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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사랑하는 딸, 나냐에게
생각의 틀을 만들자 첫 번째 수업 까마귀야, 너는 정말로 검은색이니? 두 번째 수업 길이 없으면 수레가 다닐 수 없을까? 세 번째 수업 옛것이 좋을까, 새것이 좋을까? 네 번째 수업 코끼리의 참모습은 무엇일까? 다섯 번째 수업 이쪽은 이쪽이고 저쪽은 저쪽일까? 참된 가치를 찾아서 여섯 번째 수업 ‘양반’의 이름값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수업 친구를 어떻게 사귈까? 여덟 번째 수업 허생의 큰 뜻은 무엇일까? 아홉 번째 수업 슬플 때는 울어야만 할까? 열 번째 수업 누가 부자이고 누가 가난할까? 열한 번째 수업 누가 진짜 큰사람일까? 맺음말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부록 뚱보 선생 연암 박지원의 자기 소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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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고전의 새로운 의미
고전문학을 연구한 대구교대 교수인 저자는 자칫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바로 화자인 아빠가 되어 딸에게 편지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또한 너무 어려워 어린이가 접할 수 없던 고전문학을 재구성하여 눈높이를 알맞게 낮추었다. 연암의 발자취를 따라 훌륭한 고전과 함께 하는 수업은 옛 선현들의 지혜와 깊은 뜻을 가까이 느끼게 한다. 총 11개의 수업으로 이루어진 구성은 1부에서 생각을 틀을 만들고, 2부에서 참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틀은 쉽게 잡힐 수 있다. 권리와 의무, 우정, 포부 등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과정은 열린 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고전문학 중에서 특히 뛰어나다고 손꼽히는 연암과 함께 하는 생각 수업을 통해 독자는 생각하는 힘을 한껏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기발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의 열린 비법까지 깨달게 한다. 거꾸로 보고 뒤집어 보다보면 어느새 편견 없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제 2의 연암 박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특징 -11개로 구성된 생각 수업은 각 서문에 핵심적인 고전을 담았다. 첫 번째 수업의 경우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기’를 배우기 위해 《능양시집》을 예로 들었으며 두 번째 수업인 ‘뒤집어 생각하기’에서는 <수레의 법식>을 다뤘다. 고전문학을 전공한 작자가 공들여 선정한 고전들은 본문의 자세하고 쉬운 설명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어려운 단어는 자세한 풀이를 별도로 두었다. 고전을 직접 인용하여 설명할 경우 간혹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는 뜻풀이를 따로 두었다. 또한 단순한 뜻풀이에 그치지 않고 유래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서 의미 파악을 좀 더 쉽도록 하였다. -부록에서 연암 박지원의 일대기를 설명한다. 어린이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연암 박지원의 일생과 업적을 상세하게 별도로 다루었다. 연암 박지원 소개 173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며 실학을 강조한 개혁 사상가입니다. 당파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는 벼슬길을 마다하고 글공부에만 열중하였습니다. 열아홉 살 때, 스승 이양천이 돌아가시자 여러 벗들과 함께 북한산 등지를 돌며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이때 지은 것이 너무나 유명한 <양반전>입니다. 이 작품은 세상 사람들에게 그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른두 살에는 촉망받는 젊은 학자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과 교류를 나누었으며, 마흔네 살이 되던 해에는 사신이 되어 중국에서의 견문을 넓히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이때의 일을 기록한 것이 유명한 《열하일기》입니다. 역설과 해학으로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는 연암의 작품들은 창의적이고 깨어있는 사고를 통해 새로운 인간상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생각의 틀을 만들고 참된 가치를 깨닫는 그의 정신은 오늘날 모두에게 그를 기억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