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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쓸모없는 기계

직업으로서의 예술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란 누구인가
순수미술과 응용미술
살아 있는 언어
장미 형태에서 장미로
스타일리스트
괴상한 예술

시각 디자인
성격 형성
사람의 얼굴을 주제로 한 변형
말의 모양
시와 전보
하나가 된 두 이미지
기호와 상징 언어
12,000종의 색채

그래픽 디자인
중심 이미지가 있는 포스터
끝이 없는 포스터
어린이책

산업 디자인
미술의 소형화
전통적인 일본 가옥에서 사는 법
대나무란 어떤 것인가
자연발생적인 형태
프리즘 모양의 램프
닳은 것
오렌지, 완두콩 그리고 장미
움직이는 조각
호화롭게 설비된 신사용 아파트
오늘날의 권력, 권위
여러 종류의 식기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환상적인 선물

리서치 디자인
붓꽃
생장과 폭발
포름
연속적인 구조
테트라콘
음양
무아레
직접 영사
편광에 의한 영사
정사각형

삼각형
화살 깃은 떼도 촉은 떼지 못한다
상상적인 물체의 이론적 재구성
실험적인 토폴로지의 과제
두 개의 분수, 아홉 개의 공
기둥 안의 아홉 개 공

부록
나의 어린 시절의 기계(1924)
영문판 서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브루노 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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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Munari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MAC(구체 미술 운동)을 결성하여 이탈리아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무나리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1956년 다네제 사의 일을 하게 되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큐빅 형태의 재떨이 '쿠보'를 디자인했으며, 조명 기구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작업은 1964년까지 이어졌고 특히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크랜드'는 나일론 스타킹의 천의 탄력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극대화시킨 천장용 조명 기구로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걸작으로 남았다. 중년에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전향을 하면서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마에스트로이다.

저술 활동에도 열정을 보인 그는 1966년 『예술로서의 디자인』, 1968년 하버드대 강의 내용을 정리한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진정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디자인관을 피력하였다. 1971년에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알기 쉬운 코드』, 1976년에는 『삼각형의 발견』, 1977년에 『판타지아』 1978년에 『사각형의 발견』 등을 연속 출간했고,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프레리브리』도 빛을 보게 되었다.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등 그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갔다.

1962년엔 황금 컴퍼스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했으며, 1967년 하버드 대학 카펜터예술센터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담당했다.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저술, 교육가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89년 제노바 대학에서 건축학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상을, 일본 디자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브루노 무나리는 1998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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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북 영일군 청하에서 출생했다. 경북고, 서울대 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화여대와 영남대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계간 『창작과비평』의 발행인과 창작과비평사 대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의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1973년 유신헌법 개헌청원 서명운동 결성에 참여하고 1975년 김지하 ‘양심선언’ 배포사건의 배후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교수직에서 강제 해직되는 등 유신독재와 군사정권에 맞서 투쟁했다. 진보적 예술운동 조직에 앞장서, 계간 『창작과비평』 등 진보적 매체와 『계간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문지에 많은 미술평론을
1936년 경북 영일군 청하에서 출생했다. 경북고, 서울대 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화여대와 영남대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계간 『창작과비평』의 발행인과 창작과비평사 대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의장,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1973년 유신헌법 개헌청원 서명운동 결성에 참여하고 1975년 김지하 ‘양심선언’ 배포사건의 배후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교수직에서 강제 해직되는 등 유신독재와 군사정권에 맞서 투쟁했다. 진보적 예술운동 조직에 앞장서, 계간 『창작과비평』 등 진보적 매체와 『계간미술』을 비롯한 미술 전문지에 많은 미술평론을 발표하며 우리 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평론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민중미술운동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저서 『한국현대회화사』, 정년 기념문집 『민족의 길, 예술의 길』, 번역서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현대회화의 역사』 『근대회화의 혁명』 등이 있다. 2018년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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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07g | 140*210*20mm
ISBN13
9788994524085

