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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걸으며 세계사를 즐기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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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제1장 도시의 형성과 시대별 세계 도시

제2장 BC 1300 테베

나일 강과 이집트
왕가의 계곡과 투탕카멘
하트셉수트의 무대
BC 1300-BC 600의 세계: 후기 청동기 문명의 붕괴

제3장 BC 600 바빌론

도시의 아버지
영웅들의 도시
베를린의 바빌론 유적
보존인가, 약탈인가
BC 600-BC 100의 세계: 고전 그리스 문명과 페르시아 전쟁

제4장 BC 100 알렉산드리아

알렉산더의 도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교차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알렉산드리아의 골목
인문학의 의미
BC 100-AD 500의 세계: 로마 제국과 이민족의 침략

제5장 AD 500 콘스탄티노플

하기아 소피아
동서에 걸친 천 년 제국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강의실 풍경
AD 500-AD 1000의 세계: 이슬람의 출현과 확산

제6장 AD 1000 코르도바

이슬람의 황금시대
관용의 정신
두 종교가 공존하는 코르도바 대사원
안달루시아의 아랍 문화
칼리프와 술탄
AD 1000-AD 1500의 세계: 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 그리고 몽골 제국

제7장 AD 1500 베이징 및 아시아의 도시들

동양의 제국들
자금성과 경복궁
베이징의 골목
아, 타지마할!
동양의 쇠퇴
AD 1500-AD 1900의 세계: 르네상스와 유럽의 약진

제8장 AD 1900 비엔나

근대의 온상
장식과 범죄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카페
근대사와 의학
AD 1900 이후의 세계: 세계대전과 냉전

제9장 에필로그: 도시의 발전과 쇠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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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여행 팁

저자 소개 1

역사 공부와 답사 여행을 즐기는 의학자이자 작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며 미생물학과 의학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역사교양서 《도시를 걸으며 세계사를 즐기다》, 번역서로는 《의학의 위대한 발견》이 있다. 이번 책을 통해 그는 후각과 감정, 기억과의 관계를 추적한다. 그가 소환하는 지역의 냄새는 생물학에서 문화인류학에 이르는 필터를 통과해, 독자에게 저마다의 여행 체험과 그 기억을 다양하게 음미하고 향유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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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6g | 128*187*15mm
ISBN13
9791155503386

출판사 리뷰

세계사를 움직인 일곱 도시로 떠난 여행
: 테베, 바빌론,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 코르도바, 베이징, 비엔나

- 도시를 만나면 역사가 보인다!

유구한 인류 역사 속 수많은 문명들이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또 쇠퇴하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화와 역사, 고고학 사이를 오가는 고대 도시 바빌론,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로서 클레오파트라, 시저 등의 이야기가 얽힌 국제도시 알렉산드리아, 동서양 문명의 독특한 융합을 바탕으로 천 년을 이어간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중세 이슬람문명을 꽃피운 11세기 코르도바 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도시들의 찬란한 역사는 다른 문명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하였고, 중세 이래 시작된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갈등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5세기 이후 유럽의 도시들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세기말 비엔나’에서 수많은 학자 및 예술가 들이 근대 과학과 예술을 발전시켰다.

- 여행과 역사가 만났을 때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생들에게 의학사 및 의료인문학 강좌에 앞서 세계사를 간략히 소개하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정통적인 역사 서술보다는 시기별로 세계사를 주도한 당시 도시들의 역사를 저자의 여행 체험과 함께 기행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또한 이 도시에서 활동한 인물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접근하여 세계사에 생소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생생한 역사 체험이 되고자 하였다. 오륙백 년 간격으로 선정된 주요 도시의 역사 그 사이사이에 세계사 흐름을 간략히 추가하였고, 대학 강의 중 느낀 생각도 같이 서술하였다. 마치 역사 교양서와 기행문을 섞은 형태이지만, 역사적 내용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자료를 인용하였다.

