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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EPUB
오지혜
인디고(글담)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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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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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_
오늘, 좋음을 누리는 방법에 대하여

1장 | 좋아하는 일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잠시 멈춰보기로 했습니다
나를 버티게 하는 말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나의 느슨한 운동생활
남을 속이는 일
이왕이면 맛있는 것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라도
단지 잘 자고 싶을 뿐
기다리는 소리
2.1킬로그램짜리 안심제

2장 |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이루지 않아도 좋을 꿈
이 나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일단 좀 쉬고
만화를 그리며 배운 것
그럴 시간은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그럭저럭의 세계
아마도 내가 하는 일
TV 보는데요
그때는 모르고 지금은 아는 것

3장 | 더 행복하기 위해 오늘의 나에게 친절하기

알고 보면 단순한 일
저는 예민한데요
어쩌면 내가 기다리는 순간
주말엔 경마공원
우리가 만나서 하는 일
쓸모의 크기
이토록 한심한 취미
어떤 크리스마스

4장 | 오늘의 좋음을 모아 내일을 삽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데 걸리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질문
한낮의 심부름
내가 아는 부자
여름의 실감
바지는 스판
점심 장사 끝났습니다
여행할 때 우리
변해서 변하지 않는 것

저자 소개 1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다. 한때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보려 직장인의 삶도 살아보았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자발적 백수의 삶을 시작한 지 어언 5년째. 지금은 초보 창작자로 산다. 독립출판 작가로, 회사를 그만둔 후 우연히 독립출판을 하게 되면서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독립출판물로서 『두 번째 퇴사』가 있으며, 독립출판물로선 이례적인 인기로 지난해 『지혜로운 생활 - 두 번째 퇴사. 그래도 잘살고 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이제 막 작가로서 걸음을 뗀 그녀는 공감 가는 글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다. 한때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보려 직장인의 삶도 살아보았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자발적 백수의 삶을 시작한 지 어언 5년째. 지금은 초보 창작자로 산다.

독립출판 작가로, 회사를 그만둔 후 우연히 독립출판을 하게 되면서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독립출판물로서 『두 번째 퇴사』가 있으며, 독립출판물로선 이례적인 인기로 지난해 『지혜로운 생활 - 두 번째 퇴사. 그래도 잘살고 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이제 막 작가로서 걸음을 뗀 그녀는 공감 가는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또래 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금 나로 행복한 삶, ‘지혜로운 생활’을 꿈꾼다. 또래 독자들의 따듯한 지지에 힘입어 시시콜콜한 ‘일상의 작고 귀여운 좋음’을 담은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철없는 생각일지 몰라도 잘하기보다 즐겁기를 염원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보다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를 꿈꾼다. 우리는 저마다 불완전한 대로 완전하다고 믿는다. 매일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싶다. 그런 일상을 쓰고 그리며 나이 드는 게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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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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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1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9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1쪽 ?
ISBN13
9791159350603
KC인증

책 속으로

흔히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만 갈 뿐, 절로 달라지는 건 없다. 못 할 것 같은데, 정말 못 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돌파해야만 시련을 빠져나갈 수 있다. 자기 몫의 삶이란 그런 것이니까.
그런데 숨 막히던 열기가 누그러들 즈음 잊고 있던 사실 하나가 뒤통수를 때렸다.
‘나는 쉽게 해낸 적이 없다는 것.’
어떤 일이건 어떤 상황이건 남들보다 배로 괴로워하며 헤쳐 나왔다. 그걸 홀랑 잊어버리고 이번만 힘든 것처럼 굴고 있었다. 이번만 이다지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자 도리어 기운이 났다. 궁극엔 어떻게든 수많은 난관을 넘어왔다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 또 다른 난관에 다다랐다는 거니까.
--- p.19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멋있다. 운동이 취미이자 생활인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다. 한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나를 몰아세우기도 했으나 이젠 그러지 않는다. 나는 대체 왜 그런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하지 않을 때 하지 않는 걸 자책하는 대신 할 때 즐겁게 한다.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지속하는 일에 과분한 가치를 두었던 건 아닐까 회고하면서.
--- p.30

그해 가을, 제일 먼저 취업 공고가 난 기업에 지원했고 운 좋게 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토록 바라던 저쪽 세계인 이곳이 또 다른 회사일 뿐이라는 걸 알았다. 저기만 가면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 아니었다. 여전히 내 삶이었다. 이걸 깨닫는 데 두 번의 회사 경험이 필요했던 셈이다. 여기가 내 길이 아니고 누구나 직장인으로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음은 대개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찾아왔다. 그러고 보면 이십 대 때 무수한 실패를 거듭하는 중인 줄 알고 불안해한 것도, 어떤 결론이라도 빨리 내고 싶어 초조해한 것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을 테다.
--- p.106

이제 알겠다. 여러 특성을 지닌 이대로가 나이고 그게 내 개성임을. 사는 동안 단점이라 여기는 특성을 모조리 고쳐 완전무결한 사람이라도 되어야 하는 게 아님을.
소음에 민감해 조용한 동네에 터를 잡고 지내며, 스트레스를 받자 고민 끝에 학장직을 내려놓았다는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속 찰스의 얘기에 시선이 오래 머무른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아쉬운 점을 힘써 극복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만 그보다 나에게 맞추고 나를 배려하며 사는 일이 더 끌린다. 유독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건 할 수 있다면 피해가도 좋으리라. 불가피하다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이해해주기로 하고. 그리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나로 사는 일이 더 편해진다면. 그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다.
--- p.117