책 속으로

오늘날 디자이너(이 경우 그래픽 디자이너)는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시각적 전달물(오늘날 포스터라고 부르는) 즉 시각 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ication 수단을 만들도록 요청받고 있다. 그런데 왜 디자이너가 그런 요청을 받는 것일까. 어째서 화가는 이젤에서 포스터를 그리지 못하는가. 그 이유는 디자이너가 인쇄 방법, 그리고 그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관해 알고 또 형태나 색채를 그 심리적 기능에 따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는 우리 시대의 예술가다. 그가 천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술과 대중 사이를 다시 묶는 활동 방식 때문이다. --- p.28-29

‘아름다움’이란 바로 ‘정확성’의 결과다. 정확한 설계는 아름다움을 낳는다. (…) 미에 관해 무언가를 더 알고 싶다면, 정확히 미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미술사를 보라. 각 시대는 그 시대의 이상적인 비너스를 가지고 있고, 또 모든 비너스(혹은 아폴로)를 한데 모아놓고 그 시대를 넘어 비교해보면 일군의 괴물에 지나지 않음을 알 것이다. 어떤 물건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수캐구리가 암캐구리에게 말한 것처럼 좋아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 p.33

사람들은 길에 멈춰 서서 포스터를 평가하고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가를 살펴본 다음 흥미 있는지 어떤지를 정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다. 전달은 즉각적이어야 하고 정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 --- p.55

훌륭한 디자이너는 마치 사람이 말하면서 속도를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미나 강조점에 따라 읽는 시간이 달라지도록 문장을 배치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구두점으로 그렇게 되어 있다. --- p.71

비록 옛날의 기술은 사라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시각예술의 새로운 수단은 살아남을 것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예술은 기술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어떤 것이든 손에 넣으면 그것을 가지고 창조해낼 수 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해머 하나를 손에 들고 당시 고위 권력자 앞에 나가서 “이 해머로 나는 예술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그것을 보려고 떼지어 몰려올 위대한 작품을.”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를 곱게 그러나 단호히 궁 밖으로 밀어냈다. 그가 미켈란젤로였다. --- p.116

지난날의 미술(회화와 조각)은 우리에게 자연을 정적으로 보는 습관을 가지게 했다. 해넘이, 얼굴, 사과, 모두가 정적이다. 사람들은 자연과 접해서도 이와 같은 정적인 것으로서의 이미지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실제로 한 알의 사과는 사과 씨에서 사과나무가 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의 과정의 한 순간이다. 자연 속에 멈춰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65년 4월 5일에 고착된 자연이라든가 32세하고 8일의 나이로 고정된 얼굴 따위는 완전히 비현실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자연을 멈추게 하면 자연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 곧 진리에서 너무도 동떨어진 생각이다.

--- p.205

출판사 리뷰

화살 깃은 떼도 촉은 떼지 못한다
리서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붓꽃의 단면을 관찰하면, 싹이 돋을 때부터 열매가 맺는 순간까지 식물이 왜 그런 모양을 하는지, 왜 그렇게 자리잡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무나리는 자연을 그대로 베끼는 것도 과제이지만, 자연을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라면서, 자연의 구조를 연구하고 형태 전개를 관찰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하게 해준다고 역설한다. 방향을 가리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누구나, 미개인도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화실이다. 화살은 언제나 촉의 방향으로 날아간다. 활의 형태나 깃의 모양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변형도 화살촉, 주의하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는 본래의 화살촉과 같은 것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예술가와 디자이너
무나리는 영문판 부록에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다. 미술가가 ‘위대한 예술가’의 엄청나게 값이 나가는 ‘걸작’, 즉 오직 하나의 독특하고 성스러운 ‘물건’이라는 신화를 깨뜨리고, 대량 생산된 상품을 팔지 않을 수 없게 된 이유를 사회 속으로 돌아가 그들의 이웃과의 접촉을 되찾고 돈가방을 쥔 소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 예술을 창조하려는 욕망이라고 했다. 미술가는 미술이 장사일이 된 그 순간 겸손을 되찾아야 하며, 대중들의 요구를 알아내 다시 그들과의 접촉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며, 자신이 미술가에서 디자이너로 변모하게 된 이유와 까닭을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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