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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산문 · 시편
주영숙
북치는마을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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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 들머리에

산문편

혼자 사는 즐거움

청장과 도하
밤중에 강물을 아홉 번 건너다
새끼 까치와 농담 따먹기
혼자 사는 즐거움
매화꽃을 사시오
제비바위
박남수에게 답하다
‘기상새설’ 네 글자

네 이름은 네 몸의 것이 아니다
게으르게 살다
왕거미 거미줄 치는 모습
달밤에 호백이를 부르다
금학동 별장에 모여서
이희천을 그리며
석치는 참말로 죽었으니
네 이름은 네 몸의 것이 아니다
몰골도의 비법
늘그막에 누리는 즐거움
내원통의 도인들

이 쪽배 타고 떠나시면
무지개
바둑돌만한 구름
다만 한 가지가 없소
황금을 조심하라
온돌과 도둑
그게 바로 국숫집?
담뱃불 댕긴다는 핑계로
이 쪽배 타고 떠나시면

생각에 귀기울이다
코끼리 상
공작관에서 공작을 그리다
하풍죽로당
세월의 바퀴
망상
노인성

붓으로 말을 하다
도화동 복사꽃 아래서
이 시는 조선의 국풍이다
말똥구리 ‘낭’ 둥글 ‘환’
석록빛깔로 반짝이는 까마귀
지구는 정말 둥글게 도는가?
지구는 스스로 빛을 내는가?
해와 달을 쌍으로 놓으면

매력적인 글쓰기란?
별같이 동글동글한 소리
구태여 비슷한 것을 구하려는가?
새롭게 창조함이 옳지 않겠는가
붉은 깃발을 세우라
글에도 빛깔이 있는가?

시 편

도중에 잠시 개다

농삿집
새벽길
극 한
강가에 살며
설날 아침에 거울을 마주 보며
집을 옮기다
요동 벌판을 새벽에 지나며
산행
소월대
내청각
감영지
송음정
유춘동
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
그리움
술을 조금 마시다
누님을 배웅하며
살구꽃을 구경하며
연암에서 선형을 생각하다
구련성에서 노숙하며
아홉 날 맹원에 올라 두목의 시에 차운하다
통원보에서 비에 막히다
필운대의 꽃구경

책 끄트머리에

저자 소개 1

朱英淑, 난정(蘭亭)

주영숙은 1949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고 세 살 때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갖게 되었다. 문학소녀로 청년기를 보낸 주영숙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였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서울에서 그녀는 작은 수예점에 취직을 하여 허드렛일을 하다가 손재주가 있는 것을 안 주인이 동양자수를 놓도록 하였다. 그때의 경험으로 그림을 시작하여 한국화 부문에서 세종미술대상전 동상을 수상한 한국화 화가이고,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에서도 입상한 전통공예가이다. 주영숙은 문학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1989년 육필시집 「가을 시인에게」를 출간한 시인이며, 1990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수
주영숙은 1949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고 세 살 때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갖게 되었다. 문학소녀로 청년기를 보낸 주영숙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였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서울에서 그녀는 작은 수예점에 취직을 하여 허드렛일을 하다가 손재주가 있는 것을 안 주인이 동양자수를 놓도록 하였다. 그때의 경험으로 그림을 시작하여 한국화 부문에서 세종미술대상전 동상을 수상한 한국화 화가이고,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에서도 입상한 전통공예가이다.

주영숙은 문학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1989년 육필시집 「가을 시인에게」를 출간한 시인이며, 1990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내일은 죽을 수 없는 여자」로 소설가로 출발하였다. 49세에 대학에 입학하여 학사, 석사를 거쳐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경기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강단에 선 교수이다.

그녀는 다작의 여왕이고 도전의 아이콘이다. 주영숙은 사설시조 형식의 한국소설이 가장 한국적인 문학이라는 소신으로 사설시조 형식의 소설을 집필하면서 주영숙의 한국 사설시조 연구가 자신의 문학적 자산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 siinys@daum.net

| 주요 경력 |
경기대학교 한국동양어문학부 문예창작학과(부전공-국어국문, 미술평론)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비평 전공) 졸업
경기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현대문학 전공) 졸업
경기대학교, 강남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외래교수 역임

