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레프트 대구 Left Daegu 06
편집부 저
메이데이 2012.02.06.
가격
12,000원
10 10,800
YES포인트?
12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시리즈 13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뷰타입 변경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_ 이득재(편집위원장)

특집
박근혜 체제의 전망과 노동자민중운동의 과제

이슈와 논쟁
금융의 공포
|이득재(『레포트대구』편집위원장)
공포할 권리와 공포의 연대
|황정화(탈핵신문 사무간사)
문제는 우리 몸이 아닌 자본주의다
-장애등급제 폐지하라
|전근배(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청소년에게도 정치적 권리를!!
|프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사람을 만나다
권오봉 선생 인터뷰
-한국전쟁 후 노동운동의 기억
|이정건(대구민예총 영상위원장')

대구21
이주노동자 관련 고용노동자 내부지침 철회투쟁
|김헌주(경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
중간착취 이제 그만!! 직고용 쟁취!!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투쟁
|손소희(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복수노조 시대의 본질
-대구지하철노조 사례 중심으로
|이승용(대구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
삼천배 투쟁, 그리고 끝나지 않은 투쟁
|박문진(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도위원)
지금 발레오만도지회는...
|신시연(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

노동과 문화
[시] 그럼에도 불구하고/말들의 시간/고통을 이겨낸 몸들에게
|임성용(시인, '리얼리스트 100' 회원)

독자후기
레프트대구 5호를 읽고
|조원영(출판노동자)
폭력의 실체 집요하게 파고든 대구의 '좌파' 종합지
|김정석(티엔티뉴스 기자)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315g | 153*224*20mm
ISBN13
9788991402638

출판사 리뷰

2010년 기준으로 세계 금융파생상품의 규모는 1,200조 달러 규모다.
약 120만 조 원이다. 한국은 파생금융상품 거래량으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한국의 금융파생상품 거래액은 6경 6,371조 원이다. 한국의 외환보유고 300조는 조족지혈이다. 글로벌 금융자본의 규모 또한 21경 2천 조 원이니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태풍 앞의 촛불인 셈이다. 경기부양의 마지막 비상구로 여겨지는 양적 완화가 미국에서 3년 전에 시작했지만 달리진 것이 없다. 돈이 가계와 기업으로 들어가지 않고 은행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케인스주의 경제학 입장에서 봐도 내수가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신자유주의에 의한 빈곤의 세계화, 실업의 세계화 후폭풍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니 다들 거대한 대박의 꿈에 젖어 있다. 아파트 거래에 따른 시세차익, 은행의 대부업, 순환출자, 공매도, 후불제 인수방식, 주식, 옵션, 선물, 환차익, 키코 등이 결국 지향하는 것은 대박의 꿈이다. 그것도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떼돈을 버는 꿈이다. 아니 꿈이 아니라 자본주의사회 한국의 현실이다. 로또는 여기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 말이 어려워 레버리지 효과라 하지 결국엔 힘 별로 안 들이고 큰돈을 버는 것이 레버리지 효과인 셈이다. 레버리지가 지렛대 아닌가. 그 사이에 노동자 민중들은 쪽박 차고 있다. 대박과 쪽박의 양극화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몰골이다. 대박은 필요 없다 손치더라도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며 최저임금을 살만한 생활임금으로 전환시키자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국가와 자본은 말 그대로 철면피다. 그럴 만도 하다. 자본주의가 공황의 수렁에 빠진 마당에 노동자에게 한 줌도 양보할 리 없다.
2013년은 그렇게 시작했다. 송전탑 고공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에게 눈길 한 번 안 주던 새누리당, 인수위원회에 노동 전문가 하나 들여놓지 않고 집단적인 저항에 국가적인 억압으로 맞서려고 하는 새 정부는 시혜주의에 머문 공약들마저 폐기하고 있다. 수백 조 원을 곳간에 쌓아 둔 재벌이나 천문학적인 돈을 만지작거리는 은행 및 금융권은 그대로 놔두고 노동자 민중 및 서민들의 보편적 증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공황에 빠진 자본주의는 그것마저 물거품으로 만들 것이다. 작년 스페인에서 칠레에서 민중들이 거리로 나와 상점을 약탈한 것은 자본주의의 경기 순환이 막혀 버렸음을 증명한다. 이제 남은 것은 자본주의의 뇌출혈이나 뇌사상태로 생명을 근근이 연장하는 것뿐이다.

