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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수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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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

장졸우교 1. 고래 뱃속, 몰개월의 새
장졸우교 2. 적벽, 노인과 바다
장졸우교 3. 어머니, 옛우물
장졸우교 4. 첫사랑, 통도사 가는 길
장졸우교 5. 건너가는 자, 줄
장졸우교 6. 허무를 건너는 법, 유자약전
장졸우교 7. 예술과 구원, 달과 6펜스
장졸우교 8. 황금기, 자전거 도둑
장졸우교 9. 부자유친, 금시조
장졸우교 10. 수선화, 풍금이 있던 자리
장졸우교 11. 패자부활전, 달밤
장졸우교 12. 벌레 같은 사랑, 소나기
장졸우교 13. 오래된 미래, 미망
장졸우교 14. 물어뜯길 것이라는 불안, 황혼
장졸우교 15. 취하는 것들,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장졸우교 16. 하나의 커다란 에로스, 만다라
장졸우교 17. 사랑과 야망, 적과 흑
장졸우교 18. 아이들은 다르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장졸우교 19. 로코보코를 찾아서, 모비 딕
장졸우교 20. 사느냐 죽느냐, 햄릿

저자 소개 1

제주시 구좌읍 김녕 출생. 소설집 『난세일기』 『고양이 키우기』 『나비꿈』, 장편소설 『칼과 그림자』 『시골무사 삽살개에 대한 명상』, 에세이집 『세 개의 거울』 『제 한 몸으로 감싸는 상징』 『내 손안의 주역』을 출간했다. 1983년 『난세일기』로 제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동 대학원 문학박사. 1983년 《세계의 문학》 제정 제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창작집 《난세일기》 《고양이 키우기》 《나비꿈》 장편소설 《칼과 그림자》, 《시골무사, 삽살개에 대한 명상》 문학 및 글쓰기 연구서 《한국현대소설의 무의식》 《풀어서
제주시 구좌읍 김녕 출생. 소설집 『난세일기』 『고양이 키우기』 『나비꿈』, 장편소설 『칼과 그림자』 『시골무사 삽살개에 대한 명상』, 에세이집 『세 개의 거울』 『제 한 몸으로 감싸는 상징』 『내 손안의 주역』을 출간했다. 1983년 『난세일기』로 제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동 대학원 문학박사.
1983년 《세계의 문학》 제정 제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창작집 《난세일기》 《고양이 키우기》 《나비꿈》
장편소설 《칼과 그림자》, 《시골무사, 삽살개에 대한 명상》
문학 및 글쓰기 연구서 《한국현대소설의 무의식》 《풀어서 쓴 문학이야기》 《문학 상상력 해방》 《코드와 맥락으로 문학읽기》 《어떻게 읽고 무엇을 쓸 것인가> 《창의 독서 논술 지도법> 《글쓰기 인문학 10강》
인문학 수프 《장졸우교》, 《용회이명》, 《이굴위신》, 《우청우탁》, 《소가진설》, 《감언이설》
산문집 《글쓰기 연금술》, 《세 개의 거울》, 《제 한 몸으로 감싸는 상징》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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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64g | 153*224*20mm
ISBN13
9788997190546

책 속으로

세상에는 어디 하나 하찮은 것이라고는 없는 법인데 젊어서는 그걸 잘 모른다. 작가들은 그게 안쓰럽다. 그래서 황석영은 ?몰개월의 새?라는 소설을 썼고, 나는 지금 그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석영이 쓴 소설의 주인공이, 총탄이 빗발처럼 쏟아지는 전장에서, 방금 같이 담배를 나누어 피우던 전우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걸 보면서, 유치하게 여겼던 술집 작부(미자)의 이별 선물(오뚝이 인형)을 바다(남지나해)에 던져버린 것을 못내 후회했던 것처럼, 나 역시 젊어서 생각 없이 버린 것들을 생각하며 후회한다. 미로迷路속에서의 그 젊은 날들을 일말의 주저도 없이 망각의 바다에 그냥 던져버렸던 것을 후회한다. 내게 청춘은 그저 불우하고 불운한 것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그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졌겠는가, 그것을 돌아다보면서 내가 할 일은 아마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로렌 아이슬리가 자서전 ??그 모든 낯선 시간들??에서 말했듯이, ‘비명을 지르며 외면하는 일과 그것 옆에 조용히 누워 보는 일’일 것이다. 만약 그 옆에 누웠다면, 그것에서 비릿한 어머니의 젖냄새가 나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고래 뱃속, 몰개월의 새」 중에서

황순원 선생의 소설은 언제나 에로티즘을 그 한 가운데에 둔다. 그가 다루는 사랑 이야기는 다종다양하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격동기의 사랑, 육체의 사랑, 심정의 사랑, 신성의 사랑, 소년기 사랑, 청춘의 사랑, 파멸의 사랑, 구원의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름 붙이기 힘들 정도의 오묘한 사랑, 정말이지 사랑 이야기가 흘러넘친다. 그 중에서도 소년기 사랑에 대한 선생의 특별한 관심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아마 선생은 그것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에 꼭꼭 감춰둘 수도 있었던 ‘아들 연인’을 기꺼이 무대 위로 올려보내신 것 같다. 그 덕에 여태껏 내게도 선생이 내리신 지상의 선물이 귀에 생생하다. ‘이 바보, 조약돌이 날아왔다’라는 소설 속의 한 대목처럼.
― 「벌레 같은 사랑, 소나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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