문학 부문
1989 시집 「가을 시인에게」
1990 시집 「사랑의 안팎」
1990 장편소설 「내일은 죽을 수 없는 女子」
1991 제1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수상작 장편소설 ‘날개 없는 영혼’
1991 시집 「비밀 낙서첩」
1992 장편소설 「날개 없는 영혼」
1997 용인시 여성賞, 예술상
1998 장편소설 「작은 巨人의 딸」
1998 장편소설 「女子는 몇 번 사랑하는가」 上, 下
1999 당산문학상 수상작 단편소설 ‘사랑하는 나의 딸’
2000 시화집 「사랑이 없어 슬픈 詩」
2000 시조시학 신인작품상 수상 ‘꽃, 그 놀빛 언어’
2001 월간문학 제93회 신인작품상 동화 부문 당선 ‘뽀미가 된 세랑이’
2001 경기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그의 인생론’
2001 경기대학교 학술문예 소설 入賞
2003 경기대학교 문화상
2003 소설집 「나쁜 그림」
2004 시선집 「참았습니다 그리워도, 그리워도」
2004 계간 『한국문학예술』 평론 신인상 ‘원형구도와 소태맛의 소설미학’
2006 시조집 「손톱끝에 울음이…」
2007 소설집 「순간」
2008 장편시조집 「눈물꽃향기의 샘」
2009 이론서 「사설시조조 한국소설」
2010 중앙대학교 자랑스러운 예대인상
2011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2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소설편」, 2012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2012 「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산문 시편」
2013 장편소설 「황진이 돌아오다」
2013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한국소설에 드러나는 사설시조 형식)
2017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국무총리상
2020 사설시조조의 장편연작소설 「칼, 춤추어라!」 상, 하
2020 사설시조조의 장편소설 「내 이름 마고」
2022 사설시조 700수로 구성한 장편소설 「까오리 빵즈」
2022 「완역 한글판 목민심서」 12권 탈고
2022 「정선 연암 선집」 탈고
2023 사설시조조의 장편소설 「불감증」
2023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대통령 표창
2023 대륙문학상 본상
2024 평론집 「눈물껍데기에 숨은 꽃」
2024 동화집 「뒤죽박죽 별똥별」
2025 사설시조 1,045수로 구성한 소설집 「하늘에 새긴 부적」

미술 부문
한국미술연감에 한국화 화가 등록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 집 ‘모란’ 그림(병풍, 무용선) 전속화가
1984 세종미술대상전 한국화 ‘정’ 동상
1984 현대미술대상전 한국화 ‘파문’ 특선
1984 신미술대상전 한국화 ‘우주’ 특선
1984 전국문화예술대전 한국화 ‘이야기’ 입선
1985 서울예술제 수공예(동양자수) ‘최후의 만찬’ 입선
1995 제20회 한국전승공예대전 전통자수 ‘달 구름 파도, 송학도’ 입선

개인전
1985~1987 Germany
1985, 1987 거제
1993, 1995 안성 청학대 미술관
2000 용인문예회관

단체전
1995 한국전승공예인전, 서울 롯데화랑
1999 아름다운 부채전, 용인문화원
1907 시가 다시 희망이다, 세종문화회관
1907 앵콜 시가 다시 희망이다, 서울 메트로미술관
1909 한국에로티카 국제아트 페스티벌, 수원미술전시관
2001 SBS ‘여인천하’, ‘야인시대’에 병풍화
2006 KBS2 ‘황진이’ 병풍화

2001 한국의집 주영숙초대전-아름다운 부채그림전
2007 한국의집 ‘단오맞이 부채시연’

주영숙의 다른 상품

편저 : 주영숙
경남 거제에서 나고 자라 중앙대학교에서 석사학위, 경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국문학박사이자 경기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세종미술대상전』, 『현대미술대상전』 등에서 동상, 특선 등을 수상한 한국화 화가이고, 『서울예술제』,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에서 입상한 전통 공예가이며, 『곰두리문학상(장편소설)』, 『시조시학신인상(시조)』, 『한국문학예술신인상(평론)』 등을 받은 문인이자 문화예술인이기도 하다. 시집 『가을시인에게』, 장편소설 『내일은 죽을 수 없는 여자』,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소설편』 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1쪽 | 376g | 155*203*20mm
ISBN13
9788993047394

출판사 리뷰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두 번째 감동 유머와 멋이 넘치는 산문ㆍ시편

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


연암의 문체는 섬세하면서도 빈틈이 없다. 웅장한 시상에 결코 쩨쩨하지 않은 마음씨가 들어있는가 하면, 인간사에 대한 욕심을 버린 기상이 돋보인다. 게다가 그의 글 전반에 걸쳐서 이러한 형용사의 잔치가 질펀하니 벌어져 있었다. 『눈물은 배우는 게 아니다』는 연암의 해학 넘치는 산문과 기품 있는 시, 그리고 편저자 주영숙의 그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책이다. 때로는 교훈을 주고, 때로는 기가 막힌 묘사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연암 박지원’ 등 옛 학자들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어려운 고문(古文)을 넘기다 보면 이해가 가지 않은 문장들 속에서 졸기 일쑤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하듯 쉽게 풀어써,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단숨에 읽힌다. 또한 기왕의 연암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고 사소한 일상의, 슬프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꽃 향기처럼 은은하게 본문 전체에 깔려 있다. 구구절절이 가슴을 울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진정한 눈물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추천평

작가 주영숙의 필치 또한 연암 못지않다. 대옥편과 대국어사전, 사서오경 등등의 고전을 책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찾아 읽으면서 연암에 골몰했다는 것은 작가로서의 독자들에 대한 의무가 매우 성실했다는 증명이다.
김광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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