- 즐거움을 위한 역사 즐기기

최근의 인문학 열풍 속에서도 세계사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로 여겨지는 듯하다. 또한 대부분의 의과대학 입학생들은 세계사를 흥미롭게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단지 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모든 지식과 문화의 바탕이 되는 역사의 참 의미를 생각하면, 이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 속에는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그러한 역사가 재미있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저명한 철학자였던 버트랜드 러셀은 “개인적 쾌락으로서 역사 즐기기”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 책을 지은 저자 또한 의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강의를 해오고 있지만, 사십 대 초 우연히 접한 역사서 이후 순수한 관심으로 역사 공부와 답사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두 작가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마음으로 의과대학 신입생은 물론 역사와 답사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이 책을 펴냈다.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인류의 모든 경험이 녹아든 그 거대한 매혹, 즉 역사 기행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도시의 형성과 시대별 세계 도시

- 도시 인구로 본 세계 도시

신석기 시대가 지나가며 주로 근동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도시의 형성이 시작되었다. 인류가 농업과 함께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농지를 중심으로 마을(village)이 형성되었는데 마을의 발전은 농토 확보에 따라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청동기에 이어 철기 시대에 농기구 및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이 증가하며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농지 확보에 제한을 받지 않고 주로 수로 및 육로 중심지에 밀집하여 물물 교환 및 수공업에 종사하며 초기 도시(city)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 이들의 업무는 점차 분업화되어 전문가 집단이 생기게 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체계, 상업 환경 등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도시 발전을 평가하는 척도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19세기 이래 인구 집중으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 도시의 인구가 중요한 척도 중 하나였다. 그 도시가 주는 여러 자연적·문명적 혜택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 BC 1300 테베부터 AD 1900 비엔나까지

역사 기록에 바탕을 두고 도시 인구를 추산한 연구들에 의하면 기원전 1300년 전후 고대 이집트 도시 테베(Thebes)의 인구가 세계 최대인 8만 명 규모에 이르렀다. 테베는 나일 강 지역의 교역 중심지로 번성하였고, 카르나크 신전, 왕가의 계곡 등의 유적들이 남아 있다. 기원전 600년경에는 고대 바빌론(Babylon)이 처음으로 15-20만 명의 인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 문명이 시작된 곳으로 여겨지는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수메르를 비롯한 여러 도시 국가들이 형성되었는데, 바빌론에서 함무라비 왕에 의해 인류 최초의 성문법이 만들어지는 등 행정체계가 형성되며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기원전 400년 전후 그리스 반도의 아테네를 비롯한 도시 국가들은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민주적 정치제도와 찬란한 문화 예술을 꽃피우며 서양 문명의 바탕을 이루었다.

기원전 100년경이 되면 알렉산더에 의해 건설되어 고대 지중해 무역과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가 최초로 인구 백만 명에 육박하게 된다. 기원 전후가 되며 로마의 발전이 알렉산드리아를 압도하게 되지만, 본 도서에서는 선구적인 도시 계획에 의해 건설되고 인류 최초의 국제도시라 할 만한 알렉산드리아를 다루고자 한다.

AD 500년경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의 인구는 50만 명 전후로 추정되는데,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건설된 이 국제도시는 동서 문명의 독특한 융합을 바탕으로 천 년의 세월을 이어가며 인류 역사를 주도하였다. 한편 중세 유럽이 침체기를 거치는 동안 이슬람 문명은 고대 그리스 로마 및 중근동의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인류 문명의 흐름을 이어나간다. AD 1000년경 이베리아반도의 코르도바(Cordoba)는 바그다드와 경쟁하며 이슬람 문명을 주도했다. 특히 코르도바의 소수 아랍 지배층은 유대인과 기독교 세력을 적절히 포용하며 독특한 관용의 문화를 이루었는데, 당시 인구는 45만 전후로 추정된다.

1000년 전후 풍요로운 중국의 도시들은 여러 면에서 유럽 도시들을 앞지른다. 1500년경 중국의 베이징(Beijing)은 인구 백만 명의 세계 최대 도시가 되고, 19세기 런던에 추월될 때까지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한다.

19세기에 이르러 도시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구는 더 이상 도시 발전의 척도가 될 수 없게 된다. 비엔나(Vienna)에 이어 런던, 파리 등 서유럽의 도시들이 세계사를 주도하게 되지만, 본 도서에서는 근대 과학 및 예술의 온상이 되었던 ‘세기말 비엔나’에 주목하고자 한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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