기숙사에 살던 시절, 룸메이트 언니는 내가 책상에 고개를 파묻고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있을 때면 가까이 다가와 구경하곤 했다. 놀러 온 친구에게 ‘쟤 좀 보라’며 나를 가리킨 적도 있다. 언젠가 언니는 내게 넌지시 물었다.
“그거 해서 뭐하게? 팔게?”
“아뇨, 그냥 하는 거예요.”
룸메이트 언니는 이상한 애라며 웃었다. 그러고 보니 엽서를 만드는 이유나 목적을 생각해본 적 없었다. 무언가를 좋아할 때 나 자신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좋으면 좋은 거니까. 타인에게 설명해줄 길 없고 납득시킬 수도 없거니와 실은 그럴 마음도 들지 않는다.
말이 나온 김에 이유를 찾아보자면 종이의 어여쁜 색, (‘머메이드지’의) 오돌토돌한 촉감, 칼로 자를 때 느껴지는 종이의 두께, 종이 위에 종이를 붙였을 때 생기는 양감 등이 좋다고 할까. 아니다, 이런 이유가 아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에 맡겨두는 편이 낫다.

--- p.133~134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채집하며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지혜의 일상 공감 에세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좋음’을 발견할 줄 아는 오지혜 작가의 4컷 그림 에세이.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자발적 백수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 위해 흔들리고 헤매면서도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작고 좋음’을 기록한 36편의 글과 소박하지만 따듯한 23편의 그림은, 오늘이 즐겁기를 염원하며 살아가는 또래 독자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나는 월급 받던 시절에도 이천 원이 채 안 되는 음료조차 시원하게 소비하는 일이 드물었다. 타지에서 방세 내고 저축하며 생활하기에 벌이가 아주 풍족한 건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 정도로 팍팍한 건 아니었다. 그래서였을까. 내 힘으로 돈 벌어 먹고살면서도 신세가 초라하게만 느껴지는 날 많았고, 힘겹게 돈 버는 이유를 곧잘 잃어버렸다.
이제는 안다. 지금 먹고 싶은 것 먹으려고, 오늘 갖고 싶은 것 가지려고, 이번에 하고 싶은 것 하려고 돈을 번다는 것을. 그건 낭비가 아니라 사는(生) 것임을. 기분 좋게 살고 나면 내일도 살아볼 기운이 났다. _ 본문 중에서

“오늘을 기분 좋게 살고 나면 내일도 살아볼 기운이 날 테니까.”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나만의 좋음을 유지하는 법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주입받으며 살아갑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돈 많이 주는 직장에 취업하고
때가 되면 능력 있는 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과연 이런 인생 매뉴얼은 누가 만든 걸까요?
이 매뉴얼대로 살지 않으면 그건 실패한 인생인 걸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원망과 고민에 휩싸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인 오지혜 작가 역시 한때 남들과 비슷한 길을 걸어보려 노력했었죠.
그러다 문득 이제는 안 되겠다는 순간이 찾아왔고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잘하기보다 즐겁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보다 지금의 나로 행복하기 위해
나만의 좋음을 찾아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발적 백수의 삶을 시작한 지 어언 5년째.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는 이런 작가의 고민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시시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상일지라도,
그렇게 살아서 발전이 있겠냐고 혀를 찬다 해도,
고단한 내일도 한번 살아볼 마음이 드는 건 오늘 좋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니까요.

“오늘의 좋음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건 모험을 하는 얘기는 이 책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대단한 성과를 내는 얘기 역시. 대신 한 끼라도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으려 식당을 찾아다니다 문득 ‘나 열심히 살고 있네?’ 놀라는 얘기, 살이 쪄버린 몸이 미웠는데 적당히 늘어나면서도 살을 착 잡아주는 스판 바지를 입고는 이 모습도 좋아하게 된 얘기, ‘남보다 느려도 괜찮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안도하는 얘기 같은 시시한 경험담들로 가득하다.”(pp.7~8)

혹시, 오늘 하루도 무언가를 더 이루어야 한다는 욕심에 바쁘게 살진 않았나요?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불편한 사람들과 마주앉아, 나를 속여가면서요.
그런 날은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 하나’ 싶어지고 나를 몰아세우게 되죠.
오늘도 싫음을 참아내느냐 고단했던 나에게 이렇게 위로해 보세요.

감기처럼 왔다 가는 일상의 우울을 넘어 삶에 대한 회의가 끊이질 않는다면 지루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의미 있다고 여겨 그간 붙잡고 있던 것들이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는 건? 그렇게 할 때 삶이 망하기는커녕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고 나는 말할 수 있게 되었다. (p.70)

이 책에는 잘난 것도 변변히 이룬 것도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의 흔들리고 헤매면서도 뚜벅뚜벅 살아가는 얘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이 나이에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자문하는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그럼, 안 괜찮을 이유는 또 뭐지?”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음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이대로, 좋음을 누리기에 충분한 ‘오늘의 삶’을 맘껏 누려보세요.

아쉬운 점을 힘써 극복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만 그보다 나에게 맞추고 나를 배려하며 사는 일이 더 끌린다. 유독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건 할 수 있다면 피해가도 좋으리라. 불가피하다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이해해주기로 하고. 그리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나로 사는 일이 더 편해진다면. 그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다.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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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혜 “지금 행복한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오지혜 “지금 행복한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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