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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제가 대신 출근해도 될까요? / 조진아 / 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 (제1회 노작홍사용창작 단막극제 희곡 수상작) 2. 심사 / 최진아 / 극단 놀땅 3. 산유화 / 김성열 / 극단 성 4. 고등어 / 임요한 / 극단 은행나무 5. 마지막 수업 / 한민규 / 극한계돌파지격단혈우 6. 누굽니까? / 손기호 / 극단 이루 7. 천상천하 / 최준호 / 젊은 극단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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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신 출근해도 될까요? / 조진아 / 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
세대 별로 갈등이 생길 만큼 취업 문제로 인해 분열화된 한국 사회. 대학교만 나오면 취업이 되던 윗세대와 온갖 스펙을 갖추었지만 수십 군데 원서를 내어도 떨어지는 청년 실업자로 전락한 청년 세대. 삼촌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를 가진 채 평생 출근 한번 해보는 게 소원인 조카와 일만 하다가 청춘과 꿈을 보내버린 삼촌이 서로를 바꿔보는 작은 소동을 통해 현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제1회 노작홍사용창작 단막극제 희곡 수상작) 심사 / 최진아 / 극단 놀땅 무하메드는 제주도에 입국하여 난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무하메드가 진술하는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무하메드만이 알고 있다.무하메드의 난민 신청은 인정돼야 하나 거부돼야 하나 작년 2018년 5월 제주도에 예멘인 561명이 입국하면서 난민 문제가 한국 사회에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낯선 나라에서 온 그들에게 우리 사회는 경계심과 불안을 보이고 있다. 우리 사회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산유화 / 김성열 / 극단 성 토월회와 산유화회에서 활동하며 연극이 삶이고 종교 같이 여겼던 노작 선생의 연극인으로서의 삶을 그렸다. 일제의 검열에 대본 전체가 삭제되고, 압수되고, 공연의 막을 올릴 엄두도 못 내고, 끌려가 고초를 겪는 상황에도 동료와 일제의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무대를 지키던 노작 홍사용 선생의 역경을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본다. 고등어 / 임요한 / 극단 은행나무 도시 풍경에 화려한 속살 경계 너머 죽은 침묵처럼 이미 폐허가 된 동네에 노부부가 산다.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과 떠밀려나는 시간들, 여기서 죽은 자처럼 살아가는 두 사람이 그래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무관심에 공동화로! 마지막 수업 / 한민규 / 극한계돌파지격단혈우 1950~1980년대, 나아가 오늘날까지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60년의 서사를 다룬 살롱드라마이다. 잔혹한 1970~80년대 아들이 아버지가 되어가는 여정을 통해 오늘날에 필요한 아들로서의 '혁신'적 정신과 아버지로서 '희생'적 정신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누굽니까? / 손기호 / 극단 이루 자신을 숨긴 여배우의 이야기와 휴대폰 분실 사건과 공연 안에 공연인 마임 "가면 제작자”이 세 가지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져 “나는 누구인가?"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 없이 묻는다. 천상천하 / 최준호 / 젊은 극단 늘 비운의 천재 정도전, 그가 구현하려고 했던 이성적인 태평성대는 과연 가능한 것인가? 반대로 현실을 초월한 종교성으로 행복을 추구하고자 했던 승려 무학. 그리고 정도전에게 발판을 마련해준 이성계. 물질과 과학, 이상향과 종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두 가지의 가치는 대립되어 왔다. 이 시점에서 과거 이 세 명은 우리에게 어떤 지침이 될 것인가? 불꽃 같은 삶을 산 이들을 통해 그려본다. “단막 희곡은 가장 엄격한 글쓰기의 기본을 충족시켜야 하는 장르입니다. 적확한 대사와 간결한 전개 함축적인 무대 활용 일관된 심상의 방향과 상징 그리고 전체를 관통하는 은유와 밸런스 등, 단막 희곡은 한 편의 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좋은 연극은 좋은 휘곡에서 나옵니다. 이 상식적이고 불변하는 진리를 통렬하게 자각할 때만 한국 연극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여기에 실린 일곱 편의 단막 희곡을 통해 ‘좋은 희곡이란 무엇인가?’를 숙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최치언(시인·극작가)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