『레프트 대구』는 경기 회복의 출구를 잃어버리고 공황에 빠져든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 태어난 박근혜 정부를 맞이하여 그것의 한계를 짚고 노동자 민중 운동의 과제를 진단하고자 특집을 꾸렸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 본부장, 대구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백창욱 대표, 진보신당 경북도당 김영수 위원장, 『레프트 대구』 이득재 편집위원장이 특집을 꾸리는 특별 좌담에 참석해 주셨다. ‘박근혜 후보 당선의 의미와 전망’등 다섯 꼭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특집 좌담에서 작년에 옥고를 치른 임성열 본부장은 민주노총 안의 분위기를 혁신하지 않으면 노동운동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백창욱 대표는 한 번 자본을 파탄내보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면서 투쟁전략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진보정당의 한계와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고 귄위주의, 선후배들의 패거리주의, 엘리트주의 등에 빠진 진보정당 운동을 질책하였다. 이득재 편집위원장은 정파를 넘어선 좌파의 입지 조성을 위해 상호 신뢰 구축,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의 네트워크를 대구?경북에서라도 가동시켜 보자는 제안을 하였다. 김영수 위원장이 전한 대로 진보신당 활동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암흑 속으로 돌진’이라는 말은 상당히 심금을 울린 단어였다. 암흑 속으로 돌진하지 않고서는 국가도 자본도 한 치의 양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슈와 논쟁’ 코너에서는 핵 문제와 금융 문제, 장애인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주장을 다루었다. 경상북도 밀양과 청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송전탑 설치 반대 투쟁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전국적으로 고립된 가운데에서 벌이고 있는 싸움이다. 송전탑 설치 반대 투쟁은 단순히 밀양과 청도를 지나가는 고압선에 의한 피해를 고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동해안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핵 발전의 고리를 끊기 위한 의미 있는 투쟁이다. 핵 원전 가동 중단이 자주 일어나고 한수원의 비리가 언론에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밀양, 청도 동네 노인들이 천막을 번갈아가며 지키고 투쟁하는 싸움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지못미’의 감정을 넘어서게 만든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아직도 기형아가 태어나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태는 핵 원전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붕괴시키는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을 말해주지만, 체르노빌도 후쿠시마도 이제는 옛날이야기처럼 들린다. 핵 원전만이 아니라 이제는 망각 자체도 공포다. 핵의 망각이 기억되는 순간 세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을지 모르는 공포다. 울리히 벡이 주장한 ‘위험사회’론은 경상북도에서 보여주는 그대로의 현실 앞에 무력할 정도다. 송전탑 반대 운동이 핵 폐기 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사람들이 갑상선암에 자주 걸리고 머리가 없는 소가 태어나는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는 핵 자본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 이러한 측면에서 탈핵신문 사무간사 황정화의 글 「공포의 권리와 공포의 연대」는 짧긴 하지만 축약이 잘 되어 있어 일독을 권한다.
핵이나 전쟁 문제는 디스토피아의 공포다. 그것은 쓰나미처럼 동해 바다 저 멀리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접근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 핵과 전쟁은 마치 자본주의 체제 바깥에 존재하는 쓰나미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는 양적 완화로도 해결 안 되는 구조를 전쟁으로 돌파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안에 존재하기도 한다. 이득재의 「금융의 공포」는 눈으로 직접 확인되지 않지만 자본주의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쓰나미에 대한 글이다. 금융의 뜻을 지닌 영어 단어 finance가 ‘끝’-fin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은 자본축적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알려준다. 신자유주의적인 금융세계화란 자본이 새로운 축적 수단을 개발해냈다는 뜻이다. 금융이란 말도 그렇지만 이 분야에 등장하는 말들은 말 자체가 어렵다. 파생금융상품, 키코, 공매도 등의 말은 물론이고 재벌이 돈을 횡령하는 방식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이해가 간다.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글은 어려운 금융 용어들을 한 번 쉽게 전달하고자 시도한 글이다. 이시백 소설가의 연작소설 『누가 말을 죽였을까』 중 ‘천렵’ 편을 보면 강에 물이 마르자 서로 살기 위해 땅을 비집고 들어간 물고기들이 통째로 투망에 걸려 죽는 장면이 나온다. 말은 어렵게 파생금융상품이라 하지만 결국 손에 물 하나 묻히지 않고 떼돈을 벌려는 대박의 욕망처럼 자본주의의 강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물고기들이 각자도생의 욕망을 추구하다가 통째로 죽는 물고기들처럼 통째로 붕괴한 것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현실이다. 자본의 욕망을 모방해 온갖 방식들로 돈을 빨아들이려고 하다가 자본에 의해 떼죽음을 당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한 소설이 ‘천렵’인 듯하다. 물고기들은 살려고 하다가 죽었지만 인간과 자본은 생존과 무관하게 탐욕을 벌이다 공멸한 것이다. 그 탐욕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는 「문제는 우리의 몸이 아닌 자본주의다 - 장애등급제 폐지하라!」에서 장애등급제가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전횡과 동일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사회구조에 몸을 맞추든가, 몸을 버리든가(죽든가)의 기로에서 치러지는 일종의 자본주의적 ‘성형’”에 장애인들이 죽어나가는 현실을 고발한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프키는 「청소년에도 정치적 권리를!!」이라는 글에서 공직 선거법 제 60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되어있는 청소년의 정치적 권리를 요구한다. 작년 대선 때 20 - 30대와 50 - 60대의 세대전쟁을 이야기했지만 이러한 세대전쟁은 사실 청소년을 정치적 과정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15세의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는데 한국의 공직 선거법은 청소년들의 정치적 권리를 박탈하고 공부의 미명 아래 권력 유지를 위해 청소년들의 정치 개입을 배제하려는 꼼수다. 청소년 정치적 권리 획득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서 당장 공론화 장이 필요한 운동 영역이다.

