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에필로그 |
Karine Giebel
카린 지에벨의 다른 상품
이승재의 다른 상품
|
외부와 차단된 숲에서 벌어지는 우아하고 기괴한 사냥
도망자는 넷, 그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사이코 헌터≫는 국내에 소개되는 카린 지에벨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스피디한 전개와 곳곳에 놓여있는 힌트가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서서히 숨통을 조여 오는 공포는 우리의 오감을 예민하게 만든다. 이로 인한 강렬한 서스펜스는 ‘프랑스 심리 스릴러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저자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특히나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이번 작품은 스릴러 마니아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쫓고 쫓기는 급박한 상황에 더해진 카린 지에벨만의 예리한 심리묘사가 읽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마지막에 도사리고 있는 반전이 당신을 심리 스릴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 것이다. 양심의 가책을 벗어던진 살인범은 무고한 시민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있다. ‘인간사냥’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인간의 잔혹함과 놀라움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사냥꾼들은 폭력과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이 얼마만큼 잔혹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반면, 사냥감들은 희망과 연대를 통해 인간이 가진 놀라운 의지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겉으로는 선과 악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보이는 두 집단도 각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모순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웃음 뒤에 숨겨진 트라우마, 불안, 욕망, 죄책감, 이기심 등은 인물들에게 입체감을 부여하여 독자의 공감과 몰입을 유발한다. ‘자신의 비밀을 감추고 거짓된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 소설이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까닭이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사냥꾼들의 행적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여러 가지 얼굴의 공포로 변질되어 우리 곁을 맴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