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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3
What is the Macrobiotic? · 7 마크로비오틱 수제 소스와 천연 조미료 · 12 Editor’s Note · 131 봄: 01 죽순현미밥 · 22 02 두릅초밥 · 23 03 지라시즈시 · 25 04 상추쌈과 저염 된장 · 26 05 유부현미김밥 · 27 06 봄나물 덴푸라덮밥 · 28 07 두부 소보루 김치덮밥 · 29 08 마늘종무침 · 31 09 두릅장아찌 · 32 10 냉이 된장국 · 33 11 봄동배추전 · 34 12 미나리버섯초회 · 35 13 봄나물 두부카나페 · 37 14 봄나물 탕평채 · 39 15 현미 인절미 쑥떡 · 40 16 현미 떡볶이 · 41 여름: 17 콩나물밥 · 45 18 모둠채소피클 · 46 19 구운 대파 마리네이드 · 47 20 파인애플 볶음밥 · 49 21 군함 초밥 · 51 22 오이장아찌 · 52 23 오이소박이 · 53 24 양배추 깻잎장아찌 · 54 25 연두부 카프리제 샐러드 · 55 26 버미셀리 샐러드 · 57 27 샐러리 장아찌 · 59 28 가지 된장 구이 · 60 29 오리엔탈 대파 파스타 · 61 30 토마토 통밀 파스타 · 63 31 마크로비오틱 피자 · 65 32 단호박 기장 고로케 · 66 33 콘스프 · 67 34 야끼교자 · 69 35 감자 샐러드 · 70 36 감자 그라탕 · 71 가을: 37 우엉당근볶음(킨삐라) · 74 38 버섯 미역국 · 75 39 토란 연근 죽 · 76 40 우엉잡채 · 77 41 녹두 빈대떡 · 79 42 표고버섯 장아찌 · 81 43 우엉 장아찌 · 81 44 우엉 샌드위치 · 82 45 단호박팥조림 · 83 46 호박죽 · 85 47 느타리버섯 깐풍기 · 87 48 고구마 샐러드 · 88 49 연근 수수 튀김 · 89 50 통마늘 브로콜리 구이 · 91 51 아게다시도후 · 92 52 새송이텐더 · 93 53 연근미트볼 · 95 54 고추 잡채 · 97 55 현미 잣죽 · 98 56 도토리묵 무침 · 99 57 콩스테이크 · 101 58 현미 바 · 103 겨울: 59 유자 무생채 · 106 60 무 스테이크와 폰즈 소스 · 107 61 부드러운 두부찜 · 109 62 쌈무 · 111 63 채식 배추김치 · 113 64 백김치 · 114 65 총각김치 · 114 66 두부 버섯 두루치기 · 115 67 구운 더덕 샐러드와 흑임자 두유 마요네즈 · 116 68 우엉무조림 · 117 69 두개장 · 119 70 순두부찌개 · 120 71 감귤 푸딩 · 121 72 매생이전과 팽이버섯전 · 122 73 톳밥 · 123 74 냉면 · 124 75 현미 찹쌀 콩떡 · 125 76 메밀소바 · 127 77 매생이죽 · 128 78 들깨 토란 찜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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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계절에 맞게” 먹자에요.
계절 따라 옷을 바꿔 입듯이 계절에 맞는 식재료로 만들자는 것이지요. 4계절 내내 먹는 된장찌개도 계절에 맞게. 봄에는 봄나물을 넣고, 여름엔 감자 풋고추를 넣고, 가을엔 무 배추, 겨울엔 시래기를 넣고. 아무리 몸에 좋은 레시피, 건강식이라도 일상과, 집밥과 거리가 있다면 달라져야 해요. 습관적으로 먹는 집밥 자체가 건강식이어야 한다는 거죠. --- p.5 음성 성질의 죽순은 4월 말부터 6월 사이가 제철입니다. 단맛이 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심신 안정에 좋아 예로부터 유산을 예방하고 입덧을 다스려 준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저혈압이거나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죽순으로 밥을 지어 먹으면 마치 단 옥수수를 먹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22 대표적인 여름채소 가지는 극 음성 성질이라 익혀 먹기를 권합니다. 가지 된장 구이는 양성 성질의 된장을 이용해 각각의 재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높인 요리입니다. 가지의 폴리페놀 성분은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춰주며,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100g당 칼로리가 16kcal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 p.60 음성 성질의 토란은 ‘땅에서 나는 달걀’로도 불립니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줍니다. 토란 특유의 떫은맛은 다시마와 함께 요리하면 부드러워집니다. 토란의 음성 성질을 보완해줄 연근은 기침, 감기, 천식, 불면증 등에 좋고, 여드름, 기미, 아토피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토란 연근 죽은 기력이 쇠했을 때 아주 좋습니다. 숟가락 들 힘마저 없을 정도로 소진되었다고 느껴지는 날, 토란 연근 죽으로 몸과 마음의 힘을 얻어가세요. --- p.76 톳과 같은 해조류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에서 빠질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유제품 등을 제한하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에서 해조류가 그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톳에는 칼슘, 칼륨,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칼슘은 우유의 15배, 철분은 무려 우유의 550배, 장어의 20배나 많은 아연이 포함된 식재료입니다. 이토록 몸에 좋은 톳향이 살아 있는 밥상을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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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섬진강 주변이 매화로 자욱해져 갈 무렵, 제 머릿속은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무얼, 어떻게 먹어야 하나!’ 제 속에서 나온 한 생명이 시작이었습니다. 분홍빛 잇몸을 뚫고 밥알같이 조그맣고 하얀 이가 하나 둘 솟는다는 건 젖 외에 다른 것을 먹일 때가 되었단 뜻이었거든요.
생협 조합원이 되었고, 자연과 상생하는 먹거리, 일상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채소를 우려낸 국물과 현미로 아이의 첫 미음을 만들고, 어른 밥상은 현미와 제철 채소로 채워갔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을 직접 기르고 거두며 글을 낳고 책을 만드는 날들을 꿈꾸었습니다. 그때 마크로비오틱 연구가 김한민을 만났습니다. 대기업 외식 사업부에서 일하다가 음식의 본질에 대한 갈증으로 마크로비오틱 전문가가 되었다며 자기를 소개했습니다.내가 해먹고 싶고, 사먹고 싶고, 알고 싶은 요리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만났구나 싶었습니다. “바쁘고 빠르게 변하는 인스턴트식품 같은 세상, 달콤하고 화려해야 주목받는 세상에 오래 익힌 장맛 같고, 뭉근한 화롯불 같은 책을 같이 만들어요.” 그 뒤로 6년이 지났습니다. 현미 이유식을 먹고 자란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김한민 작가는 바라던 대로 마크로비오틱 클래스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담은 책이 아니라 꼭 필요한, 기본만 담은 책이면 했습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몸과 마음, 공생, 순리 같은 걸 전하면서도 독자가 언제든 끼어들 여지가 있는 만만한 책, 무엇보다, 요리하고 먹는 일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마음씨가 여리고 고운사람, 어느 날 어깨가 축 처진 채로 찾아온 당신에게 뜨거운 국물을 말없이 내어주는 사람...『Season Food 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이 여러분께 그런 책이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