‘사람을 만나다’ 꼭지에서는 해방 후 대구에서 대한방직 노동자로 출발하여 평생을 운동가로 살아오신 권오봉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이일재 선생님 자제분인 이정건 씨가 맡았다. 내년이면 90인 노 혁명가의 구술을 통해 우리의 선 자리를 되돌아보게 된다. 노조운동과 노동운동을 정확히 변별시켜 주시고, 계급운동이라는 죽비를 내리시는 권오봉 선생님을 이 지면을 통해 만나게 되어 여간 영광이 아니다. 부끄럽다고 말씀하시면서 후배 운동가들에게 내려주시는 말씀은 우리들이 내내 간직해야 할 것이다
.
‘대구 21’ 꼭지에는 4편의 글이 실렸다. 김헌주 경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은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관련 고용노동부 내부지침 철회투쟁」에서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을 금지하려는 당국의 의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주노동자들이 해당국의 언어로 혹은 한국어로 고용을 위해 고용주의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 등 당국의 반노동자적인 정책을 비판하는 쪽지들이 실려 있어 이주노동자 정책의 반인권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손소희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은 「중간착취 이제 그만!! 직고용 쟁취!! -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투쟁」이라는 글에서 지자체가 용역단체에 하청을 줌으로써 환경미화의 책임을 회피함은 물론 민간위탁 업체의 중간착취로 인하여 청소환경 노동자들의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시키는 현실을 폭로한다. 2012년 11월 9일 김상목씨의 산재 사망사고에서 보듯이 노동자의 생명보다 이윤이 먼저인 지자체는 민간위탁으로 노동자의 목숨을 길거리에 버리고 있다. 이승용 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은 「복수노조 시대의 본질 : 대구지하철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몇 년 전 노조의 다양성이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복수노조 문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노조 파괴에 악용되고 노자갈등을 노노갈등으로 대체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하철노조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도위원은 「삼천 배 투쟁, 그리고 끝나지 않은 투쟁 - 영남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조탄압에 맞서」라는 글에서 57일 간 삼천 배 투쟁을 한 당사자로서 화석화되어 가는 현장 노동자들과 대구?경북지역 활동가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박문진 지도위원의 투쟁은 해고자 복직을 넘어서서 무너진 현장 복원의 절박성을 일깨워준 것이었다. 신시연 발레오만도지회 해고자는「지금 발레오만도지회는...」의 글에서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노조탄압 방식이 노골화한 시점에서 경영 악화를 빌미로 한 집단 해고, 어용노조를 동원한 노조 감시를 자행한 발레오만도 자본의 노동 탄압을 고발한다. 한편 저들의 치밀하고도 노골적인 탄압에 무기력한 현실 노조운동의 대응은 우리의 자화상 그 자체이다. 이를 뚫고 전진하자고 제시하는 마지막 부분은 우리들에게 나침반이다.

리얼리스트 100회원이자 시집으로 『하늘공장』이 있는 임성용 시인이 노동을 뭉개고 죽이는 악랄한 세월에 걸맞은 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들의 시간」 두 편을 보내주셨다. 조원영 출판노동자는 『레프트 대구』 5호를 읽은 소감을 보내주셨다. 1호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었던 글의 심도와 글의 난해도 사이의 편차 극복 과제는 여전히 숙제다. 이와 동일한 생각을 하는 김정석 티엔티뉴스 기자는 「폭력의 실체 집요하게 파고든 대구의 ‘좌파’ 종합지」라는 글에서 『레프트 대구』가 인간에 대한 애정을 상실하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번 호에서도 권기철 화백은 붉게 움트는 꽃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통해 노동의 시대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멋진 그림을 보내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

타임오프, 복수노조, 창조 컨설팅, 이마트 자본의 노조 사찰 및 국가 기관의 개인 사찰 등으로 국가와 자본이 총체적으로 노동을 공격하는 세상이다.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송전탑 투쟁, 부산 한진중공업 투쟁, 아산 유성 기업, 평택 쌍용 자동차 , 밀양, 청도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 등 전국이 장기 투쟁으로 벼랑 끝에서 국가와 자본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 최근 기아차 해고자의 사망에 이어 노동자들의 죽음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봄은 걸어오고 있는데 또 누가 죽음을 알리러 올지 몰라 두렵다. 남겨진 기억만 붙들고 있기엔 너무 허망하기에,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이별은 2012년 겨울바람에 묻어야 한다.
2013년이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 학생운동, 사회운동 등 무너진 운동들이 복구되는 원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2013. 2. 6.
편집위원장
이득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선택한 상품 권 원
10,800원
총 1개 10,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