판타지, 공상에서 문학으로 판타지, 미토스, 데이드림 93 톨킨과 판타지와 갈라파고스 증후군 96 할리우드 장르판타지의 공식, ‘영웅의 여정’ 99 판타지의 세 유형 102 장르판타지와 한국 경제의 닮은 꼴 105 게임과 판타지 108 제4장 무협소설 무협소설의 탄생 113 무협소설의 역사 116 한국 무협의 역사 119 무협소설의 관습과 유형 122 이재학의 무협만화 125 [열혈강호]와 [용비불패] 그리고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28 김광주의 『정협지』 131 무협장르의 이모저모 134 제5장 외설문학과 연애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 재판과 외설 논란 139 『반노』의 외설 시비 142 외설의 현대성 145 연애소설을 다르게 읽어보기 148 연애소설의 명과 암 151 여심을 저격하는 연애소설의 하위장르들 154 제6장 마조히즘적 쾌락과 공포문학 즐거운 공포, 호러 159 공포의 사회학 162 제7장 『삼국지』라는 서사의 제국 『삼국지』들의 역사 167 『삼국지』의 진실과 거짓 170 『삼국지』의 명품들 173 『삼국지』를 뒤흔든 5대 전투 176 촉한정통론과 『삼국지』 정치학 179 관우, 신이 되다 182 『삼국지』, 게임이 되다 185 일본의 『삼국지』 188 [고우영 삼국지] 191 『삼국지』의 이모저모 194 제8장 추리소설의 미학과 사회학 에드거 앨런 포와 탐정소설의 탄생 199 명탐정 셜록 홈즈 행장 202 추리소설의 플롯과 트릭 205 비독과 프랑스 용어\:경찰소설경찰소설 208 석학이 쓴 최고의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 211 탐정소설에서 추리소설로 214 범죄문학의 걸작, 『대부』 217 간추려 본 한국 추리소설 100년 220 한국 추리소설의 별, 김내성 223 김성종과 한국 추리소설의 3김 226 김탁환의 역사추리소설 229 사실의 공백을 메우는 정치적 상상력 232 한국 추리소설의 전통과 [별순검] 235 탐정소설과 가추법 238 추리소설의 숨은 걸작, 「9마일은 너무 멀다」 241 그리고 최고의 추리소설이 되다 244 추리소설의 사회학 또는 정치경제학 247 추리소설의 모더니티 250 제9장 미디어와 장르문학 웹소설과 장르문학 255 필립 K. 딕의 퓨처 리포트 258 첨단기술사회와 근미래에 대한 물음 261 『장자』와 보르헤스, 그리고 [아바타]와 [인셉션] 264 제10장 북한의 대중문학 북한의 SF 269 북한식 대중문학, [꽃 파는 처녀] 272 제11장 일본의 대중소설, 그토록 경쾌하고 대중친화적인 하루키의 『1Q84』와 일본소설 277 참을 수 있는 소설의 가벼움 280 히가시노 게이고의 휴먼 스토리들 283 제12장 한국의 대중소설과 작가 한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소설, 『장한몽』 289 『무정』에 대하여 292 한국 통속소설의 전형, 『찔레꽃』 295 박종화와 역사소설 298 소설공장 공장장 방인근 301 백백교와 박태원의 『금은탑』 304 집으로 돌아간 노라, 『자유부인』 307 김내성의 『청춘극장』 310 영원한 청년문화 작가 최인호와 『별들의 고향』 313 『강변부인』, 욕망의 덧없음과 강렬함 316 만주, 대중소설이 되다 319 『인간시장』, 정의에 대한 통속적 물음 322 풍수지리와 대중소설 325 한국의 대중문학 100년 328 제13장 문학과 장르문학의 사이와 차이 『안나 카레니나』와 장르문학 333 『안나 카레니나』와 결혼 336 장르문학과 문학적 기억 339 한강을 읽자 342 역사와 장르문학 345 장르문학은 어쩌면 348 제14장 장르문학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장르문학과 문화연구 353 문장부호와 장르문학 356 장르문학과 문학의 위상 혹은 위기 359 장르문학의 자인과 졸렌 362 『햄릿』과 철도와 장르문학 365 제15장 장르문학에 길을 묻다 생각의 기원, 베르베르의 『뇌』 371 장르문학과 마음 374 [매트릭스], 시오니즘 그리고 『금강경』 377 탈근대와 불교 통속소설 사이, 『만다라』 380 장르문학, ‘5차 혁명’을 꿈꾸다 383 역대 주요 베스트셀러 목록 386 찾아보기 396 |
Cho, Sung-myeon,趙城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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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의 정전으로 꼽히는 『춘향전』과 황순원의 「소나기」도 핵심은 사랑이다. 『춘향전』의 사랑은 다의적이다. 백성들은 신분을 초월하는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불평등한 현실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얻었고, 사대부들은 이를 ‘충효’과 ‘정절’ 같은 유교 이데올로기를 널리 선양하는 국민 교재로 생각했다. 반면 누군가에게 그것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정열적인 사랑과 성적 판타지를 채우는 대리보충이었을 것이다.
--- 「제5장 외설문학과 연애소설' 중 '연애소설 다르게 읽어보기'」 중에서 한국 공포영화의 대명사는 [월하의 공동묘지](1967)이며, 한국 최초의 호러영화는 1924년에 제작된 [장화와 홍련전]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호러의 특징은 대개 여성 원귀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원령설화인 ‘아랑 전설’과 계모형 소설 『장화와 홍련전』 등을 한국형 대표 호러로 꼽을 수 있다. 엄혹한 신분제와 가부장제 사회에서 하소연할 길 없는 여성들의 한과 고통이 투영된 것이다. --- 「제6장 '마조히즘적 쾌락과 공포문학' 중 '공포의 사회학'」 중에서 포가 창안한 새로운 형태의 문학 장르인 탐정소설은 곧바로 대서양을 건너 코난 도일(1859∼1930)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탄생시키는 등 탐정소설의 진원지가 됐다. 이 같은 포 신드롬은 태평양 건너 일본에까지 퍼져나갔다.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꼽히는 히라이 타로(1894∼1965)는 자신의 필명을 에도가와 란포로 삼았을 정도다. 명백히 이는 에드가 앨런 포에 대한 오마주였다. 다시 봐도 포는 위대한 작가다. --- 「제5장 '추리소설의 미학과 사회학' 중 '에드거 앨런 포와 탐정소설의 탄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