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장 내 이름은 ‘한글’
연암의 생각 엿보기 1 어린이의 눈으로 보아라! 뚱이 할배 귀뜸 1 글쓰기는 왜 해요? 글이의 연습장 1 독서 일기 2장 첫 수업 연암의 생각 엿보기 2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라 뚱이 할배 귀뜸 2 잘 쓰려면 어떻게 해요? 글이의 연습장 2 관찰 일기 3장 엄마의 편지 연암의 생각 엿보기 3 보이지 않는 것도 보아라! 뚱이 할배 귀뜸 3 글 쓰는 순서, 차근차근 알려 주세요 글이의 연습장 3 편지 쓰기 4장 종아리를 맞다 연암의 생각 엿보기 4 비슷한 것에 속지 마라! 뚱이 할배 귀뜸 4 좋은 글이 뭐예요? 글이의 연습장 4 생활문 쓰기 5장 편지 쓰기 대회 연암의 생각 엿보기 5 고요한 마음을 가져라! 뚱이 할배 귀뜸 5 좋은 문장은 어떻게 써요? 글이의 연습장 5 논설문 쓰기 6장 글아, 힘내! 연암의 생각 엿보기 6 새로움을 창조하라 뚱이 할배 귀뜸 6 글쓰기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요? 글이의 연습장 6 자기소개 글 쓰기 7장 처음 받은 상장 연암의 생각 엿보기 7 본분으로 돌아가라 뚱이 할배 귀뜸 7 어떤 글이든 잘 쓸 수 있어요 글이의 연습장 7 동시 쓰기 |
|
“봐라, 연암이 최고의 글쟁이라서 어느 때든 붓만 들면 글이 줄줄 나오는 줄 아나? 이 편지를 보면 그게 아닌 기라. 명문으로 알려진 연암의 글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쓰고 고치고 다듬고 한 결과물 아니겠나?”
“휴, 연암 할아버지처럼 대가도 저렇다니 편지 쓰기가 더 겁나네요.” “허, 녀석. 편지는 일정한 형식이 없다. 손 가는 대로 쓰라고 했잖나?” “허, 할부지. 손이 안 간다니까요.” 나는 뚱이 할배를 따라 하며 까불거렸다. 할배가 조금 전 읽었던 책의 책장을 뒤적였다. “그럼 연암의 편지 한 편 더 들어 보거라.” 큰 아이에게 초사흗 날 관아의 하인이 돌아올 때 기쁜 소식을 갖고 왔더구나. “응애 응애” 우는 소리가 편지 종이에 가득한 듯하거늘 이 세상 즐거운 일이 이보다 더한 게 어디 있겠느냐? 육순 노인이 이제부터 손자를 데리고 놀 뿐 달리 무엇을 구하겠니? 또한 초이튿 날 보낸 편지를 보니 산부의 산후 여러 증세가 아직도 몹시 심하다고 하거늘 퍽 걱정이 된다. 산후 복통에는 모름지기 생강나무를 달여 먹여야 하니, 두 번 복용하면 즉시 낫는다…… (후략) “어떠냐? 하고 싶은 말을 그저 손 가는 대로 쓰지 않았느냐?” “네. 그런 것 같기는 하네요.” “편지에서 아기가 ‘응애 응애’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느냐? 연암은 손자가 태어나서 기쁜 마음을 이리 표현했다. 또 며느리의 산후 조리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구나. 이 편지도 들어 봐라.” ---본문 중에서 |
|
시대를 앞서 간 글쓰기 천재 연암 박지원
세상을 호령하는 그의 글쓰기 비법! 글쓰기가 어렵다고? 맞아, 어렵고 힘들어. 작가인 나도 이 머리말을 쓰면서 첫 줄을 지우고, 새로 쓰고, 낱말을 수도 없이 없애고, 바꾸고,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우고 새로 쓰고 지우고 새로 쓰고……. 아이, 쓰기 싫어!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고, 배도 고프지 않은데 바나나를 한 개 먹고. 아유, 창피해! 근데, 그거 아니? 우리는 날마다 글을 쓰고 있다는 거. 인터넷에서 메일을 쓰고, 댓글을 달고, 쪽지를 주고받고, 휴대 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친구에게 줄 생일 초대장을 꾸미며 글을 쓰고 있잖아. 그뿐인가? 일기며 독서 감상문, 체험 학습 보고서, 엄한 선생님을 만난 개구쟁이가 자주 쓰는 반성문이나 사과문,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봐, 정말 많지? 이렇게 날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바로 자기표현이야.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글로 드러내는 거지. 물론, 자기표현을 말이나 행동, 그림, 음악 따위로 드러낼 수 있어. 말은 뱉어 내고 나면 그만이야. 글로 써서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오래 보존하기 힘들어. 또 그림이나 음악은 자기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만약 너희가 무지무지 감동적인 영화나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고 쳐. 그 느낌을 그림으로 그렸어. 어때? 충분히 표현했다고 생각해? 또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을 그림을 보는 사람이 그대로 읽어 냈을까? 아니잖아. 그렇다면 이제 글로 써 봐.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쓸 수 있지? 거 봐. 글이란 이렇게 자기를 표현하는 최고의 수단이야. 느낀 것, 생각한 것, 하고 싶은 말 모두를 속이 뻥 뚫리게 쓸 수 있잖아. -저자 머리말 중에서 요즘같이 누구나 글로 세상과 소통하고,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의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더욱 중요한 능력이 되고 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글쓰기가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학원도 다니고ㅗ, 글쓰기 과외를 받아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선 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양반전, 허생전, 《열하일기》 등의 주옥 같은 작품을 쓴 연암 박지원에게 한번 배워 볼까요? 초판에 한정하여 앞뒤로 볼 수 있는 학교에서 바로 쓰는 원고지 사용법, 못 다한 뚱이 할배 귀뜸을 증정한답니다. 엄마에게 멋진 편지를 쓰고 싶은 글이 《연암의 글쓰기법》이라는 책으로 글쓰기를 배우다 한글이는 요양차 시골로 내려간 엄마에게 편지를 써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요. 글쓰기 대회를 휩쓰는 짝꿍 슬기의 콧대를 눌러 주고 싶기도 하고요. 그때 예전에 국어 선생님이었던 헌책방 할아버지 뚱이 할배에게 《염암의 글쓰기법》이라는 책으로 글쓰기 비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자니 배운 것을 하나도 써먹을 수가 없는 거예요. 절망에 빠져 수업을 빼먹는 글이. 조금은 기대를 했던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도 뽑히지 못하지요. 글이는 머리를 싸매고 전전긍긍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